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卦 井卦(정괘, ䷯ ☵☴ 水風井卦수풍정괘)3. 彖傳단전1~3
3. 彖傳단전1
p.428 【經文】 =====
彖曰巽乎水而上水井井養而不窮也
彖曰, 巽乎水而上水井, 井養而不窮也.
(단왈, 손호수이상수정, 정양이불궁야.)
彖曰 巽乎水而上水 井이니 井은 養而不窮也하니라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물에 들어가서(巽손)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니, 우물은 길러주어 다함이 없다.”
中國大全
p.428 【本義】 =====
以卦象釋卦名義
以卦象釋卦名義.
以卦象으로 釋卦名義라
卦괘의 象상으로 卦괘의 이름의 뜻을 풀이하였다.
p.428 【小註】 =====
隆山李氏曰坎三爻二陰在外爲險陷井象也一陽居內陷二陰之中泉象也以巽遇坎巽木在坎水中巽水而上亦猶鑿木爲機後重前輕挈水若抽者蓋汲井之象也井之汲烹飲漑濯日用可旣乎故曰巽乎水而上水井井養而不窮也
隆山李氏曰, 坎三爻, 二陰在外爲險陷, 井象也. 一陽居內, 陷二陰之中, 泉象也. 以巽遇坎, 巽木在坎水中, 巽水而上, 亦猶鑿木爲機, 後重前輕, 挈水若抽者, 蓋汲井之象也. 井之汲, 烹飲漑濯, 日用可旣乎. 故曰, 巽乎水而上水井, 井養而不窮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坎卦감괘(☵)의 세 爻효 가운데 두 陰음이 밖에 있는 것이 險험하고 빠지는 것이 되니, 우물의 象상이다. 한 陽양이 안에 있으면서 두 陰음의 가운데 빠진 것이 샘의 象상이다. 巽卦손괘(☴)로서 坎卦감괘(☵)를 만나 巽卦손괘(☴)가 象徵상징하는 나무가 坎卦감괘(☵)가 象徵상징하는 물 가운데 들어가 물을 떠서 올리는 것도 또한 나무를 깎아 機械기계를 만들어 뒤가 무겁고 앞이 가벼워 물을 모아 떠올리는 것이 우물물을 긷는 象상이다. 우물물을 길어서 끓이고 마시고 씻으니(漑濯개탁) 날마다 쓰는 것을 다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니, 우물은 길러주어 다함이 없다”고 말하였다.”
韓國大全
【권만 (權萬) 『역설(易說)』】 |
卦本兌而變而爲巽, 由初爻之變陰, 初爻不坼則乾也, 非巽也. |
卦괘가 本來본래 兌卦태괘(☱)였는데 變변해서 巽卦손괘(☴)가 됨은 初爻초효가 陰음으로 變변함을 말미암음이니 初爻초효가 갈라지지 않으면 乾卦건괘(☰)이지 巽卦손괘(☴)가 아니다. |
巽之爲巽, 由於初爻, 而成卦之體, 初與四之間, 有坎水象, 上體則又是坎體也. 故曰巽乎水而上水. |
巽卦손괘(☴)가 巽卦손괘(☴)가 됨은 初爻초효를 말미암은 것이고, 卦괘를 이룬 몸-體체가 初爻초효와 四爻사효의 사이에 坎水감수의 象상이 있으니 上體상체가 또 坎卦감괘(☵)의 몸-體체이다. 그러므로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린다고 하였다. |
○ 井滿, 則群飮而不窮, 爲養不窮也. 坎爲水, 坎北方爲陰方. 然天一之陽遇地六而成水. |
우물이 가득하면 群衆군중이 마셔도 다함이 없으니 길러줌에 다함이 없다. 坎卦감괘(☵)는 물이고 坎卦감괘(☵)는 北方북방으로 陰方음방이다. 그렇지만 天一천일의 陽양이 地六지육을 만나서 물을 이룬다. |
巽長女也, 乾索成巽故爲水, 是巽水資於乾陽也. |
巽卦손괘(☴)는 長女장녀인데 乾건이 求구해서 巽손을 이루기 때문에 물이 되니 이 巽卦손괘(☴)의 물은 乾卦건괘의 陽양에 바탕한다. |
此卦當以陰陽相感, 成水之義觀之, 則幾矣養字有生養之義, 生養是巽女事. |
이 卦괘를 陰陽음양이 서로 感應감응하여 물을 이루는 뜻으로 보면 거의 養양은 낳아 기르는 뜻이 있으니 낳아 기름은 巽卦손괘(☴) 女人여인의 일이다. |
水是血, 下體是水生木, 上體水在上, 猶血上成乳. 巽字爲兩巳共有乳象. 巳火, 火有升上之象. |
물은 피인데 下體하체는 물이 나무를 낳고 上體상체는 물이 위에 있어 마치 精血정혈이 올라가 젖을 이룬 것과 같다. 巽손은 두 뱀[巳사]이 젖을 공유하는 象상이다. 巳사는 火화이니 불은 위로 오르는 象상이다. |
然此是思索過處人必笑之矣. |
그렇지만 이는 思索사색이 지나친 곳으로 사람들이 반드시 비웃을 것이다. |
〈萬讀易姑置程傳本義, 只靠上下卦體及諺解句讀飜釋者讀之於此卦. |
〈나는 『周易주역』을 읽으면서 于先우선 『程傳정전』과 『本義본의』를 놔두고 上下상하의 卦괘 몸-體체와 諺解언해의 句讀구두‧飜釋번역에만 依支의지(靠고)하여 이 卦괘를 읽어본다. |
終有所未達者, 反復百回, 怳然有悟於卦下彖辭. 已以己意解改邑不改井以下, 象義玆略之.〉 |
끝내 通達통달하지 못하는 것이 있어 百番백번을 反復반복하니 怳然황연히 卦괘 아래의 彖辭단사에서 깨달음이 있었다. 이미 나의 뜻을 가지고 “고을은 바꾸지만 우물은 바꾸지 않음” 以下이하를 解釋해석했으니 이에 象상을 取취한 뜻은 省略생략한다.〉 |
○ 卦本地天泰, 而坤之中爻, 下於乾初而爲巽, 乾之初爻, 上於坤中而爲坎. |
