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뎌 집 컴터가 제대루 돌아가네여....ㅠ.ㅠ..
제가 라이터기 설치하다가 먼가 잘못 손대는 바람에 한 2주간은 완전 먹통이었거든여
어찌나 답답했던지..
까페두 잘 못 들어오구...흑흑..
지금쯤 신지짱님,안도사랑님,슈샤꾸님은 영화제를 맘껏 만끽하구 계시겠죠~~?
부러워라..ㅠ.ㅠ...
어제가 GO 상영일이었던가여 혹시?
보러가고 싶었지만 전 내일부터 대망의 졸업시험을 본답니당....,ㅡ.ㅜ
신지짱님 요스케 보셨다니...부럽네여~~~
역시나......연옌들은 모두 얼굴이 조막만한 거였군여....ㅎㅎ
참..그..그저께...목욜날 히사이시 조 내한공연요..
감동의 도가니였죠 정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지짱님.. 그때요
공연중이라 전화걸구 말을 할 수가 없어서 통화 버튼 눌르구 걍 중계를 시도했었는데
제 전화기 성능이 워낙 안 좋은지라....-_-;;;
제 자리가 2층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진 않았어요
신지짱님한테 꼭 들려드리구 싶었는데....ㅡ.ㅠ
참...유리오이님은 어디 앉아계셨더랬나여?
게시판 글 미리 봤음 인사라두 나눌껄...아쉬워라....
전 친구랑 공연 20분 전쯤에 들어갔거든요
근데 자리가 굉장히 많이 비었더라구요
설마....이런 상태루 시작되는 건 아니겠지? 하구 걱정이 조금 됐지만
공연 시작 바로 전까지 입장하는 관객들...
3층까진 볼 수 없었지만 거의 전석 매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공연은 거의 2시간 조금 넘게 했어요
맨 처음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영화음악이었는데..
첨 들어보는 곡이라 조금 낯선 느낌두 들구 몰입이 잘 안 되는 것 같기두 했는데..
그 몇 곡이 끝나구 나선가..
히사이시 조 님(!)이 멘트를 하시더라구여
깔끔한 블랙 정장을 입구.... 관객들 환호에 살짝 살짝 보여주는 미소에 그만 반해버렸다는......ㅡ.ㅜ....
다음으로 <Quartet>이라구...히사이시 조가 직접 첨으루 감독한 영화음악들....
안타깝게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만큼은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멘트에 관객들 웃음....
글구 후반부에는 원령공주를 시작으로 우리들이 잘 아는 영화음악들을 연주했어요
멘트 중에..
첨에 울나라 공연하려고 했을 때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의 음악을 알고 있을까 불안했었대요...그리고 지금도 쪼금은 불안합니다....라고..
다음으로 일본에서는 조금은(!) 유명한 곡들을 연주하겠습니다.....(관객들 웃음)
다른 곡들두 물론이었지만....
원령공주 때부터는 정말 너무 좋아서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였어요..
같이 갔던 친구는 첨엔 '졸릴 것 같아'그러더니 나중엔 저보다 훨~씬 더 히사이시 조 님의 음악에 빠져드는 것 같았져..
나중엔 아리랑도 연주하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앵콜곡을 세 곡이나 했답니당
물론 .... 미리 준비했던 거였겠지만여 ...^^;;
근데 조금은 아쉬웠던 건...
키즈리턴 메인 테마를 이번 공연을 위해서 특별히 편곡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경쾌한 느낌으로 표현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원곡의 느낌에는 못 미치는 것 같았어요..
다른 곡은 다 원곡 그대로였던 것 같은데..
왜 키즈리턴만 편곡을 한건지....-_-;;
그래도 히사이시 조의 멋진 음악과 간간이 들려주는 유머 섞인 멘트, 그리구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만으로두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는~~~
공연 끝나구 나서 다들 여기저기 붙어있는 공연 포스터 뜯어가구
공연 전에 썰렁했던 히사이시 조 음악 씨디 판매창구들두 사람들루 몰리구..
음..글구 우연히 일본에서 온 히사이시 조의 팬과 얘기를 하게 됐는데요..
물론 전 아니구 제 친구가..^^;;
얘기하다가 중간에 키즈리턴에 나왔던 안도를 아냐구 물어봤는데..
글쎄....모른다는 거예여....-ㅁ-..
키즈리턴을 못 봤대나....--;
머...일본인이라구 모두 다 아는 건 아니겠쪄..
암튼
간만에 참 좋은 시간이었슴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