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고을
詩民義 솟음길
광주광역시에 있는 시민의 솟음길(9.2Km)을 걸어보려고 2021년9월6일 월요일
에 영틍표역에서 1421열차 무궁화호는 06시38분에 출발했고 연산역 진입 전
에 자동장치가 고장이 나서 잠시 멈추려니 불안스러웠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열차를 탔어도 고장이 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신태인역을 지나려니 빗줄
기가 비치더니 장성역을 지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차창을 때리면서 물 방
울이 줄줄 흘렀다
”아~하 공연한 짓거리를 했군...“ 일기 예보를 점검하여 내일은 전국적으로 폭
우가 쏟아진다하여 오늘로 땡겼더니 비가 내린다 ”어찌 할 가로...“고민스러웟
는데 극락역을 지나서 광주역에 도착히니 비는 소강상태가 되어 걸을 만하였
다
들머리 중흥파크팬션 앞으로 가야하지만 지난번에 걸었든 맥문동 숲길의 보라
색꽃들이 또 보고 싶어서 청소년수련관으로 갔다
그 사이에 맥문동꽃들은 시들었고 더욱 비를 맞는 꼬라지가 처량스럽다 하
아~ ”花無十日紅“이 랬지. 실감하고 ”易地思之“ ”도심속의 DMZ“ 알림문구를
본다 易地思之의 뜻은 알겠으니 도심속의 DMZ의 의미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동선
영등포역→극락강역→광주역→청소년수련관→문화근린공원→흥파크팬션→둔
치→호남고속도로 아래→160(999번 공유)→금호아파트앞→입산→삼각산(깃대봉
276m)→장등재→장등저수지→장등마을→버드나무고개→소목골→5.18도로→주
룡마을5→어운마을→5.18묘지→광주역
문화근린공원을 대충 살펴보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 솟음길
호남의 거점이자 민주·인권도시인 광주의 특징적인 지역문화(時)와 5·18 민
주정의의 역사 중심지(義)간의 연결 역할을 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길을 조성
하여, 지역주민(民)들이 자연에서 문화와 역사의식을 접할 수 있게 하고 서로
교류하며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지역주민들의 유대감과 문
화·역사의식을 고취한다는 의미-‘솟음’에서 이 길을 ‘솟음길’이라고 명명했다
한다.
• 극락강을 건느면서
개신교 찬송가 중에 葬送歌(누가 죽었을 때 부르는 노래)의 후렴구에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서 만나리~ "인데...요단강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약속의 땅
가나안(팔레스타인)의 경계이기 때문에, 요단강을 건넌다 요단강은 요르단강을
의미한다
약속의 땅에 들어서면 ”천국갔다“ 라는 의미로 요단강은 320Km인데 우리나라
에는 極樂江이 있고 극락역이 있다 우리나라에 극락강이 있고 극락역이 있다
는 것이 신기하다
佛經에 四九祭를 올리면서 亡者가 ”極樂往生“하라고 비나리를 하는데 극락정
토에 환생하라는 염원이다
• 극락강
광주광역시 광산구 치평동과 서구 쌍촌동 사이의 영산강 구간을 흐르는 강.