卦괘는 本來본래 地天泰卦지천태괘(䷊)에서 坤卦곤괘(☷)의 가운데 爻효가 아래로 乾卦건괘(☰)에 내려와서 巽卦손괘(☴)가 되고, 乾卦건괘(☰)의 初爻초효가 위로 坤卦곤괘(☷)의 가운데로 가서 坎卦감괘(☵)가 되었다. |
上體則是坎水, 下體則自初至四其間爲坎象, 是上坎而下亦坎. |
上體상체는 坎卦감괘(☵)의 물이고 下體하체는 初爻초효에서 四爻사효에 이르기까지 坎卦감괘(☵)의 象상이니 이것이 위도 坎卦감괘(☵)이고 아래도 坎卦감괘(☵)라는 것이다. |
* 怳然황연: ① 놀라 쳐다보는 模樣모양. ② 스스로 잃는 模樣모양. ③ 精神정신이 흐리멍텅하여 마음이 팔리는 模樣모양.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 案, 巽, 入於水中者, 汲水甁也. 坎, 陷而敗羸之象也. |
내가 살펴보았다. 巽손(☴)은 물속에 들어가 물을 긷는 두레박이다. 坎감(☵)은 빠져서 깨뜨리는 象상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象釋卦名義, 而言井之養於物而无窮已者, 乃其德之有常也. |
卦象괘상으로 卦괘의 名稱명칭과 意味의미를 풀었고, 우물이 萬物만물을 기름에 끝이 없음이 그 德덕에 恒常性항상성이 있어서임을 말했다. |
○ 潤萬物者, 莫潤於水, 故不但人, 物之生皆稟水爲形. 生我者, 亦所以養我, 故有養義. |
萬物만물을 潤澤윤택하게 하는 것이 물보다 더 잘하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뿐만 아니라 萬物만물도 다 물을 받아 形體형체를 만든다. 나를 낳는 者자가 나를 기르기도 하기 때문에 기름의 뜻이 있다. |
井養而不窮卽卦辭之无喪无得往來井井也. 故不復釋兩句. |
우물은 기름에 다함이 없음이 곧 卦辭괘사의 “잃음도 없고 얻음도 없으며,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쓰니”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句節구절을 다시 풀지 않았다. |
改邑不改井乃以剛中也, 汔至亦未繘井未有功也, 羸其甁是以凶也, 以卦變釋卦辭. |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음”은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고, 거의 이르더라도 우물에서 줄을 다 올리지 못함은 功공이 없는 것이고, 두레박을 깨뜨림은 그 때문에 凶흉하다“는 卦變괘변으로 卦辭괘사를 풀었다. |
剛中坎之本象, 故改邑而不改井, 乃以五剛中之德也. 功謂利物之功也. 羸敗其甁則廢井之用而凶也. |
굳센 陽양으로 가운데 자리에 있음은 坎卦감괘(☵)의 本來본래 象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음은 五爻오효의 굳세고 알맞은 德덕 때문이다. ‘功공’은 萬物만물을 利이롭게 하는 功공이다. 두레박을 깨뜨리면 우물의 쓰임이 닫혀서 凶흉하다. |
○ 繘卽鹿盧之索也. 繘斷則不能上水而未有功也, 故上曰井收, 收則可以成井之功, 所以在上而大成也. |
‘繘율’은 도르래의 끈이다. 끈이 짧으면 물을 위로 올릴 수 없어 功공을 둘 수 없다. 그러므로 上爻상효에 ‘우물을 거둠’이라고 하였다. 거두면 우물의 功공을 이룰 수 있으니 위에 있어 크게 成功성공함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巽乎水而上水井.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니, |
巽木也入也. 巽乎水, 木入水也. 巽卦손괘(☴)는 나무이고 들어감이니 ‘巽乎水손호수’는 나무가 물에 들어감이다. |
渙變爲井而巽自上來於坎之下, 是入水之象, 坎自下往於巽之上, 是上水之象. |
渙卦환괘(䷺)가 變化변화하여 井卦정괘(䷯)가 되었는데 巽卦손괘(☴)는 위에서부터 坎卦감괘(☵)의 아래로 오니 이것이 물에 들어가는 象상이고 坎卦감괘(☵)는 아래로부터 巽卦손괘(☴)의 위로 가니 이것이 ‘물이 위에 있는’ 象상이다. |
是爲汲泉之象, 故卦爲井也 이것이 물을 긷는 象상이기 때문에 卦괘가 井정이 되었다. |
【윤행임(尹行恁) 「 신호수필-역( 薪湖隨筆-易)」】 |
井者所以象形而自升而爲井, 故井與升形相似. 義雖取其反下, 䌄而上之亦兼升義. |
井卦정괘(䷯)의 象상은 升卦승괘(䷭)로부터 井卦정괘(䷯)가 되었기 때문에 井卦정괘(䷯)와 升卦승괘(䷭)는 形相형상이 비슷하다. 意味의미는 아래로 돌아옴을 取취했지만 두레박줄(䌄경)로 올리는 것도 升卦승괘(䷭)의 뜻을 兼겸하고 있다. |
* 䌄두레박줄 경: 1. 두레박줄(두레박에 매는 줄) 2. 노, 밧줄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巽入也. 此以卦象釋卦名而贊其功也. 巽卦손괘(☴)는 들어감이다. 이는 卦象괘상으로 卦名괘명을 풀면서 그 功공을 贊嘆찬탄함이다. |
〈問, 巽乎水而上水井. 曰, 入乎水而使水涌出者, 井之體也. 巽與鼎彖以木巽火之巽, 同義也. |
