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일정 : 2017년 08월 20일(47회차)
종주구간 : 화방재-두문동재
예보로도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산행 들머리인 화방재로 가는 도중에도, 도착하여서도 비는 계속 내려서 산행에 불편하고 힘들었다. 화방재에 도착하여 비옷을 입고 단체 인증샷을 찍고 진행하여 30여분 지나서 수리봉을 지나는데 비로 인하여 비닐봉지에 넣은 스마트폰이 계속 오동작하여 정숙이에게 전화가 자동으로 걸리기도 하고 앱도 제멋대로 열리고, 사진도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 비가 줄줄 내려 경황이 없어서 만항재를 지나면서 안내도만 찍고 인증샷도 못찍고 그냥 지나처 버렸다. 하지만 얼마 후 함백산 기원단을 지나며 여기저기에 야생화로 눈이 호강을 하였다. 그리고 화방재에서 출발하여 2시간여 만에 함백산에 도착하니 비는 조금 잦아졌는데 사방이 운무로 가득차 있다. 그래도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았고, 일행에게 인증샷도 찍고 가는데 앞선 일행이 막걸리와 점심을 먹고 있다. 나도 빵을 조금 꺼내 먹고 다시 일행을 따라 내려가는데 여기저기에 야생화 천지로 스마트폰에 사진과 동영상으로도 담기에 바빴다. 그러다 보니 앞선 일행이 안보여서 뒤따르려고 계속 뒤쫓아 같는데 보이질 않는다. 화방재 출발 2시간 30분만에 중함백에 도착하니 일행 한명이 쉬고 계셔서 인증샷을 찍어주고 종주가 끝날 때 까지 같이 함산을 하였다. 그런데 이때부터 1시간여은 계속 비스듬한 오르막이 은대봉까지 이어저서 무척 힘이 들었다. 하지만 은대봉에 도착하니 사방이 탁트인 헬기장에 여기저기에 야생화가 만발하다.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20여분 내려서니 오늘 종주 날머리인 두문동재에 앞선 일행이 모두 모여 있다. 그런데 비로 인한 땅이 질퍽여서 흙투성이로 젖은 신발을 씻을 곳이 없다. 그리고 버스도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추위가 몰려온다. 한참 후에 버스가 도착하였으나 옷을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숲속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버스도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추위가 몰려온다. 한참 후에 버스가 도착하였으나 옷을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숲속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뒤풀이가 한참 이어진 후 4시 넘어 대전으로 출발하여 오늘 종주를 무사히 마쳤다.
ps) 백두대간 종주패 문제로 흰님 한분이 고성도 지르기도 하면서 억울해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