문제를 만든 후에는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위와 같이 답안 뿐만 아니라 출제의도도 디테일하게 적었습니다. 예시로 나온 것과 같이 사료해석도 포함하고 마지막에는 출제근거까지 명확하게 표기했습니다. 출제의도에는 중요해서 낸 것이라는 피상적인 표현보다는, 왜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부분에서 이러한 사실을 문제로 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밝혔습니다. 문제 풀이 스터디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만 만들고 푸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구조와 관점을 통해 나의 공부를 보완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저렇게 자세하게 적다보면 다시 한 번 내 머릿속에서 공부 내용이 재구성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 스터디와 함께 병행했던 복습 인출 스터디는 구조를 인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단순히 말하고, 세세한 사실이나 단어, 사건 등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한 내용을 구조화하고 이를 발표하면서 보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흔히 인출 스터디를 단순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터디가 시험에 가까워졌을 때는 효과가 클 수 있지만, 상반기에는 큰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스터디원들과 나만의 구조를 만들고 이를 세밀화하는 방향을 추구했습니다.
㉡ 하반기 스터디 (7월-11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문제 풀이 스터디를 종료했습니다. 문제 풀이 스터디를 위해 문제를 만드는 과정이 시간이 걸리다보니 하반기에는 개별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종료하고, 복습 인출 스터디를 짝스터디 형태로 변형했습니다. 학원 강의가 개론서 강의가 끝나고, 문제풀이 강의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문제풀이 내용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한국사에 힘을 더 쏟기 위해 한국사 교과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한국사 교과서가 8종이다 보니, 이를 혼자 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4명의 스터디원이 각각 2종씩 담당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정리하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10월에는 역사교육론과 서양사 교과서 짝스터디를 했습니다. 역사교육론의 경우에는 신간으로 나온 책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단기간에 암기하고 인출하려는 목적에서 학원 프린트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양사 교과서는 학원 프린트를 바탕으로 하고 이와 관련된 09 서양사 교과서 내용을 통해 인출 스터디를 짝스터디 형태로 했습니다.
스터디의 형식이나 방향은 스터디의 구성원의 개별 성격, 공부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개인 공부와의 조화로움입니다. 자신의 공부 방식과 부합하지 않는 스터디는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스터디가 자신의 공부 시간을 초과하면 안됩니다. 스터디는 공부에 대한 보조 수단일 뿐, 주요 수단이 될 수 없습니다. 간혹 수험생 중 스터디에 집중하다보니, 자신의 개인 공부에 힘을 쏟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주객전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⑤ 과목별 공부
역사 교과의 임용고시 영역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서양사와 동양사에 대한 자신감이 컸습니다. 특히 서양사의 경우에는 항상 시험에서 1점도 까이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개인에 따라서 자신이 있는 과목이 있고, 자신이 없는 과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 방법도 그에 따라 자신 있는 과목은 이를 극대화하고, 자신이 없는 과목은 보완하는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저는 공부를 할 때 개조식으로 쓰인 책보다는 줄글로 쓰인 책을 선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원 선생님의 교재보다는 개론서를 직접 읽으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 서양사
서양사 과목은 본격적인 임용 공부 전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이었고, 역사교육과로 진학한 이유가 되었던 영역이었습니다.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수월했고, 나아가 기존에 이미 공부를 해 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책을 보았습니다. 서양사개론, 서양사강좌, 09 세계사 교과서 4종, 15 세계사 교과서 4종을 모두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힘을 싣고 본 것은 서양사강좌였습니다. 최근 서양사 학문의 동향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했고, 핵심적인 내용들을 자세하고 넓게 포괄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주제 중심으로 구성된 책의 형식도 제 공부 방향과 일치했습니다. 저는 따로 단권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반복적으로 읽었습니다. 이 때 저의 책 읽는 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저는 한 문단을 읽을 때마다 끊어읽기를 했습니다. 문단이 끝날 때마다 그 문단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 또는 주제를 써놓았습니다. 혹은 그 문단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나름의 학습 요소에 대해서 써놓았습니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쓴 저자가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썼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어떤 구조로 이러한 논리를 전개하였는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글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부호화한 것입니다. 서양사개론의 경우 오래된 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술이 난해하거나 글의 구조가 이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의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부호화하였습니다.
