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금주 주말에는 수도권도 장마가 시작된다라는 일기예보와....주말 날씨를 검색해보니 비가 온다고 해서...
7/1(목)~7/2(금) 연차 휴가를 내었습니다. ㅎㅎㅎ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연차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아서...뭐 어차피 연말이 가까워 오면 강제 휴가를 가라고 할터인데....
주말 장마로 인해 등산도 못가니.....미리 미리 2일 연차를 내고, 편안하게 평일 등산도 좋은듯 합니다.
자택이 경기도 안양시 평촌이라, 서울 우이동 북한산까지 지하철 편도시간만 90분(환승 1회 포함)이 소요되기에...
가보지 못한 북한산을 가는것으로 방향을 정해 보았습니다.
경기도 4호선 평촌역~성신여대까지는 약 55분 소요.....러시아워 출근시간에 탔더니......서울역까지 서서감 ㅠ.ㅠ
성신여대에서 환승하여 신설우이철도 이용함. (※ 경전철인데 2칸 차량이 전부임 ^^;)
북한산우이역에 내려, CU에서 옥수수수염차와 반숙계란을 구입하고, 주변 식당에서 김밥한줄 구입....
도선사 도로 방향으로 걸어갈까 하다가....(※ 약 2km 거리인데,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라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함)
사전 입수한 블로그 정보에는 그냥 택시를 타고가라고 권고하는 내용이 많아.....택시를 탐 (2,000원/인당)
승객 4명이 타면 출발하여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or 도선사에 내려줌.
들머리인 북한산국립공원(우이동계곡 백운대 코스 들머리)로 진입했음.
▣ 1st. '하루재' → '영봉'
우락산 카페지기님의 북한산 등산코스지도를 보면, 북한산우이역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영봉으로 가는 코스가 있는데...
저는 도선사로 들머리를 했기에.... 하루재에서 영봉을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0.2km만 가면 있다고 이정표에 혹해서....
오르막 경사가 제법 있습니다.~ ㅠ.ㅠ
▣ 2nd. 영봉 → 하루재 → 백운대 방향
백운대 코스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여기까지는 잘 올수가 있습니다.
※ 현재는 여기가 마지막 화장실이라는 안내가 있네요....코로나로 백운산장과 백운봉암문에 있는 화장실은 폐쇄됨
화장실 조금더 가서 백운대/인수봉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한무리의 산객들이 있어서.........문의함 (인수봉 등산로 방향이 어디로 가면 되냐고....)
산객들이 크라이밍 하러오신거냐 물으셔서....아니요 등산을 하고 싶어서요....
마구 웃으신다......
전문적인 클라이밍 등산자격증 없는 사람은 올라가지 못하고,
설령 암벽선수라도 다 올라가서 내려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ㅎㅎㅎ (나는 등산로가있는줄 알았음...ㅠ.ㅠ)
뭐, 안되면야....그냥 백운대로 Go. Go !!
오르막이 등린이에게는 장난이 아니게 가파르네요....ㅎㅎㅎ
백운봉암문에 도착했는데...
나이드신 십여명의 등반갹객들 한무리가 언쟁을 하고있음.....나는 젊었을떄 많이 올라가 봤으니.....
짐 다내려두고 나머지들은 올라갔다 오셔.. (야, 그럼 사진에 너 빠지면 재미 없잖여......같이 또 가자고 설득 중, 결국 올라가심)
우와 0.3km 거리인데, 급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평일에 사람이 그나마 없어서 정체없이 다녀왔지만, 주말에는 거의 대기줄이 심하게 정체가 있을듯~~~
▣ 3nd. 백운대 → 만경대 → 노적봉 → 용암봉 방향
용감하게 백운대를 내려와서 만경대 방향으로 가려고 했으나, 백운봉암문 직진방향은 절벽임....
우측으로 이정표는 있어 따라갔고, 중간에 갈림길이 나와서 좌측으로...
아무리 가도 만경대 올라가는 길이없어 기다리다 지나가는 산객에게 또 질문...
아이 참~, 또 못올라가는 코스네요......쯔압~~~ㅠ.ㅠ
노적봉은요? 마찬가지....
용암봉은요? 마찬가지......
흐미...
결국에는 산능선 암릉길은 걷지 못하고, 정비된 등산로만 다님....
결국 용암문에서 하산을 결정할 쯔음, 백운대에서 뵌 어르신 한무리가 오신다....
어~ 아까 정상에서 사진 찍어주신 분이네.....야 용암문에서 줄서......또 부탁하신다......ㅋㅋㅋ
사진을 찍어드리고 대동문쪽으로 좀 넓가려다.....용암문에서 도선사 방행으로 하산 결정
※ 계속 어르신들 사진을 찍어 드릴것 닽아서리.....ㅎㅎㅎ
▣ 산행 정보
▣ 종합 정리
1. 다음에 북한산 또 갈때는, 등산이 가능한 봉우리인지? 아닌지 잘 확인하고 가야겠다...
※ 관악산과 삼성산은 수도방위사령부 정도의 코스만 등산금지인데...ㅎㅎㅎ
2. 백운대 정상부에서 바라본 도봉산/수락산/불암산도 산새가 웅장해 보인다.
3. 서울시 강북구/도봉구/성북구 조망은 흐리고 무더운 날씨에 시계가 안좋아 사진찍기 생략했음.
4. 서울 북쪽의 등산은 처음인데,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러번 나누어서 가야겠네요..
벌써 7월입니다.
카페 회원님들~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신 산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