물었다.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물에 들어가서 샘솟아 나오게 함은 井卦정괘(䷯)의 몸-體체이다. ‘巽손’은 鼎卦정괘(䷱) 「彖傳단전」의 “나무로서 불에 들어간다”는 ‘巽손’과 같은 뜻이다.”〉 |
3. 彖傳단전2
p.429 【經文】 =====
改邑不改井乃以剛中也
改邑不改井, 乃以剛中也,
(개읍불개정, 내이강중야,)
改邑不改井은 乃以剛中也오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음”은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고,
中國大全
p.429 【傳】 =====
巽入於水下而上其水者井也井之養於物不有窮已取之而不竭德有常也邑可改井不可遷亦其德之常也二五之爻剛中之德其常乃如是卦之才與義合也
巽入於水下而上其水者, 井也. 井之養於物不有窮已, 取之而不竭, 德有常也. 邑可改, 井不可遷, 亦其德之常也. 二五之爻剛中之德, 其常乃如是, 卦之才, 與義合也.
巽入於水下而上其水者井也라 井之養於物이 不有窮已[一作无有窮也]하여 取之而不竭하니 德有常也라 邑可改어니와 井不可遷은 亦其德之常也라 二五之爻 剛中之德이 其常乃如是하니 卦之才與義合也라
물 아래로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다. 우물이 萬物만물을 기르는 것은 다함이 없어 取취하여도 다하지 않으니, 德덕이 恒常항상됨이 있는 것이다. 고을은 바꿀 수 있어도 우물은 옮길 수 없는 것은 또한 그 德덕이 恒常항상된 것이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그 恒常항상됨이 이와 같으니, 卦괘의 才質재질이 義의와 合합한 것이다.
p.429 【小註】 =====
建安邱氏曰剛中五也剛則不變故邑可改而井不可改
建安邱氏曰, 剛中五也. 剛則不變, 故邑可改而井不可改.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굳세고 알맞은 것은 五爻오효이다. 굳세면 變변하지 않기 때문에 고을을 바꿀 수 있지만, 우물을 바꿀 수 없다.”
○ 林氏栗曰井者君子之德井不可改以其剛中也剛中者泉在中也
○ 林氏栗曰, 井者, 君子之德, 井不可改, 以其剛中也. 剛中者, 泉在中也.
林栗임율이 말하였다. “우물은 君子군자의 德덕이 있으니, 우물을 바꿀 수 없는 것은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다. 굳세고 알맞은 것은 샘이 가운데 있는 것이다.”
○ 雲峰胡氏曰惟井之不改故不以往而喪不以來而得而往者米者自井其井彖傳但言其體而用已該矣
○ 雲峰胡氏曰, 惟井之不改, 故不以往而喪, 不以來而得, 而往者米者, 自井其井. 彖傳但言其體而用已該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우물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가도 잃어버리지 않고 와도 얻지 않으며, 가고 오는 이들이 저절로 우물을 우물로 쓴다. 「彖傳단전」은 다만 本體본체를 말했지만 作用작용을 이미 갖추고 있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改邑 [至] 中也. 고을을 바꾸어도 … 이에 굳셈으로 가운데를 씀이다. |
漢上朱氏曰, 君子窮居不損, 大行不加, 非剛中不變能之乎. |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君子군자는 困窮곤궁해도 덜림이 없고 크게 行행하여도 더함이 없으니 굳셈으로 알맞아 變변치 않음이 아니면 可能가능하겠는가!” |
○ 案, 井者陽氣之所出, 乃剛中也. 내가 살펴보았다. 우물은 陽氣양기가 나오는 곳이니 굳셈이 가운데 있음[剛中강중]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井養而不窮也. 우물은 길러주어 다함이 없다. |
此疑闕文錯簡, 當在下文. 이 句節구절은 아마도 글이 빠졌거나 뒤섞였을 것이니 마땅히 아래 글에 있어야 한다. |
內外卦改易, 而二五之剛中不改也. 此下恐有无喪无得往來井井養而不窮也十三字. |
內卦내괘와 外卦외괘가 바꾸어졌지만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剛中강중은 바뀌지 않았다. 이 아래에 아마도 ‘无喪无得往來井井養而不窮也무상무득왕래정정양이불궁야’ 13字자가 있어야할 듯하다. |
巽入而坎出, 所以養物也. 无得喪往來之異, 所以不窮也. |
巽卦손괘(☴)로 들어가고 坎卦감괘(☵)로 나옴으로 萬物만물을 기른다. 得喪득상과 往來왕래의 다름이 없음으로 다함이 없다. |
渙變井則曰養而不窮, 井變渙則曰來而不窮. 觀象玩辭, 妙在變處. |
渙卦환괘(䷺)가 變변해 井卦정괘(䷯)가 되면 養而不窮양이불궁이라 하고 井卦정괘(䷯)가 變변해 渙卦환괘(䷺)가 되면 來而不窮내이불궁이라 한다. 卦象괘상을 보고 말을 玩味완미함에 妙묘함이 變化변화하는 곳에 있다. |
3. 彖傳단전3
p.430 【經文】 =====
汔至亦未繘井未有功也羸其瓶是以凶也
汔至亦未繘井, 未有功也, 羸其瓶, 是以凶也.
