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네뜨◇◆(22)쇼핑

.. ◆◇마리오네뜨◇◆ +...+...+...+...+...+...+...+...+...+...+...+...+...+...+...+...+...+...+...+...+ 당신의 마리오네뜨가 되고 싶습니다 당신의 소유가 되고 싶어요.. 나를.. 조종해 주세요... 가냘프고 말이 없는.. 마리오네뜨 처럼............ +...+...+...+...+...+...+...+...+...+...+...+...+...+...+...+...+...+...+...+...+ #22 심심하다 호석 오빠가 회사에 간지도 벌써... 1시간째-- 휴.. 쇼핑가고 싶다.. 소핑가고 싶어... 소핑가야지-- 하얀니트에 베이지색 가디건을 걸치고 무릎을 넘어서는 주름치마를 입고 나갔다-- 오랜만에 하는 쇼핑이라 기분이 &#51479;다-- 연석 오빠도 보고 싶어-- 연락해 볼까?? 아니야.. 바쁠텐데-- 이런저런 생각이 나는 동안.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을 의식 못한채, 계속 생각에 빠져 있다.. "아가씨-- 이봐요--" "........" "아가씨--!!" "예옛??" 어떤 예쁘장한 사람이 나를 툭툭친다.. 쳤다.. "예.. 왜요??" 예쁘다.. 연석 오빠 만큼은 아니지만.. 조각미남이다.. 무슨 볼일이지?? "지갑 떨어뜨리셨어요--" 아-- 내가 생각 하느라 지갑을 떨어 뜨린줄도 모르고-- "아.. 죄송 해요..." 이것 참 괜히 미안해 지네-- "음... 지금.. 점심 먹을때도 되었는데.. 제가 내도 될까요??" 미안한 마음에.. 고마운 마음에.. 점심을 사겠다는 나였다.. 음.. 이 근처 맛있는 집이 어디지?? "아.. 그러 필요 까지 없는데--" "제가 미안해서 그래요.. 어디 맛있는곳 없나요??" "음... 혹시 저 곳 가보셨어요?? 아주 맛있어요--" 그가 가르키는 곳.. 저번에.. 그곳에서 연석 오빠를 만나고.. 그곳에서 스파게티를 먹었던곳.. 태형 오빠도 만나고.. 호석 오빠가 회사에 갔던 동안.. 연석 오빠와 나와서 장도 볼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준 곳-- "아-- 저곳으로 가죠--" 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저..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그 쪽에서 먼저 물었다.. "음.. 저는요... 한지현이에요--" "저는 김상혁입니다---" 아.. 상혁... 이름이 상혁이 였구나... 우리는 그 곳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우리는 전망이 좋은 창가에 앉았다.. "뭐 드실래요??" 저번에는 스파게티를 먹었으니깐-- 이번에는.. "스테이크요--" "스테이크 2인분이요--" 그가 주문 시켰다.. "나이가 얼마나 되세요??" "전요.. 19살이에요--" "아.. 저는 22이에요--" 아.. 호석 오빠 보다 한 살 어리네-- 연석 오빠와도 한 살차이-- 스테이크가 나오고.. 우리는 이것저것 대화하면서 식사했다.. "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시다가 지갑을 떨어뜨리셨어요??" "아무 생각이요--" 뭐라고 할지가 뭐해서 그냥.. 아무 생각이요.. 라고 말했다.. "애인 있으세요??" 애인?? 애인은.. 없지만.. 약혼할 사람은 있지-- 좋아 하는 사람도 있고-- "음-- 복잡해요--" 하면서 그의 시선을 무시한채-- 창가를 바라 보았다.. 음.. 밖이 까매졌네.. 집에 돌아가봐야 하는건가-- 우산도 없는데-- 그런데.. 거리에... 연석 오빠와 태형 오빠가 있다.. "엇--- 죄송해요-- 저기 아는 사람이 있어서---" 하며 일어섰다-- "이거 제 연락처에요-- 연락하실려면 하세요--" 하면서 그가 건내주는 명함.. "그리고.. 상혁 오빠라고 불러 주세요-- 어색하니깐--" "네-- 죄송해요----" 하며 가게문을 나선다.. +...+...+...+...+...+...+...+...+...+...+...+...+...+...+...+...+...+...+...+...+ 세상에는 여러 가지 사랑이 있습니다.. 서로 아껴주는 사랑이 있고.. 서로 인내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서로 아파하는 사랑도 있으며... 서로 행복해하는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은... 어떤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