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한 개
김구연
생각해 보았니?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처음 만드실 적에
꽃씨도 꼭 한 개씩만
만드셨단다.
채송화 꽃씨도 한 개
해바라기 꽃씨도 한 개
맨드라미 꽃씨도 한 개.
그런데 보아라
세상에 얼마나 많은
채송화 꽃씨가 있고
해바라기 꽃씨가 있고
맨드라미 꽃씨가 있는지.
꽃씨 한 개가 싹트고 자라고 퍼져서
이토록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구나.
너의 가슴에
사랑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웃음의 꽃씨가 한 개 있다면
조그만 꽃씨 한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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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꽃씨 한 개 / 김구연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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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
23.06.14 20:1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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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작품을 읽어봅니다~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이야. 한번 찾아뵙고 식사 대접해야지 했는데..너무 가슴 아픕니다.ㅠㅠ
온몸이 씨앗이 되셨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작품 읽어보니 좋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빼어난 작품을 많이 남기셨지요. 시와 동화, 아동문학평론, 아동문예 등에서 특집을 낼 거랍니다.
고마운 일!
고인의 명복을 빌며 . ㅡㅡ
작품을 올려준 소심님께 감가~
선생님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위로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음이 환해지는 동시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