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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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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가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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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멋을 아는 시대다. 그들만의 스타일을 창조하기에 여념이 없다. 긴
허리와 짧은 다리는 살짝 감추고, 뚱뚱한 개는 날씬하게, 마른 개는 토실토실하게 몸매관리까지 확실히. 그리고 무스와 매니큐어로 한껏 멋을 낸 후
향수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핀과 옷, 신발 등으로 개성있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면 드디어 완성. 이렇게 해서 이제 개들은 주인과 같이 먹고 자며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게 된다. 바로 애견미용사의 손을 빌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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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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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의 미를 추구하는 만능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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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하면서 개의 청결과 미용을 돌보는 일이 중요해짐에 따라 이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애견미용사(트리머, Trimmer)는 다양한 종류의 애완견들의 결점을 커버해서 예쁘게 털을 깎아주고 염색을 해주는 일 등 미용전반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수의학적 지식까지 갖춰 목욕, 발톱정리, 귀청소 등
건강이나 위생관리까지 하는 애완견 전문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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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는 먼저 개의 커트 모양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의 털
상태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혹시 건강 상태가 나쁘거나 병이 있는 경우에는 수의사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간단한 확인작업이 끝나면 털을 가지런히 빗고, 클리퍼(털깎기용 전기기계)로 개의 발바닥과 발등, 항문 주위, 배 부위의 털을 짧게 깎는 클리핑 작업을 한다. 필요하다면 염색약품을 배합하여 털을 예쁘게 염색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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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목욕통 안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샴푸로 1차 목욕을 시킨 후, 린스로 마무리를 해 털을 부드럽게 해준다.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드라이기로 털을 충분히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간단하게 귀청소를 하고 발톱을 깎아주는 것까지 애견미용사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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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털이 긴 개는 견종의 특성에 맞게 가위와 빗을 사용하여 트리밍 작업을 하는데, 이 때 애견미용사는 자신만의 감각과 기술로 개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리게 된다. 트리밍 기법으로는 털만 제거하는 스포팅, 머리와 꼬리,
다리 끝부분의 털만을 남기고 깎는 서머마이애미, 허리와 목 부분의 털만을
깎는 로열터치 등 기본커트 방법만도 10여 가지나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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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털을 잘 빗고 머리핀을 사용하여 세련된 모습으로 연출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니큐어나 향수를 사용하기도 하고 개의 의상 코디까지
담당하기도 한다. 이렇게 작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2시간 남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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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는 일반적으로 애완견 전문점이나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므로 목걸이, 장난감 등과 같은 애완견용 도구를 판매하거나, 애완견을 보살피고
아픈 개를 간호하는 등의 일도 함께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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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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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으로 전문인의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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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기술은 사설학원에서 500시간 정도의 훈련과정을 이수하면서 배우는 방법과 애견 미용실에 취업해 현장에서 일하며 배우는 방법이 있다.
아직 공인된 자격증이나 면허는 없으나 몇몇 사설단체에서 애완견미용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동물병원이나 애완견 전문점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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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인 자격증은 아직 없으나, 한국애완견동물보호협회와 한국애견협회에서 각각 '공인트리머'와 '공인애견미용사'라는 민간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공인트리머 시험은 1, 2, 3급으로 나뉘는데 6개월 정도 배우면 3급, 1년
정도 배우면 2급, 2급을 딴 후 1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1급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필기와 실기시험을 치루며, 시험은 1년에 2회로 봄과 겨울에 시행된다. 3급은 실기와 필기 모두 60점 이상, 2급은 70점 이상, 1급은 8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다. 협회등록학원에서 6개월 수료후에 3급에 응시할
수 있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해당분야 1년 이상의 경험이 인정되어야 3급에 응시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용기술과 강아지 다루는 법을 배워 2급을 따는 것이 유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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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는 실습을 위주로 개의 종류에서부터 미용학, 위생학, 심리학, 경영기술까지 가르치고 있다. 양성학원의 경우는 3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월 30만원 선으로 보통 하루에 5시간 정도 강의를 한다. 따라서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수업만 충실히 들으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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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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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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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는데다 성격도 천차만별인 개를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를 좋아해야 함은 물론 다루는 기술과 끈기도 요구된다. 미적 감각과
손재주가 있어야 하므로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가 유리하다. 알레르기 등의
특이체질이면 곤란하고 일이 거의 육체 노동임을 감안하고 시작해야 할 것이다. 소위 고소득이라는 소문만 듣고 대졸자들이 학원에 구름같이 몰리지만 정작 마지막까지 남는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미용보다는 개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잘해낼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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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활동중인 애견미용사는 20대 중, 후반의 여성들이 대부분으로 주로
환경이 양호한 실내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한 번 작업을 시작하면 보통 2~3시간 정도 서서 일을 하게 되므로 어깨나 허리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 가끔
사나운 개를 만나면 미용을 하다 물리거나 할퀴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런 와중에서도 애완견을 사람과 똑같이 대할 수 있는 사랑이 없으면 하기
힘든 직업이 바로 애견미용사이다. 단순히 수입만을 생각해 뛰어들었다가는 큰 코 다친다는게 그들의 조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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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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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의 대부분은 동물병원과 애완견전문점에 취업을 하거나 애견미용실을 자영한다. 취업은 대부분 학원의 알선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근무시간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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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 애견미용사의 초임 수준은 일반적으로 70~80만원 정도이며, 1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백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후에는 직접 애견숍을 운영하거나 동물병원의 일정 면적을 빌려 영업을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월 200~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임금 형태는 월급제인 경우도 있고, 기본급에 개 마리수에 따라 일정
비율의 성과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업체에서는 마리당 2~3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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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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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할 수 있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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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애견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1985년 경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애견미용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애견 미용은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받아야 하고, 한 번 이용한 고객은 서비스를 계속 원하는 경향이 있어 불황을 덜 타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수의학과가 6년제로 위상이 높아졌고 선진국일수록
애견문화가 발달하게 되므로 촉망받는 전문직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애견미용업은 성장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 애견미용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특별한 기술보다는 애견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누구라도 도전해 볼 수 있는 매력 있는 직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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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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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협회 : http://www.kkc.or.kr ( 02-2256-3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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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애완동물보호협회 : http://www.dogpia.org ( 02-2278-0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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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엉 이거 다른 방에꺼랑 똑같네영~~ 암턴 잘읽었어영 유망직종1위긴한데 넘 힘든직업이죵 허리팔어깨다리 안아픈데가 없죵 하고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