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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존심 롤스로이스(Rolls-Royce) 자동차 이야기
럭셔리 초대형 수제 자동차의 명가.
럭셔리 세단의 최종보스이자 거부(巨富)의 상징이며 세계 3대 명차중 하나.
영국의 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Rolls-Royce Motor Cars 및 항공기, 선박, 발전 설비용 내연기관을 제작하는 중공업 기업인 Rolls-Royce plc가 공동으로 쓰고 있는 등록상표. 약칭은 RR.
1906년, 비행사이자 자동차 경주 선수로 뛴 적이 있던 찰스 롤스와 전기기술사이자 모터 엔지니어였던 헨리 로이스가 롤스로이스 유한회사(Rolls-Royce Limited)를 설립했다. 자동차 회사이자 비행기 엔진 회사였다.
1971년 RB211 엔진 개발과 관련하여 경영난을 겪으면서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다. 1973년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비커스에 매각했다. 그리고 롤스로이스 plc가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로 남게 되었다.
현재 존속하는 법인은 1998년 3월에 자동차 제작 회사로서 모기업 Rolls-Royce Limited에서 분할되어 BMW에 인수되어 100% 자회사로 재출범했다. 본부는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굿우드에 위치하고 있다.
창업부터 벤틀리와의 결합, 그리고 1998년까지
과거 오랫동안 롤스로이스는 벤틀리를 부하로 두고 살아왔다. 그래서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의 따까리 계열 수공 브랜드가 된 1931년 부터 1997년까지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둘은 "롤스로이스-벤틀리" 라는 그룹으로 불렸다. 당시엔 롤스로이스는 고급형 스탠다드팩이고,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의 스포츠 마개조팩 정도로 인식되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의 벤틀리가 롤스로이스와 다른 점은 고작 내장 시트 색상 등과 라디에이터 그릴, 로고, 훨씬 빠른 주행성능 등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벤틀리는 모기업 롤스로이스의 그늘에 가려 롤스로이스의 세단과 컨버터블을 스포츠 튜닝 형태로 개조한 차량들만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만들고 싶던 차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이때의 벤틀리의 모습은 마치 메르세데스-AMG나 BMW의 M 버전과 비슷한 실정이었다.
이 사이의 기간, 즉 1931년부터 1998년까지는 롤스로이스가 최고급 차량을 담당하고 벤틀리는 그의 스포츠판을 내놓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다가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설립이 한창 진행되던 1970년대, 롤스로이스는 파산하게 된다. 이는 롤스로이스의 또 다른 사업부인 항공기 엔진 사업부가 롤스로이스 RB211을 개발하면서 버드 스트라이크 테스트 통과를 위해서 소재를 바꾸고 하는 등 별 오만 삽질을 다 한 결과이다. 결국 1971년 공영화되었다. 브리티시 레일랜드에는 다행히 인수되지 않았고 그냥 공영화였다.[7] 그리고 1973년 비커스 중공업에 넘어간다. 엔진 사업부는 롤스로이스 plc라는 이름으로 1987년 분사. 그렇게 비커스 중공업이 1998년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2003년에는 롤스로이스 팬텀을 내놓으며 재개관하게 된다. 그 이전인 1998년 전술한 대로 1929년에 인수한 이래 계열사로 두고 있었던 벤틀리가 분리되어 폭스바겐에 매각되는데 잘 보면 여기에 복잡한 사연이 있다.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을 소유한 비커스 중공업 측에서 롤스로이스 그룹의 자동차 부문을 매각하려 했을 때 우선협상 자격자로 이미 엔진 및 각종 부품을 납품하던 BMW가 선정되었으나 BMW보다 9천만 파운드 높은 4억 3천만 달러를 제시한 폭스바겐이 인수전에서 이겨 버렸다. 어쨌든 BMW와의 정을 버리지는 못 했는지 폭스바겐 대신에 기존 거래관계가 있던 BMW에 회사명 및 로고의 라이센스를 부여하기로 하자 폭스바겐이 이에 반발하여 환희의 여신상과 신전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권리를 사버렸다. 롤스로이스의 공장인 크루 공장도 사버렸다. 결국 폭스바겐은 롤스로이스의 아이덴티티인 환희의 여신상과 신전 모양 그릴, 크루 공장은 보유하게 되었지만 정작 롤스로이스 상표권은 보유하지 못했고, BMW는 정반대로 롤스로이스의 상표권은 있는데 환희의 여신상과 신전 모양 그릴에 대한 권리는 없는 괴악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이 문제가 불거진 후 BMW는 등록상표에 대한 옵션을 매수해서 회사명과 롤스로이스 로고로 4천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그리고 폭스바겐은 벤틀리 브랜드만 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타협안이 나왔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BMW가 엔진을 공급하고 폭스바겐이 롤스로이스의 이름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2003년부터는 BMW가 롤스로이스 상표를, 그리고 폭스바겐이 벤틀리의 상표를 독점 사용하여 자동차를 제조하기로 하였다. 롤스로이스의 엔진인 L410 엔진도 폭스바겐 쪽이 가져가서 벤틀리 뮬산까지 써먹고 있다. 그리고 기존 롤스로이스의 생산 라인이던 체셔 주 크루(Crewe) 공장은 벤틀리와 함께 폭스바겐으로 이관되고, 크루 공장 쟁탈전에서 패한 BMW가 2003년에 굿우드 에스테이트에 새로운 수제 공장을 세워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생산하기로 하였다.
