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동,‘교통약자도우미’가 도와 드립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전구간 ‘교통약자도우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교통약자 지하철 이동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168개 역에서 대폭 늘어난 268개 모든 역으로 도우미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휠체어장애인의 경우 교통약자 사전등록을 받아 역 접근 시 전화하면 도우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2014년까지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확대 설치(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이상 설치, 설치 가능한 모든 내부계단에 에스컬레이터 확충), 역사 내외부 불합리한 안내체계 정비 및 승강장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도우미서비스 이용 대상은 장애인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 일시적으로 몸이 불편한 환자, 임산부 등 도움이 필요한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요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동차와 승강장의 틈새가 넓어 휠체어나 유모차 바퀴 빠짐 등의 불편이 생길 수 있는 지하철 1~8호선 곡선 승강장 124개 역에서는 출입문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안전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각 지하철 역 당 엘리베이터를 1동선 이상 설치해 기존의 휠체어리프트를 대체하고, 설치 가능한 모든 역사 내부계단에 에스컬레이터를 전면 설치할 계획으로 완료시 엘리베이터는 구조적으로 설치 불가한 3개역을 제외한 265개역 총 795대가 운영되며, 에스컬레이터는 내부계단 폭이 협소한 곳 등 설치 불가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계단에 설치되어 265개역 총 1,539대가 운영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2012년까지 지하철 내외부의 불합리한 안내체계를 모두 정비하여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초행길 시민이나 국내외 관광객, 교통약자가 안내표지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 시내 모든 역사의 안내표지를 점검하여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그 밖에 지하철 이용승객이 많은 1~4호선의 승·하차 또는 환승이 쉬운 승강장 일부에 많은 사람이 몰려 운행지연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2년도에는 전동차 또는 승강장 내 혼잡도 정보를 LED안내시스템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병한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1~4호선은 건설된 지 30~40년이 흘러 좁고 노후한 역사․구조물이 많아 이동편의시설 설치가 쉽지 않지만 앞으로 교통약자는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이동하는데 불편함 없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