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를 안고 있는 휴양도시..
우리의 숙소는
외곽의 조용한 신도시..
많은 침략을 받았던 해안의 도시들은
언제나 성곽에 둘러 싸여 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 해변을 걷는다..
동네에도 어슬렁 거리고..
또다시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쉬려 한다..
매일 짐을 싸고
숙소를 바꾸고.
긴거리 움직이고..
아직 갈 곳은 많이 남아 있기에
숨을 고르기도 해야지..
이 환상의 여행 파트너 4명.
서로에게 위로하고..감사하고..
기쁨의 탄성을 함께 나누고..
다가오는 마을마다
색다른 느낌..
유적을 찾고.
드넓은 자연에 놀라기도..
참으로 우리의 짧은 삶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살았을까..
그리고
우리는
떠나고..
돌아 오고..
또한
덧없이 묻히는 티끌 같은 한점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