굿우드 지역을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전략기지로 낙점한 이유가 재미있는데, 원체 굿우드는 롤스로이스 신 사옥과 공장이 건축되기 훨씬 전부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이라고 하는 자동차 축제로 명성을 떨쳐온 동네이기도 하다. 이 축제는 일반 모터쇼와 다른 무빙 모터쇼라고 하는데 그냥 세워놓고 전시하는 게 아닌 운행하고 트랙에서 경주도 하면서 볼 수 있는 자동차 행사를 의미한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일반 양산차부터, 컨셉트카, 모터사이클, 레이싱카까지 총출동하여 자동차의 모든 부분이 전시되고 보면서, 경주용 서킷에서 달리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자리인지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차덕후들이 몰리는 행사이다. 이런 명성의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하여 굿우드를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기지로 낙점한 BMW의 센스를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롤스로이스는 쪼개졌다. 롤스로이스의 기존 공장인 크루 공장은 벤틀리(폭스바겐 그룹) 쪽으로 넘어갔으며 롤스로이스의 상표권과 환희의 여신상, 라디에이터 그릴은 BMW가 가져가게 되었다. 결국 BMW는 2002년 이전의 롤스로이스와 단절된 롤스로이스를 만들고 있다. 현재는 롤스로이스만의 특징이라 꼽히는 코치 도어, 구르지 않는 휠의 RR 로고 등은 대부분 BMW 인수 후에 생겨난 것이다.(사실 옛날 롤스로이스는 휠에 로고 자체가 없었다. 다만 코치 도어는 예전부터 롤스로이스에 있었다. 롤스로이스 중에서도 드물어서 그렇지. 위의 존 레논의 롤스로이스 또한 코치 도어이다.) 결국 마케팅의 승리.
한편 롤스로이스 고유의 특징이었던 롤스로이스-벤틀리 V8 6¾L L410 엔진도 버리게 되었다. 보어 크기가 4.1인치임을 뜻하는 롤스로이스 L410 엔진은 1952년 개발 이후 오랜 기간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같이 사용했는데(물론 벤틀리는 튜닝 버전), 이는 BMW가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1998년에 나온 롤스로이스 실버 세라프가 BMW V12 5.4L 엔진을 탑재한 이후 롤스로이스는 이 엔진을 포기하고 벤틀리만 사용하게 된다. 다만 이 엔진의 역사적인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롤스로이스 팬텀의 엔진도 배기량은 6¾L이다. 12기통이지만. 참고로 BMW가 롤스로이스 인수 후 팬텀을 위해 자연흡기 9L 16기통 엔진을 개발했지만 이를 포기하고 상징적인 의미의 6¾L에 맞추기 위해 다운사이징(...)을 했다는 말도 있다. 사실 같은 해 출시된 아르나지도 한동안 BMW V12 4.4L 엔진을 썼는데 냉담한 반응 때문에 결국 L410을 가져왔다. 그렇게 벤틀리는 L410을 줏어가서 가져가서 지속적인 개량을 거쳐 2016년 현재까지도 벤틀리 뮬산에 탑재하고 있다. 기함급에 보급형(...)보다 성능이 낮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이 전통있는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이 진정 롤스로이스의 후손임을 증명하려는 것. 545마력 104토크라는 성능은 지금 기준으로도 충분히 사기적이기도 하고. 벤틀리가 과거 롤스로이스 공장인 크루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이다.