서양사 공부를 할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교과서입니다. 저는 15 교과서보다는 09 교과서를 선호했지만, 이와 무관하게 교과서 자체는 필수적 요소이고 베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학습한 뒤, 그에 대한 심화된 개론서 내용으로 단계적으로 공부한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내용들을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백지 인출을 자주 활용했습니다. 오늘 공부한 부분에 대해 공부 끝나기 전 30분 정도는 백지에 써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백지에 쓰면서 생각나지 않은 부분은 공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확인 및 점검을 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진 상황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작업을 중요시했습니다. 그에 따라 혼자 할 수 있는 인출 방법을 고민하였습니다. 그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Ⅱ. 로마 - 왕정 말기의 부족제 개편과 병사회의 성립 (강좌 43p) - 로마 집정권이 두 명인 이유 (개론 96p) - 호민관의 기능 2가지 (개론 96p) - 클리엔테이지 제도 (개론 98p) - 신분투쟁 과정 (개론 98p) - 시민군편제의 원리, 의의 3가지 (개론 99p) - 병사회의 기하학적 평등의 원리 (개론 99p) - 신분투쟁으로 발생한 로마의 정치체제 변화 (개론 100p) - 리키니우스법의 내용 2가지 (개론 100p) - 신분투쟁의 의의 (개론 100p ~ 101p) - 로마 식민시의 역할 2가지 (개론 103p) - 로마의 정복지 정책 3가지 (개론 104p) - 포에니 전쟁의 계기 (개론 105p) - 시칠리아 정복의 결과 3가지 (개론 105p) |
이와 같이 암기해야 할 부분을 미리 만들어놓은 뒤, 이에 대해 백지에 써보고 쓰지 못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암기해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책으로 보면 외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써보려면 떠오르지 않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암기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암기하는 부분이 약했기 때문에 이 방법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양사
동양사 과목은 기출 분석을 통해 인물 중심이 공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각 시대 별로 주요 인물을 대영역으로 설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구조화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주로 보았던 책은 전근대는 동양사개론, 근현대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를 중심으로 보았습니다. 이 외에 아틀라스 중국사나 09 세계사 교과서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09 세계사 교과서와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경우 사료를 중심적으로 보았습니다. 인물을 대영역으로 설정한 뒤, 각 인물과 관련된 사료를 중점적으로 보았고, 구영모 선생님이 제시해주는 사료들도 꼼꼼히 확인하여 핵심적인 어휘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려 했습니다.
동양사개론을 바탕으로 나름의 구조화를 했습니다. 각 챕터의 시작 부분에 인물과 관련된 구조화를 하려 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진시황을 학습할 때 단순히 진시황의 업적을 나열하여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카테고리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진시황의 업적을 나름대로 황제권 강화, 정치체제 정비, 사회‧문화 정책, 대외정책으로 분류했습니다. 이후 이러한 카테고리 하에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완벽한 단권화는 아니지만, 동양사개론에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려 했습니다. 주로 아틀라스 중국사나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교과서의 내용이나 사료에서 기억해야 할 부분을 포스트잇을 통해 보완하는 식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근현대사의 경우에는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로 했는데, 공부 방법은 조금 달랐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책의 구조가 잘 잡혀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술 구조도 이해하기 힘들었고, 역사적 사실도 시기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를 저자가 명확하게 서술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정도였고, 연대기나 구조를 철저하게 저의 방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동양사도 서양사와 마찬가지로 그 날 공부한 것은 백지 복습을 통해서 점검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서양사와 마찬가지로 백지 복습을 하면서 기억나지 않는 사항은 완벽하게 공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크하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 한국사
한국사 과목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역사교육과 진학 당시에도 한국사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았었고, 임용 공부를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아가 공부해야 할 양이 방대하고 어떤 책을 봐야하는 지도 명확하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습 전략을 다른 과목과 다르게 세웠습니다.
첫째, 개인 공부는 교과서 내용을 철저하게 알고 쓸 수 있는 것으로 한다.
둘째, 심화 내용은 학원 강의에서 배운 것만 공부한다.
셋째, 사료는 학원 강의와 우리역사넷, 교과서로 한정한다.
이 세 가지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공부하다보니,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서 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문제 풀이 스터디를 하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고, 내용과 관련된 사료를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공부는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핵심 요소를 보다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굳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에 힘과 시간을 쏟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에는 2차 공부를 하면서도 교과서의 내용을 많이 기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과서 공부할 때는 8종을 모두 들고 다니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지학사 교과서를 선택해 단권화를 진행했습니다. 지학사 교과서에 디테일한 역사적 사실들이 많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이를 베이스로 시작하여 단권화를 하고, 그 부분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료는 따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단권화를 했습니다.
