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부엉이의 비상
-이해찬발 야권폭풍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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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엉이와 아가부엉이의 만남-1
이해찬 때문에 새누리당,자유선진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3월20일 세종시 출마선언을 한후 22일 벌어진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이해찬이 42.0%로 심대평의 23.8%를 제압한데 이어 24일 벌어진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이해찬이 40.2%로 심대평의 21.5%를 가볍게 제압한것이다.
이로 인해 자유선진당은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했다. 충청민심을 얻어야만 총선승리를 바라볼수 있는 새누리당 또한 폭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이 모든것이 이해찬의 세종시출격이후 벌어진 일들이다. 이해찬이 여권판세를 뒤흔들고 있는것이다.
세종시발 이해찬폭풍이 세종시에만 국한되지 않을거란 것은 이미 이해찬의 출마선언전부터 예견되었던것이다. 이해찬으로 시뮬레이션을 여러번 돌려본 결과 새누리는 충격에 빠졌고 자유선진당 내부에서도 극심한 내홍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해찬이 출마할 경우 일어나게 될 후폭풍을 이미 우려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럼 대전,충남에서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도 쉽게 못이긴다는 심대평을 이해찬이 압도하고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이해찬이 박근혜,문재인,안철수보다 못한 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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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엉이와 아가부엉이의 만남-2
그 어렵다는 서울지역구에서 5선을 한 인물이 바로 이해찬이다. 이해찬이 관악을에서 5선을 했다고 관악을이 원래 민주진보진영의 텃밭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관악을은 이해찬이 거점으로 일궈낸 곳이지 저절로 야권의 수중으로 떨어진 곳이 아니다. 한때 자신의 제왕정치를 비판했던 이해찬을 김대중이 끝내 버리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이해찬은 관악에서 땀을 흘린게 아니라 피를 흘렸다"는게 생전 김대중의 그에 대한 평가다.
그 서울 5선의 이해찬의 고향이 바로 충남청양이다. 그런데 이해찬의 고향이 충남이란걸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해찬은 서울대를 나왔지만 동문회조차 나가지 않는 사람이다. 학연에 휘둘리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이유로 충청출신이지만 충청을 팔고 다닌 적이 없는 사람이다. 지연에 휘둘리는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등 재벌의 수도권 확장정책을 막아내고 충청이남으로 일자리를 내려보내려는 노력을 묵묵히 기울였을뿐이다.
그 충청 출신의 이해찬이 바로 광주정신의 중심에 놓여있다. 그런데 이해찬이 광주민주화운동과 연관이 있다는걸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이해찬이 광주를 팔고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이해찬은 광주민주화 운동이 한참이던 시절에 검찰이 사형시키겠다고 덤벼드는 바람에 두번의 옥고와 모진 고문을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해찬은 그걸 자랑하기는 커녕 오히려 죄송스럽다고 말한다. 자신이 좀 더 노력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민주화 운동을 발판으로 국회의원,장관,국무총리등의 몇안되는 호사를 누렸다는 자책감 때문에 이번 세종시 출마를 마지막까지도 완곡하게 사양했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보상금을 받았지만 그 돈 역시 어려운 이웃과 그들을 위해 기여한 정의로운 사람 들에게 모두 환원했다. 감히 손댈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광주정신의 중심에 서있는 이해찬이 바로 노무현정신의 중심이기도 하다. 이해찬은 노무현정권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곁을 지켜주었다. 이해찬의 남자다운 면모는 이런 부분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김대중때도 그가 가장 강할때 가장 용감하게 비판했으며 약해져 난도질 당할때 끝까지 함께 해주었다. 노무현의 재임시절 비판을 서슴치 않았으나 가장 어려운 순간에는 묵묵히 그와 함께했다.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면모" "강할때 정의롭게 응대하고 약할때 따뜻하게 감싸안는 면모" 그래서 사람들이 이해찬을 가리켜 진짜남자라고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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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엉이와 아가부엉이의 만남-3
이런 이해찬에게 수많은 여성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것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 이해찬에게는 대중성이 없을거라 단정하고 있는 것이다.
천만의 착각이다. 이해찬을 좋아하는 사람중에 남성도 많지만 여성도 많으며 특히 젊은여성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적이며,카리스마 넘치며,말보단 행동이 앞서며,약속에는 반드시 실천이 뒤따르며,끊임없이 노력해 수구들을 끝내는 이겨내는 이해찬의 모습에서 여성들은 새누리를 정리해낼 영감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중당선,노무현당선에 이어 차기대선에서 박근혜를 한번 더 꺾어내기 위해 그리고 그 전초전으로서의 총선에서 결정적 기여를 해줄 인물로 이해찬을 꼽고 있는 것이다.
그런 염원을 등에 업고 이해찬이 세종시에 출격했다. 세종시는 이해찬이 주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정확히는 노무현정권이 만든것이다. 더 정확히는 균형발전의 원대한 로드맵을 깔아냈던 김대중정권의 정신을 계승한것이다. 가장 정확히는 경제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적 노력이 집대성되어 완성해낸것이다.
경제민주화의 핵심가치는 복지가 아니다. 그것은 정책이며 수단이다. 핵심가치는 바로 평등과균형이다. 남북한 균형발전이 바로 통일,평화의 첫발이고 남한내에서의 동서남북 균형발전이 바로 경제민주화의 첫발이다. 세종시의 가치는 차기정권에서 광주,부산으로 확산되게 될것이다. 복지는 조세강화를 부르고 이는 저항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세종시는 광주,부산발전의 염원을 불러오고 조세복지선진화의 용인으로 연결될것이다.
따라서 세종시가 그냥 세종시일수 없다. 심대평이 세종시는 자기것이라 말하고,박근혜가 세종시는 자기것이라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종시의 목표는 단순한 도시건설의 토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등,균형,인간중심등의 가치구현에 있는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 가장 큰 방해물인 박근혜와 심대평을 쳐내야 한다. 세종시유권자들이 이해찬에게 압도적지지를 보내 그들을 정리해내려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충청유권자들이 드디어 민주진보개혁정권을 부활시키기 위한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한것이다.
그 바람의 중심에 이해찬이 놓여있다라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것이다. 이해찬은 서울,충남,호남,영남을 관통하는 정치인이며 김대중 노무현정권의 계승과 발전,남북통일,경제민주화란 시대정신의 중심에 놓여 있는 진짜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진짜가 등장하면 가짜는 추풍낙엽처럼 몰락하게 마련이다.
세종시로부터 불어닥치고 있는 이해찬발 야권폭풍의 위력은 결국 최종적으로 박근혜로 향하게 될것이다. 이회창을 정리시켜냈던 이해찬이 결국 박근혜마저 정리시켜내고 있는 것이다. 이해찬을 한국의 현대 민주진보사가 국민에게 안겨준 최고의 선물이라 찬사를 보내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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