롤스로이스를 BMW가 인수하고, 벤틀리는 폭스바겐이 인수하고 나서 둘 다 다시끔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간의 개성과 명성을 되찾으려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쇼퍼 드리븐성향이고, 스포츠성이 강한 벤틀리는 오너 드리븐 성향이 강하다.
대한민국에는 1992년 영국계 자동차 직판 회사인 인치케이프(Inchcape)를 통해 실버 스퍼 모델이 들어왔으나 1998년 인치케이프가 철수하여 수입이 잠시 중단되었다. 2003년 BMW가 롤스로이스를 인수한 후 팬텀을 출시하면서 국내에 다시 들어오는 중.
여담으로 롤스로이스 전시장에서 고객이 상담 중이면 전시장 유리창을 블라인드로 전면 차단한다.
3.4. 브랜드의 위상[편집]
롤스로이스는 연 6,000대만 판매하는 최고급 수제 승용차 브랜드로, 생산량이 창업 이래 1981년에 겨우 10만대를 넘었다. 생산한 차량 대다수가 아직도 굴러다닌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격이 안 되면 퇴짜를 놨다. 일단 차량을 구매하려면, 지금 보유하는 유동 자산이 최소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가 넘어가야 했다. 쉽게 말해 롤스로이스를 소유하려면 사회적 지위랑 자산이 필요했다는 소리다.
롤스로이스는 사회적으로 물의가 되는 유명인사나, 철권통치를 한 독재자들, 그저 그런 국가 수반들, 영국 기준으로 보기에 너무 가벼워서(?) 기품이 떨어질 것 같은 스타에겐 판매를 거부하였다. 실제로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구매 의사를 밝혔으나 '딴따라들이나 타라고 만든 차 아니다'라며 거절한 일화도 있으며, 인간관계가 현란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도 판매 거절한 일화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 또한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전쟁영웅(장성) 시절 롤스로이스를 장만하려 했으나 자격요건에 부족하여 거절당했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의 박정희 대통령도 1970년대 후반에 국가원수의전차량으로 도입하려했으나 거절당했는데, 그 대신 박정희 대통령은 서독 정부에서 외교선물로 준 벤츠 600을 의전용으로 사용하였다.
전술헸듯이 독재자들이나, 듣보잡 지도자들에게 롤스로이스는 판매를 거부하였고, 그 대신 롤스로이스에 버금가는 고급성을 지니고 차대도 튼튼한 벤츠 600은 이에 대한 훌륭한 대체재였다. 이로 인해 각국의 지도자들과 독재자들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벤츠 600 리무진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래서 벤츠가 한때 독재자들과 신생 정부 지도자들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어찌보면 롤스로이스의 고집 덕에 벤츠는 때아닌 호재를 누린 셈. 그렇다고 롤스로이스를 탄 독재자나 지도자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블라디미르 레닌, 요시프 브로즈 티토, 사담 후세인 등이 그 사례다. 다만 후세인은 처음에 새차를 증여받은게 아닌 중고로 구입했다고 전해진다.[17] 그리고 레닌은 자신이 주도해서가 아닌 볼셰비키에서 의전차량으로 도입한 것이다.
이렇게 콧대 높은 롤스로이스와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랑 엮인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롤스로이스는 전세계에서 무지하게 밀린 주문을 제쳐두고, 회사의 조국인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존 레논에게 제일 먼저 차를 줬다. 그런데, 존 레논이 차를 받자마자 노랗게 칠하고, 현란스럽게 아프리카 토속 미술로 뒤덮었다.
롤스로이스만의 특징들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코치 도어』
롤스로이스 차량의 특징은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먼저 보통의 차량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코치 도어(Coach Door)가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롤스로이스 차량들이 쇼퍼드리븐인데, 이 코치도어는 행사나 어떤 상황에서 인파가 몰리게 되면 안에서 바깥쪽으로 열리는 문으로 탑승자를 보호하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고 한다.