(흘지역미율정, 미유공야, 리기병, 시이흉야.)
汔至亦未繘井은 未有功也오 羸其甁이라 是以凶也라
“거의 이르더라도 우물에서 줄을 다 올리지 못함”은 功공이 없는 것이고, “두레박을 깨뜨림”은 그 때문에 凶흉하다.
中國大全
p.430 【傳】 =====
雖使幾至旣未爲用亦與未繘井同井以濟用爲功水出乃爲用未出則何功也瓶所以上水而致用也羸敗其瓶則不爲用矣是以凶也
雖使幾至, 旣未爲用, 亦與未繘井同. 井以濟用爲功, 水出乃爲用, 未出則何功也. 瓶所以上水而致用也, 羸敗其瓶, 則不爲用矣, 是以凶也.
雖使幾至라도 旣未爲用이면 亦與未繘井同이라 井은 以濟用爲功하니 水出이라야 乃爲用이니 未出則何功也리오 甁은 所以上水而致用也니 羸敗其甁이면 則不爲用矣라 是以凶也라
비록 萬若만약 거의 이르렀더라도 이미 쓰이지 못하면 또한 우물에 두레박줄을 드리우지 않은 것과 같다. 우물은 作用작용을 이루는 것을 功공으로 삼는데, 물이 나와야 쓰임이 될 수 있으니, 나오지 않으면 무슨 功공이 있겠는가? 두레박은 물을 퍼 올려 쓰임을 이루는 것이니, 두레박을 깨뜨렸다면 쓰이지 못한다. 이 때문에 凶흉하다.
p.430 【本義】 =====
以卦體釋卦辭无喪无得往來井井兩句意與不改井同故不復出剛中以二五而言未有功而敗其瓶所以凶也
以卦體釋卦辭. 无喪无得, 往來井井, 兩句意與不改井同, 故不復出. 剛中, 以二五而言. 未有功而敗其瓶, 所以凶也.
以卦體로 釋卦辭라 无喪无得往來井井兩句는 意與不改井同이라 故不復出이라 剛中은 以二五而言이라 未有功而敗其甁하니 所以凶也라
卦괘의 몸-體체로 卦辭괘사를 解釋해석하였다. “잃음도 없고 얻음도 없어”와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쓰는 것” 두 句節구절은 뜻이 우물은 바꿀 수 없다는 말과 같으므로 다시 나오지 않았다. “굳세고 알맞다”는 것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로써 말한 것이다. 功공이 없고 두레박을 깨뜨렸으니, 이 때문에 凶흉하다.
p.430 【小註】 =====
建安丘氏曰井以上乎水爲功汔至亦未繘井猶未可以得水故未有功也旣不得水倂與其瓶而羸之則汲之用廢矣是以凶也
建安丘氏曰, 井以上乎水爲功. 汔至亦未繘井, 猶未可以得水, 故未有功也. 旣不得水, 倂與其瓶而羸之, 則汲之用廢矣, 是以凶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우물은 물을 길어올리는 것을 功공으로 삼는다. 거의 이르더라도 우물에서 줄을 다 올리지 못하면 오히려 물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功공이 없는 것이다. 이미 물을 얻지 못하고 아울러 두레박까지 깨뜨린다면 물을 긷는 作用작용이 없어지기 때문에 凶흉하다.”
○ 嵩山晁氏曰或謂彖主三陽言五井洌寒泉食是陽剛居得中正邑可改而井不可改也三井渫不食是水未見於用未有功也二甕敝漏是旣不得水倂其瓶而亡之羸其瓶而凶者也
○ 嵩山晁氏曰, 或謂彖主三陽言, 五井洌寒泉食, 是陽剛居得中正, 邑可改而井不可改也. 三井渫不食, 是水未見於用, 未有功也. 二甕敝漏, 是旣不得水, 倂其瓶而亡之, 羸其瓶而凶者也.
