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26점)과 키스 밴 혼(25점.7리바운드)이 텼지만 뒷심 부족으로 홈 연승 기록을 10에서 접는 동시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 슛 난조속에 리드를 빼앗긴 뒤 3쿼터까지 내내 10점차 이내로 점수를 좁히지 못하던 시애틀은 4쿼터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 3분38초를 남기고 84-83, 첫 역전에 성공했다.
밴 혼과 에릭 스노(13점.8리바운드)의 잇단 자유투로 다시 달아난 필라델피아의 저항도 경기 막판까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시애틀은 경기종료 23초를 남기고 브렌트 배리(18점)가 다시 3점포를 터트려 89-88로 전세를 뒤집고 페이튼 등이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서부지구 1, 2위팀간의 맞대결에서는 2위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토니 파커(32점), 팀 던컨(22점.13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마이클 핀리가 36득점하며 맹활약한 선두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104로 꺾었다.
또 뉴저지 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5-104, 1점차 신승을 거둬 홈 6연승을 달렸다. 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신예 듀완 와그너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자신의 NBA 최고 득점(33점)을 기록하며 팀의 96-83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