백금몰딩 우산이다. 문 안에 우산이 박혀있다. 우산이. 한번 누르면 우산이 튀어나온다. 뒤에 탄 오너가 비에 맞지 말라는 편의제공 차원이며, 특수소재를 사용하여 빗물이 순식간에 마른다고. 참고로 이 우산의 가격만 해도 100만원 이상이다. 참고로 도어 내부에는 우산에서 흘러나온 빗물 배수장치와 건조장치가 마련되어있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콘은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환희의 여신상은 당시 롤스로이스의 전무이사 클라우드 존슨의 비서인 비서이자 모델인 엘리너 벨라스코 손턴(Eleanor Velasco Thornton, 1880-1915)을 좋아한 영국 귀족 가문의 자제 존 에드워드 스콧-몬터규(John Edward Scott-Montagu)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몬터규는 신분의 격차와 가문의 반대로 손턴과 결혼할 수 없었는데, 그는 자신의 사랑을 증표로 남기기 위해 절친한 친구이자 유명 조각가인 찰스 로빈슨 사익스(Charles Robinson Sykes)에게 손턴의 모습을 담은 차량의 엠블럼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한다. 사익스는 1910년 엘리노어를 모델로 매혹적인 자태의 여인이 손가락으로 입술을 살짝 가린 아름다운 엠블럼을 제작하는데 통칭 위스퍼(whisper)라고도 불린다.
몬터규는 이 엠블럼을 부착한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속도의 영혼(Spirit of Speed)'라고 불렀고, 그의 자동차에 부착된 이 엠블럼은 점차 유명해지게 된다. 이후 많은 롤스로이스의 오너들이 이런 특별한 엠블럼을 자신의 차에 부착하기를 원했고, 롤스로이스는 사익스에게 몬터규를 위해 엠블럼을 만들어준것처럼 롤스로이스만의 엠블럼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 사익스는 의뢰를 받아들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그리스 신화 속 여신 니케(Nike)의 신상에서 영감을 얻어 위스퍼와 닮은 엠블럼을 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의 환희의 여신상이다. 재미있는건 당시 공동 창업자인 헨리 로이스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여인상의 장착을 반대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만 달아 주었는데, 롤스로이스 오너들중 여인상을 부착하지 않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기에 나중엔 기본으로 달려서 나오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여신상은 백금으로 만들어졌다는 루머가 퍼질 정도로 하나의 예술품 취급을 받는데, 실제로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거나 소비자의 희망에 따라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LED가 달린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빛나게 만들 수 있으며, 부품으로서의 가격은 450만 원 정도로 역시 비싼 편이다. 이 때문에 도난방지를 위하여 충격이 가해지면 라디에이터 그릴 뒤쪽의 빈공간으로 쑥 들어간다. 팬텀에 달린 환희의 여신상은 전자식이 아니라 아날로그 식 시스템으로 만지는 순간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고스트부터 지금까지 나오는 다른 모델들은 버튼을 통해서 조종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여신상의 날개는 운전석 방향에 따라 날개 좌우 높이가 다르다. 운전석이 왼쪽인 경우 여신상의 왼쪽 날개가 조금 낮고, 운전석이 오른쪽인 경우는 반대이다.
여하튼 자동차 업계에선 유명한지라 여기서 아이디어를 따와 라디에이터 윗부분에 특이한 앰블럼을 달고나온 자동차가 많은편. 국산차의 경우엔 현대 에쿠스나 쌍용 체어맨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전 모델에 핸들컬럼식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롤스로이스 차량의 엔진룸에는 엔진 겉면에다가 "Recommend Castrol"이라고 새겨 놨다. 곧, 롤스로이스는 캐스트롤의 엔진오일을 권장한다는 것.
휠캡의 마크가 뒤집어지지 않고 항상 똑바로 서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헐리우드 힙합뮤지션 등에서 한참 유행하던 Spinning Wheel등이 이와 비슷한 원리.
자신들의 차가 조용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차명에 팬텀, 고스트, 레이스 등 유령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간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볼 수는 있지만 잡을 수는 없는 유령같은 자동차의 의미라고도 해석한다.
◦1971–1996 Corniche I–V : 여왕폐하 전용 의전차량으로 만든 2도어 컨버터블모델. 나온지 5년이 넘어서야 일반판매를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기함이다. 구입가격이 가장 비쌌음은 물론이요, 구입조건도 가장 까다로웠다. 롤스로이스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끝판왕 대접을 받는다. 현재는 명맥이 끊긴상태. 1세대 코니쉬는 실버 쉐도우, 마지막인 5세대는 실버 세라프 기반의 차량이다. 그리고 이 실버 세라프의 벤틀리 버전이 벤틀리 아르나지, 그리고 아르나지의 쿠페(=코니쉬 5세대의 벤틀리 버전)가 브룩랜즈. 컨버터블 버전은 벤틀리 아주어(Azure)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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