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지혜가 새삼 돋보인 절기상 '곡우'인 지난 토욜,.. 비오는게 당연한거였던군요,,,곡우,,
하지만 보슬보슬 내리는 그정도 비로는 벙개장 글돌이님의 산행의지를 꺽진 못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2시간 연기된 12시에 산행을 결정! 약속장소로 모입니다.
글돌이님, 줄리엣님, 그리고 저 3명이서 단촐히 산행을 시작합니다.
북한산 초급길이라 난코스가 없어선지,,, 초반부터 쭉쭉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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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평범한 산행길....하지만
곧!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전개됩니다,
등반 2/3 진행했을때,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7B1415173E6F102)
눈!!!이 왔네요...ㅋㅋㅋ 4월말이 가까운 이때...
하지만 눈을 반가워 하는건 모든 올원인들의 공통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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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돌이님은 사진 찍느라 페이스가 흐트러졌다고 살짝 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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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나에겐 매너를 다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72503F517400D706)
줄리엣님의 단독컷..다리가 길어보일것을 누차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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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컷 확보후 다시 열심히 오르기 시작...
이번산행 터닝포인트인 대성문 바로 전의 대남문에 도착!! 코스 상단부 부터 여기까진 사진처럼 계단으로 쭉 산행길이 조성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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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95318465174029D2D)
줄리엣님이 열심히 싸오신 고다치즈김밥+김치김밥과 일본원정가서 남은 컵라면, 도시락,,
그 외 따뜻한 물과 된장국 그리고 따뜻한 커피을 차려놓구 산중 점심을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FCE465174034833)
성루 난간에 상을 차리고 의자에 앉아서 대기중... '추운데 언능 안찍고 머하는거야!배고프다구!'라는 눈초리군요... 언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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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식사를 시작합니다;;,, 쌓인 눈이 말해주듯 그날 정상기온은 상당히 추웠지만
각각 준비해온 따뜻한 물과 된장국등으로 속을 녹이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줄리엣님이 친히 싸온 김밥은 무척 맛나고 크며, 특히 두꺼웠습니다,, 넉넉히 싸와서 고마워.....
식사후 따뜻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다시 하산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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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의 터닝포인트인 대성문에서 줄리엣님이 스틱을 사용하기위해 준비중입니다,,
이때 글돌이님의 스틱 사용법에 대한 간단히 설명시간이 있었습니다,,
자~ 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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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460B53D5174079305)
하산길에 접한 눈길인증을 위해 .. 기념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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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의 추운 날씨 때문에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글돌이님은 우비가 펄럭펄럭 휘날릴 정도의 축지법?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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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님은 돌 사이를 슝슝 날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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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뒤에서 따라가며 구경을.....;;;
하산길에 북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보는 포인트를 글돌이님이 알려줘서 잠깐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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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날씨였던지라,,, 선명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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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님 한컷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5B4051740B2C04)
글들이님도 한컷..무슨 생각을 하는 중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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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컷..
대성문에서 정릉으로 내려오는 하산코스는 크게 어려운곳없이 완만한 전형적인 산길이여서
어려움없이 두런두런 얘길 나누며 가볍게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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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마지막길에 있는 산죽?밭과 철쭉꽃 그리고 개울 물소리에 매료된 글돌이님의 기념사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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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매표소쪽으로 가는 북한산 산책길에 조성된 삼심폭포-글돌이님 작명-앞 다리난간에서 기념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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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한컷!
그리고... 이번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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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내리는 비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산타는걸 좋아하는 저에겐 즐거운 산행이였숩니다.
비가 옴에도 불구, 산행을 결정해준 글돌이님과 남정네들을 먹이기위해 열씸히 김밥을 만들어온 줄리엣님 감사!
수고했어요들~~
계속되는 산행에서 더 많은 올원님들과 함께할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
리
고
.
.
뒷풀이!!!!
차한잔을 추천한 글돌이님과 그래도 술한잔을 주장한 저...암꺼나 상관없다는 줄리엣님..각각의 의견을 존중 결국
운명의 가위바위보로 술로 결정!! 버스를 타고 신촌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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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아는 사람만 안다는 신촌 신강에서 양꼬치로 시작합니다.
양태 고량주를 꼭 먹고싶다는 줄리엣의 요청대로 술은 양태,,,
음식의 맛에 엄격한 글돌이님의 양꼬치 맛품평이 이루어진 후-합격입니다!- 본격적인
뒷풀이가 이루어집니다, 한잔을 삼킨후 입속에 퍼지는 양태고량주의 향기에 반하며
술잔들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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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가르텐비어에서 생맥+베이컨말이모듬+고르곤 졸라 피자..
다이어트, 칼로리,,,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숩니다...
맛나게 먹으면서 일본과 유럽맥주의 맛우위에 대한얘기와 서로의 세상살이에 대해 얘기 나누면서 술잔을 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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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3차!!