심화 내용에서는 한국사통론, 뿌리 깊은 한국사 등 대부분의 책을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학원 강의에서 구영모 선생님이 알려주는 심화 내용을 교과서 내용에 추가하는 방식으로만 공부했습니다. 구영모 선생님이 나눠주는 프린트를 바탕으로 그 내용을 확인하고 이 부분이라도 완벽하게 기억하자는 마인드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한국사는 다루는 내용이나 깊이가 다른 과목보다 현저하게 심화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책을 보고 많은 양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일부 내용이라도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료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었습니다. 학원 강의를 바탕으로 확인한 기출 사료나 중요 사료를 우선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구영모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이나 내용, 단어를 공부하고 기출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로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사료 공부를 했습니다. 과거 기출 문제 중에서는 교과서에 있는 한글 사료가 그대로 나오거나 한자로 변용되어 출제된 경우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교과서 사료를 기본적으로 학습하고, 문제로 만들어지면 어떤 부분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우리역사넷에 있는 사료들도 꼼꼼히 정리하면서 이 부분에 철저하게 대비했습니다.
한국사 과목은 그 양으로 인해서 많은 수강생이 부담스러워 하는 과목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한국사에 집착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깎인 점수는 강점인 서양사나 동양사에서 보완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한국사 공부로 인해 지나치게 많은 책을 보거나 여러 가지 어려운 내용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면 다른 과목 공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학원 강의나 구영모 선생님께 의지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역사교육론
역사교육론은 다른 과목과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역사교육론은 암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역사교육의 이론 (남색책), 역사 교육의 내용과 방법 (녹색책), 역사교육의 이해 (파란책),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갈색책)을 중심으로 목차별 구조화를 하고 암기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김태규 선생님의 스키마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김구 전공 역사 카페에서 김태규 선생님의 스키마를 다운받아 프린트한 뒤, 그것에 따라 필수적으로 외워야 할 사항을 적어놨습니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인출하고 책을 읽을 때도 이 부분을 중심으로 읽었습니다. 역사교육론은 암기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가 나오거나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용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는 비교적 단순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역사교육론에서, 특히 이론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현실성 없는 내용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위해서는 이 부분에 의문을 가지거나 반박을 가지지 않고 그냥 단순히 외우고 암기하는 것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문제에 적용할지 고민하고, 적용되었을 경우 어떻게 파악하고 풀어낼 지에 대해서 공부하는 방식을 주로 취했습니다.
역사교육론은 세계사나 한국사와 과목의 성격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교육론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어렵다면 혼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기 보다는 학원 강의에 의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태규 선생님의 강의에 의존하고, 나아가 이해가 안 된다면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역사교육론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험의 답안 복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A형 | |
1번 | ㉠ 세계사 ㉡ 한국사 |
2번 | ㉠ 크노소스 궁전 ㉡ 선형B문자 |
