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스틸 샤프트로 된 타이틀리스트 MB 아이언을 사용해 왔는데요, 여름에 하루 36홀을 치니 손목이 약간 시큰거리더군요. 하여 아이언을 바꿀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은거 겠죠. ^^;가벼운 아이언으로 바꿉니다. 타이틀리스트 T100, 올해 나온 신형이고 샤프트의 무게를 20그램 정도 줄였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아이언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타이틀 아이언만 써왔고, 아이언이 새로 나온다고 해도 모양만 바뀌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아이언은 성능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수많은 프로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만들었다는데 기존 채에 비해 가장 좋다고 느끼는 것은롱 아이언은 거리가 더 나고, 숏 아이언은 거리가 덜 난다는 겁니다. 아이언은 이러는게 좋거든요. 롱 아이언 치기가 편하고 손 맛도 아주 좋습니다.
3번부터 50도까지 9개를 특주해 한달 반만에 받았습니다.저 연습하는 북악골프연습장은 타석에서 그물까지 거의 정확하게 190미터 인데요, 3번 아이언이 캐리로 그물까지 날아갑니다. 대박이었습니다.피칭은 MB 보다 5미터 정도 덜 가네요. T100이 공이 더 높이 뜹니다. 그린에 더 잘 선다는 것이겠죠.
조던 스피스도 이 아이언을 쓴다는데 전 세계 투어 사용률 1위 아이언이라고 하네요.생긴 것도 상당히 잘 생긴 이 채를 특히 권하고 싶은 분들은 여성분들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섬나라 채들을 보면 헤드가 타이틀리스트 아이언보다 더 큽니다.보기에 잘 맞게 생겼어요. 보기에만 그래요. 헤드가 크면, 채의 무게 중심이 샤프트에서 더 멀리 있습니다. 채를 꽉 잡고 쳐야 한다는 거에요. 근데 여자분들 힘도 없는데 힘까지 빼고 치잖아요. 그래서 아이언을 잘 못치시는 겁니다.잘 맞지도 않는 채를 더 비싸게 사서 쓰지 마시구요 타이틀리스트 채 써 보세요. 선수들이 많이 쓴다는 것은 잘 맞기 때문이지 어려워서 쓰는게 아닙니다.여튼, 이번 타이틀리스트 최상위 모델인 T100, 제가 써본 아이언 중 최고입니다.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출처: 골프 싱글 쉽게 되기 원문보기 글쓴이: 백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