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동창녀석의 10년 각고 끝에 득남을 !!!]******
후세백작
우선 나로서는 득남을 선호하진 않는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우리의 자식 세대들은 지 아비에 봉사심이 제로랄까??,,,
기일에 제사하고, 산소 벌초하고,,,, 글쎄다,,, 앞으론 이런 유교적 사회는 이제 기대하기 어려우니
까... 그런데 나이 동창생 한 녀석의 집요한 아들 선호의 사례를 쓰려고 한다.
약수골에서 농사짓는 어느 고교 동창생은 7전 8기의 인내심과 뚝심의 고집으로, 10년간 공장을 가
동한 각고의 노력의 결실로 득남을 하게 되는데...
원래 약수리의 藥水라는 지명으로 이 동네 물은 모든 병을 낳게 하였다고 택리지에도 실려 있다는
데 이 친구는 무얼하는지 약수 본토에서도 약발을 못받아 딸만 한 타스 낳는교??
이런 아주 오래전,,,,,우리들의 옛날,,,,그러니께로 2-30년전 일화의 하나를 적어본다.
(오늘 장사는 완전 정복 섹션 28-12장을 펴 놓게
우리 28세때 12월의 어느 한토막을 내 일거 볼거니....)
아침 햇살이 창호지 문틈으로 밝게 들어오는 어느 겨울 아침이었다.
새마을 운동의 대명사인 딸딸이가 집앞 신작로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딸 딸~ 딸,,,, 겨울 아침의
신작로에 정적을 무너 버린다. 지금 들으면 정겨운 그 경운기 소리가....
난 그 소리를 듣고 문득 아~~ 오늘이 또 평창 장날이구나.
그래,,, 그럼 오늘은 오데서 (어디서) 또 딱지를 긁을까?? (딱지란 촌놈들 장에오면 한판 후려먹기
하는, 쉬운말로 텃세 받는거다.)
하평 미륵땅 꼬까리 돌아서 내려가면 양지바른 동네,,,,, 약수라. 평창의 앞뜰에 사는 동창녀석이
오늘 장에 팔려고 경운기에 쌀 두가마를 싣고서 달달거렸군,
아마 지금 이름을 호명하여도 잘 알지모를 친구인데,,,,
그눔, 세수를 얼마동안 했는지, 안 했는지 뒷 머리는 처마에 석가래 메달듯 벙벙뜬게....아무리
그래도 작년 그러케 추석때 조상 성묘때 세수는 했겠지만....
오데 눈과 입만 허얗케 드러낸 모습이,,, 혹이나 만화 캐릭터에나 추인으로 나올듯한 얼굴로,,,
''야~~ 읍에 쌀 팔러왔냐??''
'너 또 튀전했군,,,, 꽁지 밑천이 바닥이 났구나!
그 친구왈 ..... '나 잠시만 갔다 에따 올께....'
'어데가나,,,,하고 물으니..
어~~잠깐.. 고향집에.' < 평창 시장내에 "고향집'이라는 막껄리 선술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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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인심 순박타는게 여기서 이루어지는 말이다.>
쌀 두가마 팔아 노름돈 쓸려는지는 몰라도 우선 지난 장날에 고향집 막걸리 외상값 부터 갚는다는,,,,
그럼 그 아줌마 또 가만 있슬랴,,,,
써비스 대포 한잔 거나하게,,,,,, 이게 조티 좋은 우리네 인심이지.
한잔술에 꼭지가 돌아 파출소 앞 도랑에도 오줌 깔리고 이 친구 저친구 만나 장바닥을 질퍽시리
누비다 해질녘에 집으로 갈려니 술이 다 깨어 민송맨송..
아뿔싸,,,,딱 한잔만 더 하고 갔으면 조켔는데,,,, 쌈짓돈 다 말아먹고 오랄데도 없는데,,,,
갈데냐고는 없으니.... 물론 호주머니에 돈 있으면 갈데는 천만군데 이지만...
이 쌀살한 날 출출한 배를 또 외상으로 채울수 있는건 고향집 껄리와 미르꾸 대가리뿐,,,, 아침에
보기조케 쌀 팔아 외상술값 부터 갚았으니 한도가 살아 났겠지...
이렇게 고향집은 마음의 고향^^^^^^
![](https://t1.daumcdn.net/cfile/blog/1443300C4A0C160EBD)
쌀판돈으로 우선 고향집에 외상값 갚고 한잔 쭉 빨은 동창녀석에게 야~~ 점심 먹었냐??
무뚝뚝히 가만 있길래,,, 그넘, 배가 좀 불러 그러겠지. 요눔을 어뜨케 요리를 할까??
(뭐 아즉 오전인데, 그래 뭐 관(館)까지야,,,백주 대 낮에 색시집이라 ,,,좀 너무하니 그냥 봐주자)
야 !! 김치 뿍따구 만두나 먹으러 가자.... (이거야 한 그릇에 천원짜리니 촌세 치고는 많이 봐 주
었지...)
