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파중펜초보 탁돌이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드디어 첫 탁구대회인 김포시대회를 출전 했었습니다.
부수는 정식으로 배운바가 없기에 희망부를 나갈려고 했지만
주위에서 희망부로 나가면 안된다고하셔서 한부수 올려 4부로 출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1차 목표인 예선통과를 달성하고 2차 목표였던 4강 진출은 바로 앞을 두고 달성하지 못하고 8강으로
첫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대회라 나름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시합을 하면 할수록 긴장은 풀리고 재미는 더해져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대회를 참석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참 대회라는게 탁구에 처음 중독될때보다 더 마약같은 거 같네요..ㅎㅎ
과정은 예선2경기, 38강, 32강, 16강까지 모두 3:0으로 나름 편안하게 이겼고
8강 경기는 정석대로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0:3으로 졌습니다.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은 예선전 첫경기이네요
전면 평면러버에 뒷면 숏핌플으로 치시는 어르신이었는데
첫세트는 상대편도 탐색을 하시는지 계속 받아만 주셔서 신나게 공격하고 잔스를 주더라도 끝까지
수비를 해서 나름 편안하게 너무 쉽게 이겨서
둘째 세트에서는 마음을 놔서 그런지 상대편 숏핌플에 찬스를 계속 주고 공격도 미스가 많아져서
8:2까지인가 밀리다가 정신차리고 뒤집어서 3:0으로 마무릴 했는데
덕분에 8강 경기까지 공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서 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예선두번째 경기부터 16강까지는 거의 동일하게 서브로 포인트 따고 리시브를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어렵게 줘서 제가 선제를 잡아 포인트를 내고 마음이 급해진 상대가 공격범실을
계속하는 패턴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8강 경기는 상대인 초등학생이 백핸드가 정말 일품인지라
첫세트에 백핸드쪽으로 공을 주다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져서
두번째 세트부터는 포핸드쪽을 주로 공략을 해서 9:5까지 만들었다가
순간 지금 끝내야지 하는 욕심으로 힘만들어가 어이없는 범실을 연달아해서 9:11로 내주고
세번째 세트는 오히려 상대가 제 포핸드를 적극적으로 공략을 해오는 것을
침착하게 하지 못하고 섣부르게 덤비다가 허무하게 내줘버렸네요..
4강 경기에서 같은 구장 스님께서 침착하면서도 끈질기게 하시면서
그 초등학생을 잡아내는 것을 보고 아쉬움과 제가 부족한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글두 나름 대회장에 들어서면서 1. 쫄지말자, 2. 찬스에는 과감하게 공격하자, 3. 수비할때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
라고 마음먹었는데 경기하는 동안 나름대로 잘 지키면서 친거 같아서 나름 뿌듯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가장 큰 성과는 중펜 이면을 무리하지 않고 찬스때마다 결정구로 사용하는 타이밍을
시합을 하면서 어느정도 감을 잡았고 성공율 또한 아주 만족할만하게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더불어 행운권추첨에서 30만원상당의 자전거도 당첨이 되어서
이래저래 저한테는 참 얻은것도 느낀 것도 많은 대회였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첫댓글 역시 복 있는 사람은 달라요 ㅎㅎ
자전거 당첨 축하 드리고 8강까지 가셨으면 첫 대회 출전치고는 너무 잘 하신거네요^^
첫 대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기가 쉽지 않은데~여러모로 좋은 기억들로 채워져서 보기에 좋습니다.
다음엔 꼭 우승하세요.화이팅~!!!
네~~!! 전날 찾아뵙고 숏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보다 편하게 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운이 가득한 사람은 역시 다르군 ㅋㅋㅋ 부럽습니다!!
그거 그날은 이상하게 잘 풀리는날~^^
축하 함니다~~처녀 출전에 좋은결과 ~~ 부럽슴니다~~다음엔 더욱 더 좋은 경기 하실거예요^^
감사합니다
처음 대회를 나갔다가 오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탁돌이고고님은 자전거도 타시고 성적도 좋으셨으니 앞으로 대회도 쭉 잘하실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네~~^^ 정말 끝나고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아쉬움이 남은만큼 더 열심히 할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니 그또한 좋더라구요
축하드림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첫출전에 8강이시면 정말 잘하신거에요^^ 축하드려요~!
네..감사합니다..응원을 해주신 덕을 본거 같아요..^^
8강진출에 자전거까지^^ 행운을 몰고다니시는분이군요. 대회의 짜릿함과 끝나고난뒤의 허전함이 참 묘한 중독성이 있는거같아요. 열심히하다보면 또좋은날이 많이 오겠죠?^^
네..글서 지금보다 조금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ㅎㅎ
김포시장기에 참가하신 분의 글을보니 반갑네요! 8강진출 축하합니다 저도 통진탁구장에서 운동하는데
8강에서 만나셨던 최권휘 학생은 대회진행보신 김춘곤 관장님이 지도하는 청각장애선수입니다. 배운지는 1년5개월정도 됐나봐요. 언제 시간되시면 통진탁구장에 놀러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네요..
그 친구가 저를 포함해서 32강에서 친하신 형님까지 탈락을 시켜서
저랑 그 형님이랑 아.. 그친구만 아니었으면 하고 있었는데요..ㅎㅎ
그 친구는 내년에는 3부 우승을 할거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폼도 깨끗하고 침착하기도 하구요..^^
암튼 시간되면 통진탁구장에 놀러가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0^)~♪아직어려서게임이안되면펑펑울기도한답니다.같이게임하신분들이다들좋으신분들이이시고메너도좋으셔서자기플레이를잘한것같아요.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마무리에 30만원 상당 자전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에구 부러워라 ㅎㅎㅎ
처녀출전에 너무 많은 것을 득템하신듯~~~ 8강도 아무나 가는게 아니거든요 ^^
탁돌이고고님 훤칠한 키 만큼이나 실력이 쑥쑥 오르는 것 같네요 ^^ 왕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