영산강과 황룡강의 분기점에서부터 광주천이 나누어지는 지점까지를 극락강이
라 부른다. 즉 영산강의 한 구간명칭으로 법정 하천명은 아니다. 구간길이는
약 7Km로 극락강에는 산책로가 있는데 풍영정을 지나고 광신보 그리고 징검
다리가 있어서 시민들이 즐거이 걷고 있다
天地人 詩民義 솟음길 안내도를 살펴보고 잘 조성된 길을 걷다가 내리막 테크
가 있는 곳에서 둔치로 내려서면 넓은 터에 고추 감자들이 심어져 있고 길은
숲길이다 약간 오르막을 오르고 호남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160(999번 공
유)버스 종점이고 정문으로 빠지면 금호아파트가 앞에서 심각산(276m)으로 진
입하고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7~8부 능선에서 우틀하면 이후 정상까지
오르락이다 삼각산은 우리나리에 서울, 양평, 옹진, 영광,에도 있고 광주의 삼
각산은 장원지맥 2구간이며 빛고을 산들길 1코스다
• 빛고을 산들길
2015년에 조성되었으며 6개 코스 81.5Km다
1.코스: 10.4Km
북구 용산교→삼각산(276m)→동구 장원봉(412m)
2.코스: 13.0Km
도동고개→비탈봉→군왕봉→무진고성→장원봉→전망대→학운초교
3.코스: 16Km
동적골→무등산자주봉→금당산→풍암호수
4.코스: 16.6Km
풍암호수→만귀정→서창교→평동역→평동저수지
5.코스: 17.0Km
평동저수지→복룡산길→송산유원지→황룡강→임곡역
6.코스: 16.6Km
임곡역→진곡→진성제→하남산단→광주시민의숲→월출고→용산고
Y자 갈림길이 나왔고 우틀하면 샘물이 졸졸 나오는 약수 쉼터로 운동기구가
있다 빛고을산들길이라는 이정목도 있다 그리고 잠시후에 돌무더기가 길죽하
니 쌓여 있고 구비길 쉼터로 역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삼각산 가는 길은 삼각산 옆구리를 굽이굽이 빙빙 돌면서 오르막이다 안부에
도착하니 하얀색 조그마한 집 한 채가 있고 정자가 있다 빛고을산들길 이정목
도 있다 문흥지구 1.4 Km 월곡지구 1.2Km 장등재 843m
정자 이름은 모르리고 배낭 벗고 쉬면서 비 내리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려니
나는 삼각산 산행은 두 번째로 옛일이 스친다
※ 나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에 있는 삼각산(343m)을 2017년3월20일 월
요일에 힐링이 있는 삼서트레킹으로 다녀왔는데 대청도는 서해최부단의 비경
이 숨어 있는 환상의 섬, 농여해변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DMZ 비경 10경
중에 꼽힌다 당시의 기록이 있다
삼서 트레킹
환상의 섬/ 대청도 절경은/ 죽기 전에 / 꼭 한번 봐야한 다/ 서풍받이의/절묘
한 암석을 비롯한/ 눈에 드는 것은/ 모두 아름다움이고/ 奇皇后의 남편/ 원나
라 순제의 전설은/ 유배지에서/ 삼각산의 氣를 듬뿍받아/ 황제가 되었단다/
하늘전망대/ 조각바위 언덕에 올라/ 천하의/ 절경을 조망하니/ 내 생애에 복
터졌다/ 마당바위/ 모래산/ 농여해변에/ 흔적 남김을/ 먼 훗날에/ 현각이가
찾을 가/ 아하~/삼서 트레킹이/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아 있을 거다/ 2017년
3월20일 월요일
※ 대청도
奇皇后의 남편 원나라 순제가 계모의 모함으로 근친 100여호를 데리고 1
년6개월 동안 귀양살이를 했던 섬으로 순제는 순금부처를 모시고 매일 일출
때 마다 기도를 하면서 삼각산의 氣를 듬뿍 받고 황제가 되었다는 전설이 아
직도 섬에 살아 있고 순제가 황제가 된 두에 해주 복숭산에 신광사를 창건하
고 하였다
면적 12.7㎢, 해안선 길이 24.7㎞에 현재 654세대에 1,278명(2012년 8월말)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이다.
• 餘談 1
기황후의 모습은 은행나무 빛 얼굴에 복숭아 같은 두 볼, 버들가지처럼 가냘
픈 허리로 궁중을 하늘하늘 걸었다.
