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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여는소리(open) 스크랩 불멸(?)의 명화와 TV 시리즈물들
준형맘 추천 0 조회 93 05.09.24 00:4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나의 중고딩 시절을 풍요롭게 하고 잠못들고 설레게 했던 명화와 시리즈물들...

 

 

 



 

'사랑의 스잔나'

중학교 1학년때  시험 끝나고 단체로 동네 극장에서 봤던 영화.

추아와 아비의 사랑이 막 사춘기의 문턱으로 들어서려던 나에게

남녀의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던 영화다.

영화의 삽입곡이었던 'one summer night'과 'graduation tear' 뜻도 모르고 따라 불렀었다.

 

 


 
'길'
토요일이면 하던 명화극장 팬이었던 고딩시절 보았던 영화
지능이 모자라지만 한없이 착한 젤소미나와 차력사 잠파노의 일그러진 사랑 이야기다.
자신을 학대하는 잠파노를 사랑하는 젤소미나
그리그 그렇게 학대하던 젤소미나의 죽음을 슬퍼하던 잠파노의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다.
막연한 슬픔으로만 보았던 영화였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고독했던 그들의 사랑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다.
 
 

 

'피서지에서 생긴일'

영화를 보는 순간 '트로이 도나휴'에게 뻑 가버린 나는

그의 사진을 구하려고 청계천 헌책방을 하루 종일 뒤졌었다.

아주 작은 한장의 트로이 도나휴 사진을 애지중지했던 기억도...

 

 


 
 
'석양의 무법자'
시가를 질겅질겅 씹으며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주름 가득한 눈매..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완존히 이미지 배려뿟다...쩝..
 
 

 
'라스트 콘서트'
리처드가 하는 콘서트에서 스텔라에게 바치는 음악을 들으며
죽어가는 스텔라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없이 울었다.
부러워 죽는줄 알았네..
백혈병에 걸려 죽고 싶다고 생각했었다..ㅎ
 

 

'이유없는 반항'

제임스 딘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나탈리 우드가 가운데 서서 몸으로 하던 신호와 함께

절벽에서의 자동차 경주씬은 이영화의 백미로 꼽는다.

'그 나이에에 무엇이 무서웠겄냐...죽기 밖에 더 하겠어...'

나도 아마 그런 심정이었지..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골에서 올라온 유부녀 오드리 헵번이과 옆집에 사는 가난한 작가 조지 페파드와의 사랑 이야기
한손에 빵을 들고 뉴욕 5번가의 보석상을 낭창하니 걷던 그녀의 모습이
보여 주는건 상류사회에 들어가고 싶은 그녀의 욕망을 나타내고 있는 듯..
마지막장면..길에서 주어온 고양이를 둘이서 꼭 끌어안고 키스 하는 장면을 보고
고양이 숨 막혀 죽겄다 걱정했었는데..
이 영화 보고 가출하고 싶어서 한동안 애 먹었다.
 
 

 

 

'러브 스토리'

불치의 병에 걸린 가난한 애인을 떠나 보내는 부잣집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야그...

영화속의 커플 처럼 눈오는 날 눈밭에서 놀 남자 친구가 없어서 괴로워했다.

 

 


 

 

'육백만불의 사나이'

인기 외화 시리즈 물이었다. 지금이야 육백만불이 강남 20평대 아파트 하나 값이지만

이 시리지가 나온 시기에는 엄청난 돈이었다.

'백만장자'가 부자의 대명사였으니까..

우주 비행사였다가 사고로 다친 팔과 다리 눈등을 거액을 들려 기계로 바꾸어

엄청난 초능력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스티브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뚜뚜뚜ㅜㅜㅜㅜㅜㅜ' 멀리 있는 사물을 볼때 나던 효과음을 기억할거다.

 

 


 
'소머즈'
육백만불의 사나이 못지 않은 힘과 스피드를 지닌 특수 공작원 소머즈의 활약을 그린 시리즈
스티브의 시력 대신에 청력이 뛰어났었지 아마...
 
 
 

 

'원더우먼'

소머즈나 육백만불의 사나이처럼 기계 인간이 아닌 천연이다.

보시다시피 글래머인 '린다 카터'가 주인공이다.

강력한 힘과 스피드, 하늘을 초고속으로 날 수 있는 투명 비행기,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올가미, 어떠한 총알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팔찌...

말도 안되는 설정임에도 불고하고 거의 나를 미치게 하던 시리즈다...

 

 

 


 

'맥가이버'

갈색의 꽁지머리, 스위스의 빅토리녹스 칼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맨손의 마법사,

맥가이버의 기지와 명석함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모습은 내가 까무러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젓살이 빠지지 않은 포동포동한 아들놈한테 맥가이버 헤어를 만들어 놓고

무척이나 흐뭇해 하기도 했다..

 

 


 

'초원의 집'

한국에 '전원일기'있다면 미국엔 '초원의 집'

미국 개척시대인 1860년대의 가족사를 그린 시리즈물...

이 역시 빠지지 않고 시청했던 드라마다.

 

 

 


 
'괴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캔디' 가 빠지면 안되쥐...
중딩시절 월요일 6시에 상영했던 나를 거의 초죽음으로 몰고 갔던 만화물
10살 아래 남동생이 '짱가'인지 '마징가 제트'를 보겠다고 서로 싸우다
엄마에게 쥐터지고 미자라는 딸만 있던 친구 집으로 항상 원정 시청을 가야만 했다
지금까지도 동생이 그때 만큼 미운적은 없었다.
아직도 나의 이상형인 안소니...
잘 생기고 매너 좋고 돈 많은 안소니 보다 방랑벽 심한 테리우스만 좋아하는 캔디..
어찌나 얄밉던지..안소니가 불쌍해서 죽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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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09.24 02:46

    첫댓글 덕분에 아련한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자료로 우리을 즐겁게 해주시는데 감사합니다.

  • 05.09.24 11:11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05.11.04 08:55

    이 글이야말로 불후의 명작??? 어쩜 그 어린시절에즐겨봣던 프로를 모아 즐겁게 해주네여. 다시 보고싶은 영화 고르라면 두서 없이 테리우스와 안토니 캔디 주연인 캔디를...ㅎ 그리고 그 당시 지겹게 봤던 초원의집 보고싶네여....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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