2차에서 단팥빵 칼로리 맞추기에서 진 글돌이님이 아메리카노와 달달이가 먹고 싶다는
줄리엣과의 내기에 당첨됩니다... 베이컨말이와 피자를 앞에 두고 말이죠,,
결국 티라미슈케익, 요거트치즈케익과 커피로 이번산행의 뒷풀일를 마무리 했습니다,
역시 등산으로 살뺀다는 건 다 거진말!!!! ㅜㅜ
쓰다보니 그림일기처럼 되어 버렸네요...ㅡㅡ;;;
이제 4월말을 지나고 곧 5월이네요
점점 더 산타기 좋은 계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산행을 기대해봅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다들 다시 힘내자구요~~
첫댓글 연태고량주말고 양태고량주도 있어?
연태가 맞네
일하느라 못갔는데, 산행은 둘째치고~ 맛있어보인당...꿀꺽~^^;
언니 얼굴 까먹겠어요... 어서 다시 함께 산행해요^^ 담번엔 일욜로~~ㅎㅎ
앞으론 일욜 산행을 주력할꺼래요.ㅜㅜ
앙대~! 이번주는 토욜에 쉰다규~!!! ㅠ.ㅜ
산 4시간 타고 뒷풀이 5시간 하고;; 형 즐거웠어요~~!!
9시부터 대기했자너.. 알차네! ㅋㅋㅋ
우와~. 토욜 하루가 생생하게 다시 살아나는 후기!! ㅋㅋㅋ. 오빠 도시락도 완전 맛났어요~ 특히 참치옥수수케찹볶음?? 또 먹고싶네...
아 배고파~~ ㅜㅜㅜ
레시피를 알려 줄순 엄따! ㅋㅋ 김밥도 맛있었어..조금만 얇게 썰어줘
글돌이게 두꺼웠지 우리건 괘안치 않았어요? ㅋㅋㅋ
등산보다 뒷풀이하느라 더고생했을듯;;;;
등산의 꽃은 뒷풀이지~ ㅋㅋ
뒷풀인 아무리 길어도 힘들지 않아..;;;
뒷풀이하다 다리풀리겠네... ㅋㅋㅋㅋ
ㅋㅋㅋㅋ 많이 드셨네요~~~ ㅋㅋㅋㅋ
(*.*)
글돌이가 가위바위보를 지는바람에,어쩔수 없이...
지혜야 부러워? ㅎㅎㅎㅎ
네 ㅠㅠ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말에 못먹어서..
부러워요 ㅋㅋㅋㅋ
오호 형 멋진 후기네요~~~ ㅎㅎ 글돌형 다이어트 한담서 ???? 거짓말이었군 ㅎㅎㅎㅎ
체력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거 같던데..
몸놀림도 가볍더라.. 열심히 하고 있나봐
바람 운영자님의 이벤트 번개는 언제 재개?
조만간 함 진행해봐야죠 ㅎㅎ
1차, 2차 안주가 다 내 스타일~ 양고치에 연태고량주도 좋고~ 고르곤졸라 피자 한번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
그럼 너도 산행에 동참해!ㅋㅋ
난 등산 별로 안좋아해~ ㅎㅎㅎ
우와~~진심 부러워요 ㅠㅠ 꼬치구이 맛나겠다 ㅠㅠ 담엔 반드시 꼭 동참할게요 ㅠㅠ
네 이제 날도 산타기 좋은 계절이 됐어요~~
자전거 타기도 좋은 계절..;;;;;
먹은게...ㅎㄷㄷ 하네요 ㅎㅎㅎ 제일 마지막이 굿 ㅎㅎㅎ
신혼 스타일?ㅋㅋ
줄리엣언니~~~체력 짱!!
즐거운등산...ㅠㅠ
정상에선...눈도있고...다음에 함께해요^^
눈은 예상밖이긴 했지.. 당분간은 일욜 산행을 중심으로 진행 할꺼래..ㅜㅜ
다음에 온제?? ㅋ. 언릉 나와~~~^^
대박~~ 먹은 음식들이 허더더더덕~ 배고푸당!!
대신 음식량은 적당적당 시켜서 다행히 대박까진 안간듯..
평온하고 즐겁게 보이네요^ 명가명인이 수욜까지 없음 폭파한대서 그런줄 알고 확인 안했드만..... 비와도 가는 뒷동산 식구들~ ^,.
보슬비라 그냥 강행했어요 ㅋㅋ 담엔 함께 하세요~
겨울산행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4월에도 가능하군요ㅎㄷㄷ 추웠을듯;;
봄 산행갔는데...눈이있었을뿐이고..
산행대장 요즘처럼 살랑살랑 봄 날씨가 산을 부르지?ㅋㅋ
하악...보고말앗네요.... 배고푼데지금..ㅠㅠ ㅋㅋㅋ(먹는거에만 관심;;;)ㅋㅋㅋ
깽오..식탐이 더 늘었구나..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