嵩山晁氏숭산조씨가 말하였다. “어떤 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彖傳단전」은 세 陽양을 主주로 해서 말했는데, 五爻오효에서 “우물이 깨끗하여 시원한 샘물을 먹도다”라고 한 것은 굳센 陽양이 中正중정한 자리에 居거하니, 고을은 바꿀 수 있지만 우물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三爻삼효에서 “우물이 淸掃청소되었는데도 먹어주지 않는다”는 것은 물이 아직 쓰이지 않아서 功공이 있지 않다는 것이다. 二爻이효에서 “동이가 깨져 물이 샌다”는 것은 물을 얻지 못하고 두레박을 아울러 없애버리니, 두레박을 깨뜨려 凶흉한 것이다.”
* 洌맑을 렬(열), 거셀 례(예): 1. (맑을 렬(열)) a. 맑다 b. (맵게)차다, 寒冷한랭하다 c. (몹시)차갑다 d. (맵게)춥다 e. 차가운 바람, 매운 바람 f. 江강의 이름 2. (거셀 례(예)) a. (물결이)거세다 |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汔至亦未繘, 井羸其甁.(而凶者也) 거의 이르러도 우물에 줄을 드리우지 못한 것과 같으니, 두레박을 깨뜨리면 凶흉하다. |
繘, 巽繩象, 甁, 巽木象. 馮厚齋言, 古者樽罍皆用木. 汔至, 巽木方入水之象. |
繘율은 巽卦손괘(☴)인 노끈의 象상이고 甁병은 巽卦손괘(☴)인 나무의 象상이다. 馮厚齋풍후제가 “옛적엔 술동이나 단지는 모두 나무를 使用사용했다”고 하였다. ‘汔至흘지’는 巽卦손괘(☴)의 나무가 막 물에 들어가는 象상이다. |
羸甁, 巽下缺之象. 以雙湖說推之, 甁瓦器. 三陰坤土, 坎水和之離火燒之之象. |
‘羸甁리병’은 巽卦손괘(☴)의 아래가 터진 象상이다. 雙湖胡氏쌍호호씨의 說설로 미루어보면 甁병은 질그릇으로 만든 그릇이다. 세 陰음은 坤卦곤괘(䷁)의 흙이니 坎卦감괘(☵)의 물로 調和조화롭게 하고 離卦리괘(☲)의 불로 굽는 象상이다. |
自初至五, 亦以木巽火之象. 初爻초효에서 五爻오효까지도 나무로 불을 지피는 象상이다. |
* 樽罍준뢰: 祭享제향 때 술을 담는 그릇. * 樽술통 준 * 罍술독 뢰(뇌), 술그릇 루(누) |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
井彖辭本義, 以巽木入于坎水之下而上出其水故爲井, 下一故字明彖傳只擧改邑不改井, 而包下兩句釋之也. |
井卦정괘(䷯)의 彖辭단사에 關관해 『本義본의』에서는 “巽木손목이 坎水감수의 아래로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므로 井정이라고 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러므로[故고]’를 쓴 理由이유는 「彖傳단전」에서는 但只단지 ‘改邑不改井개읍불개정’을 들어 아래 두 句節구절을 包含포함하여 푼 것임을 밝힌 것이다. |
【권만(權萬) 『역설(易說)』】 |
○ 卦本地天泰, 而坤之中爻, 下於乾初而爲巽, 乾之初爻, 上於坤中而爲坎. |
卦괘는 本來본래 地天泰卦지천태괘(䷊)에서 坤卦곤괘(☷)의 가운데 爻효가 아래로 乾卦건괘(☰)에 내려와서 巽卦손괘(☴)가 되고, 乾卦건괘(☰)의 初爻초효가 위로 坤卦곤괘(☷)의 가운데로 가서 坎卦감괘(☵)가 되었다. |
上體則是坎水, 下體則自初至四其間爲坎象, 是上坎而下亦坎. |
上體상체는 坎卦감괘(☵)의 물이고 下體하체는 初爻초효에서 四爻사효에 이르기까지 坎卦감괘(☵)의 象상이니 이것이 위도 坎卦감괘(☵)이고 아래도 坎卦감괘(☵)라는 것이다. |
○ 坤邑也, 而乾陽來居於中, 而坤改爲坎, 是改邑而井不改也. |
坤곤은 고을인데 乾卦건괘(☰)의 陽양이 와서 가운데 居거하고 坤卦곤괘(䷁)를 고쳐 坎卦감괘(☵)가 되니 이것이 고을을 고치되 우물은 고치지 않음이다. |
下乾不得坤之中爻, 改爲初陰, 則乾也無互水之象, 而得陰爲初, 亦有井象. 亦所謂不改井也. |
下卦하괘인 乾卦건괘가 坤卦곤괘(䷁)의 가운데 爻효를 얻지 못하고 고쳐서 初六초육의 陰음이 되었으니 乾卦건괘는 互卦호괘로 물인 象상이 없고 陰음을 얻어 初爻초효가 되었으니 우물의 象상이 있다. 이것이 이른바 ‘우물을 바꾸지 않음’이다. |
○ 旡喪旡得, 諺解曰, 旡喪旡得 是必程傳之義如此. |
旡喪旡得무상무득을 諺解언해에 ‘잃음도 없으며 얻음도 없으며’라 했는데 이는 分明분명히 『程傳정전』의 뜻이 이럴 것이다. |
愚意, 如此讀之, 未見其有取象之義. 내가 살펴보았다. 이렇게 읽으면 象상을 取취한 뜻이 나타나지 않는다. |
其曰旡喪旡得之吐, 當曰旡喪旡得, 使乾而旡喪初之事, 坤旡得中之事. 如此則泰而非巽矣. |
旡喪旡得무상무득의 吐토를 ‘잃음이 없으면 얻음이 없으니’로 해서 乾卦건괘(☰)가 初爻초효를 잃는 일이 없으면 坤卦곤괘(䷁)도 가운데 爻효를 얻는 일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와같다면 泰卦태괘(䷊)는 巽卦손괘(☴)가 아니다. |
文王之意, 必以此取象也. 連改邑不改井觀之, 則其義躍如. 學者勿以人廢, 而作一義看, 可也. |