난 김치 만두를 맛싯게 먹느라 할 말이 없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그 동창녀석에게. 뭐,,, 작명을
하러 왔단 말쌈인데.....
그럼 너 공장을 또 가동했구나. 그러곤 묻지도 않코 대뜸 한다는 말,,,,야, 야~~ 쌀팔아 딸래미들
이름이나 짓고,,,, 너, 올해 조 빠지게 농사진게 남는거 없이 헛 농사야,,,
에헤~~불쌍할 정도가 아니다.
난들 또 가만 있슬랴.... ''있제 어~~'' ''삼신할매가 뭐 하는 사람이냐면,,,,'' 애기 만드는 작업이
이루어 지는 곳에 아들, 딸 구분해 하늘에 올리는 전령사인데...
공장이 가동되면 그 신호음을 듣고 바로 그곳으로 방문하여 아들, 딸을 구분해 주는데.. 이 삼신
할메가 글도 모르니 아들은 오른손에 콩, 딸은 팥을 왼손에 손에 쥐고 다니지.
이 삼신할매는 국경일, 공휴일 아랑곳 없이 밤이면 밤마다 오죽 바쁘겠냐,,,,시내 집집마다 전등이
꺼지면 공장이 가동되는 집집마다 찾아가서 아들, 달 구분의 콩, 팥을 나누어 주기에 눈코 뜰새 없
슬텐데...
그래 네도 공장이 가동되었슬때 어김없이 삼신할매에게는 약수에서 작업중이라는 신호음이 도착
되고, 이를 보고 약수로 얼릉 달려갈제 이 삼신할메는 약수베리 돌아들제 강바람 찬바람에 감기성
콧물한번 딱는 바람에 오른손에 콩과 왼손에 팥이 석여 버리는거지.
그래 삼신할메 머리쓴다고 한것은 ....
컴컴한 밤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좀 크게 만져지는 콩을 꺼내 놓콘 오는데 그게 농사가 잘된 팥이라,,,
알이 굵었지.
이런 혼동으로 약수만 가다보면 강바람에 콧물 닦느라 콩놓코 온다는게 팥 노코 왔으니 ,,,,, 그 덕에
넌 아들아닌 딸만 여덞이나 낳았던거야.
원래 콩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나는데 넌 아무리 콩 심는다 해 봤자 팥나는게 그런 이유라네,,,,
삼신할메 무식땜이지.,, 그걸, 어쩔 수 있냐?? 다 운명이지...
그러니 요번엔 아들 날려면 ,,,, 내가 가르쳐 주지.
이 바보야~ 씨 뻘건 대낮에 공장을 가동하면 그 삼신 할메가 콩, 팥을 눈으로 보고 골라줄 수 있슬지...
또한 대낮에 공장이 그리 많이 가동될까?? 그러니 삼신할메도 바쁘지 않코 서둘지 않으니...
원색적 농담은 피하고,,,, 아니 원색이 아니라면 하나만 더....
이 삼신할메가 만약 나 후세에게 알바를 시키면 난 공장재료에 콩이든 팥이든 내 맘대로....
저 건너 들뜬, 공기마을 새 신랑들 야간 작업하는 신호음이 들리면 내 곧바로 달려가 생각하고
눈치볼것 없지 .
간단하지, 그냥 팥만 세알 던져노코 올테니,,,,, 그럼 딸만 셋 쌍둥이를,,,
왜냐면 이 까라들 읍에 오면 제 잘났다고 시건방들 져서 우리 성님들 찬밥으로 알지 왜....
그러니 콩알 마니 주는 것도 인지상정이지.
그 동창녀석이 만두국에 정신팔려 아무런 말도 없이 듣기만 하더니 ...... 내심 뭔가 뿌듯한게 있는
모양이라. 그래서 요번에도 딸이냐고 물었더니 조용히 거만한 저음으로 자신만만타는 식의...
요번이 아홉번째인데 아들이야, 공장 조치,,,!! 하더군.
야~~~~ 그래 맨날 빈볼만 쳐대더니 그래도 9 회 마지막 말구에 홈런을 쳤군,,,, 잘 했군,
건배 !!,,, 장하다 앞뜰 총각,,, 또 건배 ...다음은 아들을 위해 건배,,, 건배를 한 20번 정도 축하하메,,,
득남주는 원래 애비가 내야지.
아직 나이 서른도 안 되는데 딸만 여덞 낳고 또 공장을 가동시킨 보람이.
그래,,, 그 공장 가동율은 100% 아닌가.... 한일자동 펌프보다 효율이 더 조은 듯 한데....
이 친구는 아들 딸 아홉명에 9인조 야구팀을 구성히고 감독 자리에 앉으면 어떨까??
원래 야구란 ??? 감독의 작품이니 공장보단 공장을 가동시킨 감독의 공훈이겠지. 아니 두명만 더
낳으면11인의 축구팀도 가능할텐데.