3번 | ㉠ 도평의사사 ㉡ 중추원 |
4번 | ㉠ 낙양 ㉡ 영가의 난 |
5번 | ㉠ 제국신문 / ㉡ 신문지법 ㉢ 이유 : 베델의 국적이 영국인이었기 때문에 치외법권의 적용을 받았다. / 영‧일 동맹 등으로 영국과 일본이 우호 관계에 있었다. |
6번 | ㉢의 검토사항 : 학습자의 인지발달 단계 ㉣ 내용 : 결정된 주제가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흥미에 적합한지 검토한다. 송 교사의 관점 : 교육과정과 교과서는 하나의 수업도구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도구적 교과서관 교사 전문성 : 전문성을 갖춘 교사는 ㉡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지만,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교사는 재구성을 못한다. |
7번 | ㉠ 현종 / ㉢ 유안 ㉡은 소금의 생산과 판매를 모두 국가가 담당했지만, ㉣은 소금의 생산만 국가가 담당하고 판매와 유통은 민간에 허락했다. |
8번 | ㉠ 토마스 아퀴나스 / ㉡ 톨레도 (가의 내용은 이성을 신앙에 종속적인 것으로 보았지만, ㉠은 신앙이 이성을 완전하게 해준다고 보아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추구했다. ㉡ 내용 : 아리스토텔레스의 일원론적 철학 |
9번 | (나) 비판적 읽기 : 책봉‧조공 관계는 굴욕적 외교방식이 아닌 이해관계가 반영된 실리적 관계다. (다) 비판적 읽기 : 외왕내제는 고려의 자주성 발현이자 실용적인 정책이다. ㉡ 일상적 ㉢ : 책봉‧조공 관계는 전근대 동아시아 외교에서 어떤 의미였을까? |
10번 | ㉠ 구삼국사 / 서술원칙 : 직서주의의 원칙 특징 : ㉠은 고구려 계승을 표방했지만, ㉡은 신라 계승의 특징을 보인다. / ㉠은 설화나 신화 등 신이한 이야기도 담겨있지만, ㉡은 합리성에 기반한 서술 특징을 보인다. |
11번 | 철도 : 남만주 횡단 철도 ㉠ : 하얼빈 이양받은 권리 : 삼림 채벌권, 치안 관리권 |
12번 | ㉠ 자연권 / ㉡ 백과전서 특징 : 피부색에 따라 자유인과 노예를 구분 짓고 이해관계에 따라 정당화하였다. |
B형 | |
1번 | ㉠ 조선 노동 총동맹 ㉡ 적색 노동조합운동 |
2번 | ㉠ 대야성 ㉡ 마운령비 |
3번 | ㉠ 그림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합니까? ㉡ 맨 앞에 상투를 튼 남자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 두 그림에 나타난 모습으로 보았을 때 조선 후기 양반의 지위는 어떻게 변화하였을까요? 그림자료 특징 : 역사적 사실‧현상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사람이나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
4번 | ㉠ 역할 : 조세의 실제 수취 업무와 운반 ㉡ 역할 : 조세 수취와 관련된 업무의 총괄 (나) 대상 : 조세 지배 방법 : 왕이 직접 임명하는 지방관이 파견되어 행정과 수취를 담당하는 지배 방식 |
5번 | ㉠ 내용 : 크리스트교 신자들이 황제 숭배와 병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 황제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박해하는 소극적 박해였고, ㉣ 황제는 크리스트교에 대해 종교의 자유를 공인해주었다. ㉣은 콘스탄티누스 / 솔리두스라는 금화를 주조하였다. |
6번 | A : 급진개화파와 온건개화파의 주장과 근거를 알맞게 찾았는가? B : 개화파의 주장을 알맞게 분류하였고, 갑신정변에 대한 역사가들에 대한 평가를 정확히 이해하였는가? 유의사항 : 역사적 인물의 주장과 근거의 핵심적인 개념이나 용어가 나타난 자료를 선정한다. 문제점 : 인간의 행위를 지나치게 법칙화‧도식화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
7번 | ㉠ 신 왕조 / ㉡ 시경 토지제도 : 토지 보유의 상한선을 설정하였다. / 상한선을 초과한 토지는 친족 등에게 분배하도록 하였다. |
8번 | ㉠ 참정권 / ㉡ 인간과 여성의 권리선언 비판 : 지나친 과격화와 호전성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 지나친 이분법적인 시각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
9번 | ㉡ 도시 : 광저우 ㉢ 내용 : 공산당의 집권 하에서 정치는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경제는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 : 시장 |
10번 | ㉠ 대통령 선출권 / ㉡ 발췌 ㉢ 내용 : 초대 대통령에 한하여 중임 제한의 철폐 / 대통령 유고시 자동으로 부통령이 승계하도록 규정 |
11번 | ㉠ 학습 장면의 구상 ㉡ 학생들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 및 발표한다. 유형 : 시뮬레이션 게임 |
3. 2019년 2차 준비 과정
① 1차 결과 발표 이전 (12월 스터디)
저는 2차 스터디는 1차 시험 전에 미리 구성했습니다. 2차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차 스터디는 구성원 간에 상호작용이 잦기 때문에 2차 시험의 실력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함께 4명으로 2차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본 충남 지역은 지도안이 없는 평가원 지역이기 때문에 전북 2명, 충남 2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총 3번 진행했고 하루에 수업실연과 면접을 각각 한번씩 실연했습니다.