文王문왕의 뜻은 반드시 이렇게 해서 象상을 取취하였다. 이어지는 ‘고을을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음’으로 보면 그 意味의미가 잘 드러난다(躍약). 배우는 者자는 사람 때문에 말을 버리지 않으니 한 가지의 뜻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
○ 汔至亦未繘井, 未有功也. 거의 이르더라도 우물에서 줄을 다 올리지 못함은 功공이 없는 것이고. |
汔, 及也. 至, 井水自下而上至也. 繘, 考字書, 恐當作矞. 矞, 水滿有所出也. |
汔흘은 미침이다. 至지는 우물의 물이 아래에서 위로 이름이다. 『字書자서』를 살펴보니 繘율은 마땅히 ‘矞율’로 써야 할 듯하다. ‘矞율’은 물이 차서 나오는 것이다. |
此言方水之至, 亦未滿井溢出而汲之, 則凶也. 以夫子未有功之字觀之尤較然矣. |
이는 물이 이르렀지만 아직 우물에 차서 넘쳐나 길어 쓰지 못하면 凶흉하다. 孔子공자의 ‘未有功미유공’의 글자를 보면 더욱 確實확실하다. |
物以成爲功, 爲山九仞功虧一簣, 掘井不汲泉猶爲棄井, 亦末有功之義也. |
事物사물은 이룸을 功공으로 삼으니 “山산을 만드는데 아홉길이 되어도 한 삼태기가 모자라 功공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나 “우물을 파는데 샘에 미치지 못하면 오히려 우물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것도 ‘未有功미유공’의 뜻이다. |
* 較然교연: 뚜렷이 드러난 模樣모양. * 仞길 인: 1. 길(높이의 단위) 2. 깊이를 재다 3. 承認승인하다. 1仞인은 7-8尺척에 該當해당함. |
○ 羸其甁之羸, 王肅作縲, 鄭虞作纍, 蜀本作累, 司馬云大索, 穎達云拘纍纏繞. |
‘羸其甁리기병’의 ‘羸리’는 王肅왕숙은 ‘縲류(捕繩포승줄)’라 하였고, 鄭玄정현과 虞飜우번은 ‘纍류(매다)’라 하였고, 蜀本촉본에는 ‘累루(結縛결박하다)’라 하였고, 司馬氏사마씨는 ‘큰 새끼줄’이라 하였고, 孔穎達공영달은 ‘줄로 메달아 당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
蓋今人汲深井, 必以甁瓢之屬, 纒縳其體, 垂綆下汲, 若井滿, 則以不縲之甁, 手挹而取之. |
只今지금 사람들이 깊은 우물에서 물을 길을 境遇경우에는 반드시 두레박(甁瓢병표)같은 몸-體체에 줄로 달아서(纒縳전전) 줄(綆경)을 아래로 내려 길어 올리고, 우물이 가득 차 있는 境遇경우에는 줄을 달지 않은 두레박을 손으로 잡아서 取취한다. |
如此, 則水無渴涸之耻, 而需養不窮. 若泉未滿, 而隨其至而以綆甁旋汲, 則井渴而不能養不窮爲凶道也. |
이와 같다면 물이 말라서(渴갈) 마르게(涸학)되는 부끄러움이 없고 기름에 다함이 없다. 萬若만약 샘이 차지 않았는데 따라가 이르러 줄을 내려 두루 긷는다면 우물은 枯渴고갈되고 기름이 다함이 없을 수 없게 되어 凶흉하게 된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彖繘甁. 「彖傳단전」의 두레박줄과 두레박. |
繘巽繩也, 甁巽木也. 두레박줄[繘율]은 巽卦손괘(☴)의 노끈이고, 두레박[甁병]은 巽卦손괘(☴)의 나무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繘短而無汲泉之功也, 瓶脆而致虧敗之凶也. 두레박줄이 짧으면 샘을 기르는 功공이 없고 두레박이 弱약하면 깨지는 凶흉함을 이룬다. |
【하우현(河友賢) 『역의의(易疑義)』】 |
彖改邑不改井乃以剛中也, 先儒張氏, 於卦辭, 亦以剛中不變, 證不改井之義. |
「彖傳단전」의 ‘改邑不改井乃以剛中也개읍불개정내이강중야’에 對대해서 先輩선배 學者학자인 張氏장씨는 卦辭괘사에서도 굳세고 알맞음[剛中강중]의 變변하지 않음으로 不改井불개정의 뜻을 證據증거했다. |
然恐文王卦辭, 初無是意. 但夫子於彖傳, 始以剛中之德發之, 諸家皆不明言. |
그러나 文王문왕의 卦辭괘사에는 애-初초에 이런 뜻이 없는 듯하다. 但只단지 孔子공자가 「彖傳단전」에서 처음으로 굳세고 알맞음의 德덕으로 表現표현하였을 뿐인데 모든 學者학자들이 다 分明분명히 말하지 않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此以卦體釋卦辭. 이는 卦體괘체로 卦辭괘사를 說明설명하였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井養而不窮. 우물은 길러주어 다함이 없다. |
巽爲木爲入, 故曰巽乎水而上水. 巽卦손괘(☴)는 나무가 되고 들어감이 되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라 하였다. |
○ 民非水不可活, 故曰養而不窮. 乃以剛中, 指五也, 言剛不變. |
百姓백성은 물이 아니면 살 수가 없기 때문에 “길러주어 다함이 없다”고 하였다.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다’는 五爻오효를 가리키니, 굳세어 變변하지 않음을 말한다. |
故井不改, 以體言, 是以凶, 以用言, 言有井不汲, 如有性不修. |
그러므로 ‘우물이 바뀌지 않음’은 몸-體체로 말했고 ‘그 때문에 凶흉하다’는 作用작용으로 말했으니, 우물이 있지만 길을 수 없음이 本性본성이 있지만 닦지 못함과 같음을 말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井之功在人, 士之用在上, 故獨言巽乎水而不言巽乎人也. |
