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충북 청주시 현도면 옛 그린벨트지역(현도 공공주택지구)이 일반산업단지로 전환돼 본격 개발된다.
12일 현도지구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LH공사는 지난 2008년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 고시 이후 표류했던 이 일대 개발 방향을 일반산업단지로 전환, 개발하는 것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청주 현도사업단(단장포함 3명)을 구성했다.
현도사업단 구성으로 보상절차와 조성계획 승인 절차 등 가칭 '청주 현도제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개발면적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선동·매봉·달계·시목·죽전리 일대 101만2954㎡ 규모로 보상대상은 논과 밭, 임야 등 1천 필지가량이다.
조성 비용은 1500억원~2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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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본부는 올 연말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상이 완료되면 2017 하반기쯤 청주시로부터 ‘청주 현도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 승인을 받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2018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도 제2산단이 조성되면 오송, 옥산, 오창 등 서부권에 집중된 지역 산업벨트가 서남부권까지 확대된다.
현도지구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정부는 그린벨트였던 현도지구에 단독주택과 국민임대·일반분양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지난 2008년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이 일대를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가 이듬해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 고시했다.
그러나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으로 LH의 자금난 속에 사업 조정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년째 표류해 왔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과 반발이 있었던 만큼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중으로 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2018쯤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대전,청주,세종이 점점 붙어가는 느낌...
현도면 행정구역만 충북청주이지
심리적으론 대전에 더 가깝죠~
대전은 북쪽으론 세종-현도과 상생
남쪽으론 계룡-금산과 상생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