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법문 다른듯 하나인 우리

[勝進行]

다른듯 하나인 우리

위 사진은 우리 카페 난생 처음님이 내장사와 백양사 다녀 오시며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수준급이라 저작권료 달라면 안되는데 무단히 사용합니다) 추측컨대 하늘에 산이 거꾸로 자라 내려 오지는 않을 것이고 아마도 호수에 비친 산과 하늘을 적절히 담은 사진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거꾸로 물구나무 서기 하고 찍으신 사진이든지 아니면 허리를 굽히고 다리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찍었던지. 여하튼 저크고 푸른 하늘과 쭈볏 쭈볏 솟아난 바위 군들이 작은 카메라 렌즈에 담기고 다시 우리 작은 눈의 렌즈에 들어 일미진중 함시방의 의미를 알려 주나니 같은 경우를 가지고 여러 각도로 보면 서로 다른듯 보여도 하나인것을 비유하여 말하는데 있어 불교에서는 일수 사견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바로 물 하나를 보더라도 네가지 견해가 있다는 말로 첫째 하늘 사람이 보면 물은 거울이요 둘째 사람이 보면 갈증을 쉬는 물이요 세째 물고기가 보면 자신들의 집이며 네째 아귀들이 보면 불로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물은 하나인데 네종류의 업의 눈을 가진 생명들이 보면 집과 불과 물과 거울이 동시인 것이어서 어느것이 옳다 어느것이 그르다 할수 없게 됩니다 이말은 우리가 무슨 사물을 볼때에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 보기만 고집한다면 다른 측면에 나타나는  다양성을 잃어 버릴수 있다는 단적인 예입니다 또 보는 것이 아닌 보여 지는 쪽으로 살펴보면 천지 사방 온갖 존재와 생명들이 나를 보고 나름의 눈길과 관점으로 다면 평가를 한다는 말이니 보는 것이나 보여 지는 것이나 그 온갖 것의 중심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 허공이 아무리 커도 나를 중심하여 동서남북이 갈리고 아무리 긴시간이라도 나를 중심하여 과거 현재 미래 삼세가 구분되는 것이니 나 하나가 바르면 세상이 바르고 세상이 바르려면 내가 발라야 합니다 옆걸음을 걷는 어미 게와 새끼 게의 이야기에서처럼 우리 각자 각자가 바르지 못하면 그 바르지 못한 눈에 비치는 세계 또한 바르지 못한 허상에 불과한 것임을 부처님은 금강경에서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라는 사구게로 깨우쳐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경의 전반부에는 나오지 않다가 경이 마쳐 지는 말미에 가서 등장하는 천인 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의 천인과 아수라가 출현하는 것도 경의 가르침을 잘 이해하고 바라본 눈에 비친 본래 우리 모습이라는 사실에 착안을 해 봅니다 나는 나가 아닌 나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고로 나는 나가 아닙니다 하여 진정 나는 나일수 있습니다 세상의 온갖 다툼이 다른듯 하나인  일수 사견의 도리 깨달아 평안한 잠자리 맞이 하시기를...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

	카페 이름 : 원효사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rhdwndnjsgytk 카페 소개 :

[홍일]

..()..나무 아미타불

[유감초]

"다른듯 하나인" 오늘을 행복하게 하는 말씀 입니다. 감사합니다._()_ 나~무~아~미~타~불~

[해천]

감사합니다.................아미타불.....................()()()

[수형]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山谷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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