우물의 功공은 사람에게 달려있고 선비의 登用등용은 윗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巽乎水손호수’만 말하고 ‘巽乎人손호인’은 말하지 않았다. |
以二五之剛中, 能居德而行知也, 能修身以濟物也. |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굳세고 알맞음으로 德덕에 居거하여 아는 것을 行행하고 몸을 닦아 남을 救濟구제할 수 있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此以卦象卦體, 釋卦名義及卦辭也, 已見彖解. |
이는 卦괘의 象상과 몸-體체로 卦괘의 이름과 뜻과 卦辭괘사를 푼 것이니, 이미 彖辭단사의 解釋해석에 보인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彖以反卦言, 則困六三上往居四, 九四下來居三, 是爲往來井井之象. |
彖辭단사에서 뒤집힌 卦괘로 말하였으니, 困卦곤괘(䷮)의 六三육삼이 가서 四爻사효에 居거하고 九四구사는 아래로 내려와 三爻삼효에 居거하는 이것이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씀”의 象상이다. |
胡氏曰, 困二至四, 互離爲市邑象. 六三上往爲井, 九四下來爲井, 則離已改居上矣, 是改邑也. |
胡氏호씨는 “困卦곤괘(䷮)의 二爻이효에서 四爻사효까지의 互卦호괘인 離卦리괘(☲)가 市場시장과 고을의 象상이다. 六三육삼이 위로 가서 井卦정괘(䷯)를 이루고 九四구사가 내려와 井卦정괘(䷯)를 이루면 離卦리괘(☲)가 이미 고쳐져 위에 居거하니 이것이 ‘고을은 바꿈’이다. |
而二五剛中爲井泉者, 初未嘗改也, 是不改井也. |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굳세고 알맞음’이 우물의 샘이 됨은 처음부터 고친 일이 없으니, 이것이 ‘우물은 바꾸지 않음’이다”라고 하였다. |
以程氏卦變言, 則下體本乾上體本坤, 初五剛柔相易而成井. 坤爲邑, 變坤爲坎, 改邑也. |
程氏정씨의 卦變괘변으로 말하면 下體하체는 本來본래 乾卦건괘(☰)이고, 上體상체는 本來본래 坤卦곤괘(☷)인데, 初爻초효와 五爻오효의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바뀌어 井卦정괘(䷯)를 이루었다. 坤卦곤괘(☷)는 고을이니 坤卦곤괘(☷)가 變변해 坎卦감괘(☵)가 됨이 ‘고을은 바꿈’이다. |
井以上出爲功, 而上六九三皆不易, 是不改井也. 二五剛中之德, 亦有不變之象. |
우물은 위로 나옴을 功공으로 삼는데 上六상육과 九三구삼이 다 바꾸지 않으니, 이것이 ‘우물은 바꾸지 않음’이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變변치 않는 象상이 있다. |
繘巽繩[주 7]象, 瓶坎缶象, 而四至二互兌爲毀折羸象. |
繘율은 巽卦손괘(☴)의 노끈의 象상이고 瓶병은 坎卦감괘(☵)의 질그릇의 象상인데 四爻사효에서 二爻이효에 이르기까지의 互卦호괘인 兌卦태괘(☱)가 부서져 깨지는 象상이다. |
○ 傳, 不直曰剛中, 而曰乃以剛中, 則改邑之義似在其中. |
「彖傳단전」에서 곧바로 ‘굳세고 알맞다’고 하지 않고 ‘굳셈으로 알맞음을 얻었다’고 하였으니, 고을을 바꾸는 뜻이 그 속에 있는 것 같다. |
五自初來而得中, 乃以剛中也, 剛中則自有不可變之實. 井用在動而彖體靜, 故未有功而羸匈. |
五爻오효는 初爻초효에서 와서 가운데에 있음이 ‘굳셈으로 알맞음을 얻음’이니, 굳셈이 알맞음을 얻으면 變변치 않는 實質실질이 있다. 井卦정괘(䷯)의 쓰임은 움직임에 있지만 卦體괘체는 고요하기 때문에 功공이 있지 않으며 깨지면 凶흉하다. |
7) 繩승: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모두 ‘□’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繩승’으로 바로잡았다. |
* 羸파리할 리(이): 1. 파리하다(핏기가 全전혀 없다) 2. 고달프다 3. 지치다 4. 엎지르다 5. 괴로워하다 6. 弱약하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彖曰, 巽乎水而上水井.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물에 들어가서 물을 퍼 올리는 것이 우물이니 |
井, 泰之二體變也. 初與五二爻爲主, 故彖以巽水上水言之. |
井卦정괘(䷯)는 泰卦태괘(䷊)의 두 몸-體체가 變변한 것이다. 初爻초효와 五爻오효 두 爻효를 爲主위주로 하기 때문에 「彖傳단전」에서 ‘물에 들어감’과 ‘물을 퍼 올림’으로 말하였다. |
否初來居於下體之下, 而爲巽乎水之象, 否五往居於上體之中, 而爲上水之象. |
否卦비괘(䷋)의 初爻초효가 와서 下體하체의 아래에 居거하여 물에 들어가는 象상이 되고, 否卦비괘(䷋)의 五爻오효가 가서 上體상체의 가운데 居거하여 물을 퍼 올리는 象상이 된다. |
求水而來於井下, 得水而往於井上, 卦辭所謂往來井井. |
