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도심 약사동에 흘렀던 하천을 복원하기 위해 이 일대 풍물시장을 온의동 일대로 최근 이전시킨 가운데 기존 상가를 올해말까지 모두 철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9년 정부의 도심 노점상 정비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춘천의 대표적 시장인 풍물시장은 21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풍물시장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약사천을 복원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상가 철거를 마치고 2단계 공사에 돌입,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2단계 공사 구간은 기존 풍물시장이 들어섰던 400m 구간으로 춘천시는 현재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90% 이상 마친 상태다.
친환경 여가시설 2012년까지 조성
이 일대 복원되는 구간에는 폭 25~35m의 하천과 4곳에 다리가 설치되며 곳곳에 생태 연못 등 친환경 여가 시설 설치를 201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지난해부터 국비 등 450억원을 들여 1980년대 초 복개된 도심하천의 옛 물길을 되살리고 생태,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약사천 복원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며 사업구간은 효자동 공지천 합류지점부터 운교동 일대 1.5km에 이른다.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