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행기 15.1 삿포로의 아침 - 북해도 개척촌

[쩝~~]

 여행 15일째.

 짧으면서도 기나긴(?) 한달간의 일정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고 있네요,,,,, 오늘 아침은 삿포로에서 맞이합니다.

  으~ 하마나스 드림카에서 연이틀 밤을 지샜더니 온몸이 뿌드드드드 합니다.

  뭐, 나중에는 야간버스 3연타의 신화를 쓰기도 했으니 지금은 행복한걸지도 모르겠네요ㅠ.ㅠ

 오늘의 첫 일정인 북해도 개척촌의 오픈시간까지 시간을 때울겸 삿포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상쾌한 아침공기로 몸을 다스립니다.

 훗카이도 개척촌은 신삿포로역에서 개척촌까지 JR버스가 운행되기에, JR패스 소지자분들은 교통편의 추가비용 부담없이 편리하게 다녀오실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단, 위에 보시는것처럼 개척촌까지 가는 버스가 얼마없는 관계로 시간을 잘 맞추셔야 한답니다.

 오늘 하루는 삿포로에만 온전히 투자하기로 결정한 날입니다.

 이곳저곳 오며가며 삿포로에는 제법 들러봤지만 전부 삿포로는 다른곳을 가기위한 경유지로만 이용했던터라, 제대로된 삿포로 관광은 오늘이 첨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삿포로의 명소를 관광하실때는 '삿포로 셀렉트티켓'이라는 상품을 이용하면 편리한데요,,,

 삿포로의 명승지 6군데 중 3군데를 선택해서 자유로이 이용 할 수 있는 일종의 패스로, 가격은 1500엔입니다.

  북해도 개척촌은 말그대로 메이지시대의 훗카이도 개척촌을 그대로 재연한 일종의 테마파크로, 생각보다는 꽤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모두 63동의 건물을 재연해 놓았다고 하는데요,,,

 63개동의 건물을 일일이 하나씩 다 보려면 반나절쯤은 온전히 투자해도 모자를 지경이기에,  방문객센터에 마련된 지도와 디오라마를 보며 동선연구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개척촌내의 각종 건물들의 모습.

  언제나 그렇듯 자료부족 - 을 빙지한 귀차니즘 - 을 이유로 사진만 덜렁 올리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ㅠ.ㅠ

  얼핏 생각하면 상당히 딱딱해 보일수도 있는 개척촌이지만, 정교하게 복원해놓은 옛모습을 보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온 듯한 기분이 들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지 - 쇼와시대에 걸친 일본역사와 우리나라 역사와의 아픈 굴곡탓에 다소 불편한 감정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시간여유가 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