그래서 쌀 두가마 팔아 아들 이름 작명짓고 얼렁 출생신고도 하려던,,,,,
만약 내가 이름진다면,,,, 金末九,,,, 구회 마지막기회에 타고난,,,,,,야구 룰이 8회까지라면 아마,,,
생존 가능성보다 공장 가동이 희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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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 팔당대교 근처쯤 고가도로 가로등>
![](https://t1.daumcdn.net/cfile/blog/13074B0A4A0C1AB9C4)
그런데 가로사대.... 무섬일이 바쁘게 ... 잠시 대기
즈녁 야간 보충시업 시간에 날 추우니 운동보다 가리반을 마져 긁어 볼까 하는데.
그럼 양말장사 2부를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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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김치 뿍따구 만국을 뻬겨먹고 골목을 나오는데 봉허이를 만났다.
허이야~~ 야가 출생신고를 하러 민 사무소 간다는데 큰일이 이만 저만이야...으트케 좀 도와
주라이...
글쎄 ...약수 어느 촌노의 아들로 태어난 동창녀석은 大농과를 졸업 하자마자 장가부터 갔었다
아마 그 옛날도 아닌 우리 시대에도 봉건적, 유교적 폐의 男선호 풍습이.... 남아는 도끼의 형상
이고 가문에 기둥이란,,,,,
이 친구는 장가가고 공장을 허가내고 정식 가동 반년만에,,,( 아마 보내기 번트 탓인지) 1/2 기간
에 장녀를 낳았다,,,, 그래서 다음장날 민 사무소에 들려 출생 신고를....
그리고 2회에 또 딸이었고 3회에도 또 딸을 낳았지만,,,그런대로 무던히 민 사무소에가서 신고를
하였다.
4년차부터 5계년 계획의 농사도 열셈히 지어 봤지만 또 딸 다섯이었는데 이젠 지쳤는지 아예 출
생신고는 고사하고 이름도 자기 맘대로 지었던 모양.
그러나,,,,,
코리안 씨리즈의 빅 이벤트는 9회 말이었다 ...과연 타석에 들어선 그 친구의 심정은......
그것은 따지고보면 지가 잘 해야 되는게 아니지. ,,,그런데 이 삼신 할머니가 위치는 유동이란 신호
음으로 달려가,,, 이번엔 또 무슨 실수를,,,,
콩 놓코 온다는게 팥이 놓여저 딸만 연속 낳게 하는 실수를 통감한 삼신할메 ,,,,여덞번 실수를 하다
보니 이번엔 또 딸 날까봐,,,요번엔 ,,,그 실수를 역으로 팥을 던져넣고 왔지....그럼 콩을 넣을줄 알고.
그게 적중한 것이다,,그러니,,, 아홉번째 너의 아들은 팥 심은데 콩난 꼴이 아닌지.
십년 각고의 세월끝에 한방의 홈런이라,,,,
삼신할메의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매번 타석에 들어선 동창녀석, 이리하여 동창녀석은 홈런왕 이승엽
배리본즈, 왕정치도 느끼지 못하는 짜 짜릿한 손맛의 홈런을 쳐낸 것이다.
아~~ 손맛 조치... 손맛이 덜덜 할걸세..
아마 이 맛은 세계를 통털어 몇명도 느끼지 못할 그러한 홈런 맛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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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462D70B4A0C1795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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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541F00C4A0C1AEFB1)
![](https://t1.daumcdn.net/cfile/blog/1543220C4A0C180E7C)
이제 정상적 사진이 됩니다.
한강에 도깨비들이 있는지 아니면
내 사진기 속에서 도깨비들이 장난하는지....
사진이 춤을 추었습니다.....그런대로 박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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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여덞누이 어찌 하려는가
허리가 휘어도,,,,,그래도 식은 올려줘야 하잖는가..
담에 합동 결혼식이라도 생각좀 해 보게....
그게 경제적인 수단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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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906940A4A0C16BB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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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넌 픽션으로 당사자에겐 오해없이 양해를 구하는 글이 되길...
혹 이 동창녀석 가입하면 내게 빨~~ 쪽을 보내주게. 얼랑 지워야 할거니.
나만 골탕 먹는게 아니라 삼신할메 한테도 멱 다짐 하고 덤빌테니까.
출처,,,,, 후세의 꼴통속이야요.....
여권신장의 동창녀들이 반기들면,,, 난 또 잘못 썼는가??
그래도 할수없지,,, 힘 조은 어느 동창녀석의 실화이니....
내 말이 그짓말이라꼬.... 메야~~~뚜가리 여사님!!
< 뭬야는 만주 개장사 도덕 선상님의 일갈이죠... 뭬야~~>
내 말이 진실치 않타고요.
낼 날이 밝으면 민 사무소가서 약수리 호적 서면대조 하면 될낀데시리...
**************************************終.
후세백작은 캄캄한 무대뒤로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연극이니까요.
------------------------연극 2막 1장에서,,
평창중,고등학교 22,25 동창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