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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2014.6.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7·30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여야의 거물 정치인들의 복귀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여야가 각각 공천신청을 받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하면서 거물들의 '지원서' 등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의 출마 지역이 어느 정도 추려지고 있어서다.
일단 새누리당에선 서울 동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의 거취가 명확해졌다. 이 전 수석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곡성, 이 전 최고위원은 울산 남구을에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이 전 수석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반면, 이 전 최고위원은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박기준 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등과 공천경쟁을 펼치게 됐다. 울산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점을 감안하면 경선이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일각에선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달리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준석 전 비대위원 등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아 아직 행보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우선 김 지사는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동작을엔 이진식 전 서울시의원이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한 상태여서 김 지사가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나 전 의원은 새정치연합 소속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출마가 점쳐지는 경기 수원병(팔달)이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공천을 신청한 경기 김포 등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이준석 전 비대위원의 수원 차출 가능성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선 여전히 오 전 시장과 김 전 총리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긴 하지만, 이들의 주변에선 불출마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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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2014.6.17/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새정치연합은 김 전 지사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천정배 전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의 행보가 확인됐다. 서울 동작을 출마를 강하게 희망했던 김 전 지사는 막판 마음을 바꿔 경기 김포로 신청서를 냈다.
김 전 교육감은 자당 신장용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수원을(권선)에, 천 전 의원은 '호남정치 개혁'을 앞세워 광주 광산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내리 3선을 한 경기 김포는 새정치연합으로선 다소 약세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김 전 지사가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엽합의 우세 지역인 경기 수원을과 광주 광산을은 경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7월 재보선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아 아직 출마 지역이 아직 유동적이다.
손 고문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수원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정 고문은 새누리당이 김문수 경기지사를 서울 동작을에 공천할 경우 동작을 출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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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아직 이들의 거취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선 두 사람의 출마가 필요할 경우 이들의 무게감을 고려해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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