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캐리어(Bike carrier)는 글자 그대로 자전거를 운반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같이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전거 캐리어는 특히 가족끼리 한적한 교외로 나가 하이킹을 즐기기도 수월하며, 장거리 여행 시 유용하게 많이 즐길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자전거 캐리어는 자전거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씩 구매를 고민했을 것이다. 필자 또한 최근 자전거 캐리어 구매를 고민하고 있어 툴레, 버즈랙, 사리즈, 유일 등 여러 브랜드의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자전거 캐리어
캐리어 종류 - 지붕형과 후미형
자전거 캐리어 종류에는 크게 차량의 지붕형(루프형)과 후미형 이 2가지로 나뉜다. 지붕형 캐리어는 캐리어를 차량 지붕에 설치하여 그곳에 자전거를 고정시키는 방법이고, 후미형 캐리어는 차량 뒤 트렁크 쪽에 캐리어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고정하는 방법이다.
추가로 후미형 중에 견인볼을 설치하여 타이어를 더욱 단단히 고정하는 방식도 있다. 이렇듯 자전거 캐리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 이제 자세히 지붕형과 후미형의 장·단점을 살펴보겠다.
지붕형 캐리어 장·단점
차량 지붕에 설치하는 지붕형 캐리어는 후미형 대비 단단히 고정할 수 있어 고속 주행 중에서 안정적으로 자전거를 캐리어에 거치할 수 있고, 교통 법규에 따른 차량 뒤 번호판이 확실히 노출되는 장점이 있다.
이와 반면에 단점은 고속 주행 시 바람과 자전거가 부딪치는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한다. 또한, 높이가 낮은 지하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고, 차종에 따라서 탈부착이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런 단점 속에서도 주행의 안정적인 자전거 거치로 사용자들로부터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지붕형 캐리어
후미형 캐리어 장·단점
차량 뒤 트렁크쪽에 설치하는 후미형 캐리어은 지붕형보다 캐리어나 자전거를 쉽게 탈부착할 수가 있으며, 가격면에서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캐리어가 차량 뒤쪽에 있어 바람과 자전거가 부딪치지 않아 소음이 적고, 간단히 자전거 청소와 정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다. 캐리어를 오래 사용하면 캐리어 자리에 미세한 흠집이 생겨나고, 자전거 거치 시 올바르게 하지 않을 시 프레임이나 자동차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자동차를 아끼는 사용자들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탈부착의 쉬움과 저렴한 비용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사용자들의 생각도 있다.
▲후미형 캐리어
▲후미형 캐리어 - 견인볼 방식
자전거 캐리어 선택
각 캐리어들의 장·단점은 구매의사가 있는 예비 사용자들에게 고민을 안겨 준다. 이런 면에선 후미형, 지붕형 중에 어떤게 좋다라고 할 수 없다. 필자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후미형에 마음이 더 끌린다. 운전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지붕형은 불안감을 줄 것 같고, 너무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로 후미형에 한표를 주고 싶다.
이렇게 예비 사용자의 취향과 차량, 자금 상황, 운전 습관, 외관 스타일을 기준으로 꼼꼼히 체크를 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 캐리어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툴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