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3차동시분양 1,066가구 30일부터 일반분양예정 - 대전 테크노밸리3차 2만 7천여가구 동시공급 - 충청지역 분양시장 다시한번 기대해볼만..
예년보다 봄이 늦게 찾아올 예정이어서 그런지 4월이 되어서야 분양시장이 오히려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가 전국을 대상으로 4월에 공급될 분양계획단지를 조사한 결과 59개사업장에서 3만 4천여가구가 새로이 건립될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특히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재건축단지는 일부에서는 분양을 서두르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일정을 늦추는 등 희비가 교차하고 있어 이후 계획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같은 달 26,166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보면 약 1.3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며, 지난 1월에는 4천,675가구와 2월 6천873가구가 분양된 데에 이어 4월에는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 서울 14개 단지 1,066가구 일반분양예정
서울지역은 3차동시분양이 이 달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30일부터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서울3차동시에서는 총 14개 단지에서 총 2,360가구가 건립되고, 이 중 재개발, 재건축 조합분을 제외한 1,066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산구 용산동의 주상복합인 용산파크타워(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가 888가구 중 33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20개 단지에서 1만2천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 중 경기지역에는 9개 단지에서 3,114가구가, 인천지역은 11개 지역에서 9천여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은 올 1월 886가구, 2월 324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분양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 5,075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서는 공급량이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주요 단지로는 용인 성복동의 벽산블루밍이 476가구, 평택시 이충동의 주공이 489가구, 광명시 철산동의 브라운스톤2차 445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지역은 지난해 4월 인천 1,240가구가 분양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9천여가구로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단지로는 부평구 산곡동에 금호건설이 1,361가구, 서구 가좌동의 한신공영이 2,276가구, 연수구 동춘동에 포스코건설이 2,641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3. 광역시 및 지방 - 대전테크노밸리3차 2천7백여가구 예정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 5개 광역시에서만 1만 3천여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광역시에서 4,862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하면 물량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대림산업이 1,060가구로 대단지가 여럿 선보이고, 특히 대전은 테크노밸리(유성구 관평동)에 한화꿈에그린이 1,365가구를 포함하여 금성예미지, 우림루미아트 등 4개 단지가 3단계로 동시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에서도 남구에 롯데캐슬이 2,421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보여 가장 풍부한 물량을 보이고 있다.
강원, 경상, 전라, 충청지역 등의 지역에서 올 4월 6,6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강원지역에서는 춘천시에 두산위브 677가구, 평창군에 대림e-편한세상이 192가구가 계획되어 있다. 충청지역에는 4개 단지 가구가 공급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 중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 LG배방자이가 1,875가구, 한성필하우스 255가구, 롯데캐슬 704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충청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4월 분양계획 예정단지를 살펴보았다. 주목해볼만한 단지로는 서울의 용산파크타워와 인천의 한신休플러스 및 송도신도시에 선보이는 the#, 그리고 대전테크노밸리3차 예정단지들을 들 수 있겠다. 또한 지방에서는 행정신도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충청지역 신규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여 아산지역의 단지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