다시 배낭을 메고 5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삼각산 정상에 오르니 갈림길이
있어서 진행 방향이 모호하다 삼각점과 태국기가 비에 젖고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마침 중흥동을 들머리로 오르는 중년 사내를 만났다
”내가 5.18 묘지로 가야하는데 어느 쪽으로 갑니까“
”아휴~ 멀어라 힘드실텐데요 장등재 방향으로 가시고 내리막길은 급경사라 조
심하쇼~“
내리막길은 데크와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급경사 데크계 단을 내
려오면 소로를 만나게 되는데 장등재로 오솔길이다 좌축으로 가는길은 광주교
도소로 가는 길이고 5.18 묘지는 우측 방향이다 조릿대 숲을 지나면 동래정씨
묘지가 있고 지하도를 통과하면 장등저수지가 나온다
장등마을이 11시 방향으로 보이고 소로를 만나서 좌틀하면 마을회관 전에 농
로가 있는데 ”시민의 솟음“ 알림판이 있고 봉긋한 오르막인데 버드나무고개다
고개를 넘으면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고 농로는 계속 이어지지만 중간쯤에서
우틀로 꺾어야 하는데 현지인들은 소막골이라고 부른다 축사도 보이고 큰 나
무가 한그루 보인다
우산을 펼치면 비가 그치고 우산을 접으면 비가 내린다 하지만 세찬 빗줄기가
아니라서 다행스럽다 다리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절이 있는데 절
이름은 모른다 비닐하우스 사이로 좌로 꺾어 1Km 정도 진행하면 왕복 4차선
의 5.18도로와 접속하고 좌틀하여 직선으로 진행하면 주룡사가 있는 주룡리이
고 주룡리을 지나면 어운마을이고 모두 표석이 있다
5.18 버스장이 나왔다 트레킹이 끝났고 체력이 바닥났지만 묘역을 보려고 입
장했는데 망월동묘지는 조금 더 도로따라 가야한다 화면에서만 보던 5.18 묘
역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비에 젖는 모습이 안스러웠다 가끔 승용차들
이 드나든다 5.18버스 정류장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버스가 스쳐간다 소리쳤
다
”Stop Stop“ 소리를 지르니 다행스럽게 버스는 멈추어 줬고 광주역으로 돌
아오니 제일 빠른 것은 18시38분 새마을호가 있다
빛의 고을에서 빛은 보지 못하고 빗방울만 봤다
• 壯元枝脈
호남정맥의 무등산 서석대(1,110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중봉(910.3m),
바람재, 매봉(445.9m), 향로봉(365.9m), 장원봉(387.5m), 잣고개, 군왕봉
(356.9m), 태봉(3013m), 노고지리산(257m), 도동고개, 삼각산(276m), 잘봉산
(179m), 용산(153.9m), 매곡산(149.6m), 운암산(133.9m), 대마산(92.4m)을지
나 광주시 유촌동 유덕마을로 이어진 도상거리 30.8 km인 산줄기이다.
광주 부르스 2절
충장로 거리마다 추억들이 가슴에 흐느끼는데
떠나신 님 그리움에 멍이 들었나
눈부실 햇살되었나 아아아 지나간 날
꿈결의 일만 같이 믿을 수 없어
오늘 밤도 별이 되어 광주땅을 비치네
※ 광주광역시의 길
• 광주시민의 숲
영산강야영장→드론공원(드론국가자격증실기시험장)
• 오월길
5.18 민주화 운동은 236개 사적지와 함께 광주 곳곳에 있는 역사 문화자원
을 연계하여 5개 테마 1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월길을 따라 걷는 여정에
서 불꽃 같은 광주의 역사를 발견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일
구어온 문화 유산과 교감하며 자유의 시간을 만나고 오우러길은 당신과 새로
운 꾸게 될 것이다
• 무돌길
1. 광주 북구(제1길~제4길)
: 각화마을→신촌마을→몽촌마을→배재마을→금정촌→금곡리→평촌리→몸림
마을
2. 전남 담양(제4길~제7길)
반석→연천리→산음→정곡리→경상리→무등리
3. 전남 화순(제7길~ 제12길)
송계마을→서봉마을→용강마을→영평리→강복마을→안심리→수만리→만
수동→중지마을
4. 광주 동구(제12~제15길)
용연마을→선교마을→광주천(주남→지원동→소태동→학동)→남광주역사→
푸른길(학동→서석동→산수동→봉황동→계림동→중흥동)→광주역
• 다님길
• 노무현길
• 생명의 숲
무등산 등산과 호남정맥종주로 스친 광주광역시를 또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솟음길
極樂江(7Km)엔
極樂驛 있고
강 건너는 광주광역시로
詩民義 솟음길
9.2Km를
빗속에 홀로 걷는다
들머리는
중흥파크맨션 앞
160번(999공유) 버스종점
지나서
삼각산(276m)
넘고
날머리는
5.18묘지다
”무등산 기슭에서 이름없이 피었다 시든 꽃잎
비바람에 흩어졌나 까무라쳐갔나
무지개 되어 피었나 아아아 한이 서려
두 눈에 고인 눈물 마를 길 없어
구름되어 비가 되어 광주 땅에 내리네“
대중가요
”광주 부르스“ 1절이고
필도아리랑에는
”광주무등 수박 맛은
천하의 일미이구요
아리아리 어화둥둥 내 사랑아
아리아리 아라리오 임 마중 가세“
솟음길
있다는 것 알고
걸어 본일 祝福이다 2021년9월6일 월요일 비내리다
※ 솟음: 보에 하중이 작용할 때 보가 휘어서 일직선으로 되게 하기 위하여 제
작시에 미리 위로 휘게 하는 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