수업실연의 경우에는 1차 결과 발표 전까지 한국사 전 범위를 한번 돌리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단원별로 챕터 하나씩을 나누어 조건지를 만들어오고, 랜덤으로 뽑아서 직접 구상과 실연까지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면접레시피 책을 통해서 날짜별로 파트를 나눈 뒤, 파트 내에서 개인별로 문제를 뽑아와서 마찬가지로 랜덤으로 구상과 실연을 했습니다.
1차 결과 발표 전에 했던 스터디에서 중점적을 둔 것은 내용적인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수업 실연의 유창성이나 내용의 풍부함보다는 조건을 지키는 것, 시간 배분, 구상할 때 틀을 잡는 것과 이 틀을 어떻게 수업에서 보여주는가를 중점적으로 하였습니다. 면접에서도 답변 내용보다는 구상과 답변 시간의 배분, 답변 태도, 답변 하는 형식 등이 주타겟이었습니다.
②1차 결과 발표 이후 (1월 스터디)
1차 결과 발표 결과 제 점수가 컷보다 14점이 높은 고득점이었기 때문에 2차 준비를 하는데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이 점으로 인해 다소 안일하게 준비를 한 감도 있었습니다. 1월 스터디에서는 충남 4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충남 지역이 16명을 뽑았기 때문에 4명이 경쟁하기 보다는 4명 모두 합격하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진행했습니다.
결과 발표 직후에는 충남 시책을 공부하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녹이기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나아가 교육부에서 발간하는 행복한 교육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직접 확인하면서 2차 시험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면접레시피나 교과서를 크게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수업실연에서 활용할 교과서 내용 지식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교과서를 많이 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보다는 학생활동에서 어떤 발문과 어떤 평가 기준, 어떤 성장을 보여줄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면접에서는 면접레시피에 나와 있는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현실 학교 현장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판에 박힌 답변보다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답변으로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어떻게 전달할 지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수업실연의 경우 2015교육과정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이 자료는 아래와 같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다양한 수업방법과 그에 따른 평가 기준, 그리고 어떠한 성장을 이루려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래서 2차를 준비할 때 교과서를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레시피는 좋은 책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 좀 더 특화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가원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이를 충남 지역에 맞게 특화시키는 답변을 고민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행복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교육은 이론적인 부분이 아니라 현실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를 실행하고 있는 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고 있어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2차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스터디가 끝난 후 학원에서 친한 두 분과 따로 공부를 한 것입니다. 스터디가 밤 10시 즈음에 끝나고, 다른 지역을 쓴 친한 두 사람과 카페에 따로 모여서 오늘 각자 스터디에서 있었던 수업 방법에 대해 고민하거나, 면접 답변에 대해서 이야기를 새벽 2시까지 했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만들면서도 어떤 조건을 넣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다양한 관점과 시각,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를 포함한 세 명 모두 각각 충남, 경기, 경남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월에 2차 준비를 하면서 추가로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은 학원에서 했던 실연이었습니다. 실제 선생님 앞에서 수업실연을 하는 것이나 면접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스터디룸이나 장소가 다르더라도 스터디원들과 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실제 시험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압박감과 긴장감, 그리고 그 속에서 나오는 저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말투가 보여 이를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1주일 전에 있었던 학원에서의 수업실연에서 구영모 선생님의 강한 피드백이 자극이 되었습니다. 구영모 선생님이 제 수업을 보고 강하게 피드백을 해준 덕분에 큰 자극을 받아 1주일 동안 이 악물고 2차 시험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개인 차가 있어, 오히려 좌절하거나 우울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저런 자극이 오히려 자극제가 되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4. 마무리
저는 임용고시라는 시험을 꽤 오랫동안 경험한 편입니다. 제 합격 후기는 어느 정도까지 개인적인 사견이 많이 담겨있고, 저 한명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임용 공부를 하면서 잘못된 점, 잘된 점을 스스로 파악해보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작성했습니다.
결국에는 시험이라는 것은 보다 노력을 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을 계속해서 떨어지면서도 저에 대한 자존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나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애정을 주었습니다. 공부를 오래하다 보니, 공부를 하면서 성격이 변화하는 사례를 많이 보았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혹여라도 공부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한 번씩 쉬어가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고시라는 시험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자신이 임용고시라는 시험을 정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하신다면 저처럼 좋은 결과를 거두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하고 내용이 부실한 합격 수기였지만, 어떻게든 제 합격 수기를 통해서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수험생 모두가 갖는 불안감에 지나치게 조급해 하지 않고 김구 전공역사 수업과 함께 1년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