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이지만 바레인전 후반전을 제외하고는 항상 수비형미들을 두명 두었던
수비적인 4-3-3 이었습니다. 아니..바레인전 후반전도 2점째 실점한 장면을 보면
김정우가 백패스 실수 했던 위치가 공격형 미들이 아닌 수비형 미들이라는 위치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때 마저도 수비적인 4-3-3 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포백과 수비형 미들이
오버래핑을 하지 않는 이상 세트피스를 제외한 주공격은 항상 4명정도에 의한 역습이나
센터링에 의한 슛 그리고 공격형미들의 중거리슛 정도라는 아주 적은 수의 공격옵션밖에
주어지지 않는데 이 점에서 한국의 공격패턴이 단순하고 공격력이 딸린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전술은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이라서 강팀에게는 아주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특히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강팀이나 아시아권에서는 이란같은 공격적인 팀에게 말입니다.
반대로 수비위주로 나오는 약팀에게는 별로 효과적인 전술이 아니겠죠..
오늘 이라크전..이라크가 이란처럼 맞장 뜰 것 같진 않고 수비위주의 역습으로 나올텐데
이러면 한국은 쉽게 골이 터지지 않을 시 매우 고전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베어벡이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하지만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술변화에 뜻이 없는 걸로 보아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한국이 결승에 간다면 결승상대로 개인적으로는
사우디보다 일본이 낫다고 봅니다. 사우디는 예선경기에서도 보았 듯이 빠른 역습이
주공격인 팀이고 일본은 압박을 통한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미드필드에서의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로 인한 공격을 펼치는데 이러한 일본의 팀컬러에 현재 한국의 수비형 4-3-3 이
잘 들어 맞을 것 같습니다.
암튼 간만에 손에 땀을 쥐는 한일전을 봤으면 하는 기대가 드네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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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토론장
준결승을 앞두고 쓰는 아시안컵 한국팀 전술..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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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3-3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단순히 롱패스에 의존하는 전술은 아닌데.. 국대의 부진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선입견이 된듯.. 롱패스나.. 단순한 측면공격이 공격루트의 다가 된것처럼..
분명 베어백감독이 경기 운영이 공격적인 것은 아니다라는것에는 공감합니다만.. 4-3-3의 공격시 전술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진에 혼란을 주고. 나머지 공격수들이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도 하죠.
또 스위칭 플레이를 통함으로서 수비수에게 혼란을 주면서 윙포워드나 좌우 윙백의 측면 공격 가담으로 크로스 연결까지 마무리 지을수도 잇고요..
현재 국대팀이 이런 모습들을 시원하게 보여준다고는 감히 말씀 못드립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지금 눈에 보이는 것처럼 단순한 전술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전술만 놓고 보면요.. 그걸 이행하느냐 못하느냐는 단지 감독탓이다 선수탓이다가 아니라 리더 또는 선수들의 전술 이해능력에 문제가 있을수도.. 아니면 상대팀에 대한 상대성일지도 모르는 즉 종합적인 면에서 문제가 잇다는 겁니다.
일본보다는 싸우디가 쉽죠.왜냐 일본은 미들의중점을 둔 플레이가 많습니다. 어느순간 일본수비는 두명의센터백밖에없고 대부분 미들로 돌립니다. 우리가 원하는 좌우흔들기가 먹히기 흔들것같습니다.흠
일본이 자주하는 3-5-2 혹은 2-6-2의 전술의 약점이 바로 측면 수비수의 오버래핑이라더군요...(어디서 주워들은 바 로는) 김치우, 오범석 콤비의 오버래핑 능력이라면 능히 깰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중원싸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