물을 求구하여 우물 아래로 내려오고 물을 얻어 우물 위로 올라가니, 卦辭괘사에 이른 바 “오고가는 이가 우물을 우물로 씀”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孟曰, 井法也. 正義曰, 汽幾也, 繘綆也, 羸鉤而覆之也. |
孟氏맹씨는 井정은 法법이라 하였고,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는 汽기는 거의[幾기]이고 繘율은 두레박줄[綆경]이고, 羸리는 갈고랑이를 뒤집는 것이다. |
按, 改邑不改井, 謂國雖改革, 眞正之法理不可改也. 以剛中也四字, 自習坎而來, 注意淵永. |
내가 살펴보았다.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꾸지 않는다”는 나라는 改革개혁해도 眞實진실로 바른 法법과 道理도리는 고칠 수 없음을 이른다. ‘굳세고 알맞기 때문이다[以剛中也이강중야]’는 坎卦감괘(☵)에서 왔으니, 깊고 길음에 注意주의한 것이다. |
卦辭則自改邑以下, 指周之有修治導養之節也. 汽至亦未繘井以下, 指殷之漸棄前功也. |
卦辭괘사에서 ‘고을을 바꿈’부터는 周주나라가 닦아 다스리고 이끌어 기르는 節度절도가 있음을 가리킨다. ‘거의 이르러도 우물에 줄을 드리우지 못함’부터는 殷은나라가 漸次점차 前日전일의 功공을 버림을 가리킨다. |
爻辭則先指殷事, 後指周事. 三陰三陽之往來屢見前, 右一對策準中數. |
爻辭효사에서는 먼저 殷은나라의 일을 가리키고, 뒤에 周주나라의 일을 가리켰다. 세 陰음과 세 陽양이 가고 옴은 앞에서 자주 나타나니 以上이상은 한 짝이 되어 策數책수가 360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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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daily.com/NewsView/29MVC2VPA9
122년 164일 살았다…기네스북 할머니, 장수비결은 돈?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3/02/XHMWCLIZOBDHVJP5C5SFXBKR4M/
“내 정신적 여자친구”… 20대 남성 가방서 발견된 800년된 미라
https://www.youtube.com/watch?v=bhoCRpkDlTg
[이슈한판] '100여명 사상 열차사고' 그리스, 국가애도기간 선포…"비극적 인재(人災)"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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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3/02/2MILSYRFUJAFJIXIFHRKHTM6RI/
美, 대만에 F-16 미사일 등 8100억원대 무기수출 승인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mideast-africa-latin/2023/03/02/NHYRRJYAYRDQVFNF5AQTGFZRJQ/
한국서 위성 제조 기술 배웠던 UAE, 성큼 먼저 우주로
https://www.ytn.co.kr/_ln/0104_202303021735069732
"몽땅 고장" "우리 쓸 것도 부족"...유럽, 우크라에 탱크 지원 난항
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303020750001#c2b
아마존서 31일간 실종 30대 남성 “벌레·소변 먹으며 버텨”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2082400074
홍콩 무료 항공권 50만장 배포 시작…항공사 접속 폭주
https://www.youtube.com/watch?v=NcUhfgDoVa0
"러시아인 넘어 오지마"…핀란드, 국경 200㎞ 구간 철조망 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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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3/01/SFHXCCAC6FES3HHOS6RNJ7NWTI/
푸틴 31세 연하 연인… “방 20개·영화관 있는 펜트하우스 소유”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mlvj9nzpy4o
‘우한 실험실 유출설’이 논란이 되는 이유
https://www.news1.kr/articles/?4967895
'연봉 100배 재산' 공무원 아들, 슈퍼카 자랑했다가 '아빠찬스' 발각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3/03/02/QMA6Z6I5UNASNOQP74V4AFJQDI/
윤송이·마코버 대담 “AI 시대 인간의 창의력… ‘빅C’보다 ‘스몰C’가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