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녁에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합니다
지난주에 운동을 하는데 천장 어디선가 자꾸 냥이가 애처롭게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트쌤한테 안에 고양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쌤이 환풍기를 통해서 냥이 두마리가 들어와서 지금 천장에 있는데 잡을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천장을 들여다 봐도 하도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방법이 없으면 구청에 문의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다음날 가봤더니
냥이 한마리는 환풍기로 다시 나간것 같고 다른 한마리가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져서 꺼내려고 바닥이랑 벽 이음부분을 톱으로
도려내셨더라구요
그런데 고녀석이 안에서 울기만 하고 절대 나오지를 않는다고...
근데 전날에 저랑 같이 톡방하는 후배가 냥이한테 들려주면 멀리서도 뛰쳐오는 소리가 있는 유툽을 보내줬거든요
혹시나 해서 틀어줬더니 진짜 일초만에 엥엥거리면서 나왔어요(저 여기서 대감격 ㅜㅜ)
근데 정말 쪼그만한 새끼냥이네요
진짜 제주먹만하더라구요
어쨌건 그 냥이는 세분의 트쌤과 헬스장 회원들로부터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헬스장에서 자~~알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두달 조금 넘은 수컷냥이고 건강하다고 했대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쓰다듬기만 하면 골골송을 불러요 황송하게도 ㅋㅋ
제가 냥줍을 한건 아니지만 제손으로 구조해서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 바벨이(헬스장 냥이라 ㅋㅋ) 보러 더 자주 헬스장에 갈 것 같아요
첫댓글 아고~ 이뿌네요
좋은 분들 만나 다행이예요
구조되어 다행이고 헬스장 붙박이로 사랑 많이 받으며 건강히 자라기를 바래요
바벨이 덕분에 헬스장이 번창할거예요~
1초만에 튀어나온다는 유툽이 뭐에요?
냥이 울음소리가 녹음된 유툽인데 저희집냥이한테 해봤는데 쪼금 관심보이더라구요 근데 바벨이는 새끼냥이라 그런가 소리 들려주니 냥냥거리면서 바로 나왔어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ㅠ
바벨냥아 건강하게 지내거라.
도와주신 분들 복 받으셔요~~^^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바벨이 넘 예뻐요 ㅎ
좋은 곳으로 가서 다행이에요. 바벨이 이름도 딱이에요. ^^ 튼튼한 헬스냥으로 잘 자라길.
아고 넘 예뻐요. 아가 사랑 많이 받고 건강하길!
아이고 구사일생으로 살았네요 다행이에요
아구아구~~ 아깽이...
좋은 분들 만나 넘 다행이네요 ㅠㅠ 이 추운겨울에...나머지 한녀석도 컴온컴온하길~바벨이 좋은 집사 만나 평생 꽃길만 걷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