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던컨은 수비왕이라구!!-두번째편 :리바운드

[LEGEND DUNCAN]

던컨은 수비왕 시리즈 2편입니다.

요새 팀 분위기 참 안좋은데 이거라도 보고 기운냅시다 ㅠ

원문은 http://www.poundingtherock.com/2013/3/26/4142670/tim-duncan-nba-defensive-player-year-DuncanDPOY-rebounds

 

 올 시즌 전체의 1/8이 조금 넘게 남은 이 시점에서 스퍼스는 서부 컨퍼런스에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히트의 3월 31일에 끝날 예정인 연승 행진(역주 : 이 글은 3월 26에 쓰여

진 글입니다;;)이 스포츠 미디어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동안에, 스퍼스는 팀 수비효율

에서 작년보다 2.1이 향상된 리그 3위의 101.1을 기록한 덕분에 계속해서 최상급 레벨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이번시즌 던컨의 플레이는 이런 수비력 향상의 핵심이며, 그의 뛰어난 퍼

포먼스 덕분에 던컨은 강력한 수비왕 후보에 올라 있다.

 던컨의 수비력에 관한 통계적 분석 시리즈 두번째 편으로, 나는 리바운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중략) 빅맨의 수비력을 이야기하면서 리바운드 능력과 리바운드가 가져다주는 효

과에 대한 분석이 포함되지 않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제 던컨의 리바운드 숫자들을 살

펴보자.

나는 저번 포스트에서 던컨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이것은 블락

뿐만 아니라 수비리바운드에서도 그렇다. 36세인 던컨은 DRB% 수치가 29.7로 NBA 전체

에서 3위에 올라있다. 던컨은 상위 25명 중 4명의 수비왕을 배출한 올타임 리바운드 순위에

서 오닐을 제치고 13위로 올라섰다. 확실히 던컨은 최상급 리바운더이며,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뛰어난 올해는 그가 왜 수비왕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또다른 이유이다. 

Defining Rebounding Value

아마 농구 통계분석에서 리바운드에 대한 가치를 정의하는 것은 가장 논란이 많은 분야일

 것이다. 많은 NBA 통계분석가들이 이를 해부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결론

들은 데니스 로드맨의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다양하다. 공격,수비리바운드에 숫자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리바운드 숫자를 오르락 내리락 하게 할 수 있는 많은 혼돈 변수(confounding factor)

들 때문에 특히 더 어렵다. 예를 들어, 어떤 팀은 상대의 필드골 성공률을 낮추기 때문에 수비

리바운드 숫자가 많을 수 있다. 또 어떤 팀은 하이-스크린 픽앤롤 혹은 픽앤팝(역주 : 포틀랜드 

같은 팀을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을 기본 공격전술로 가져가기도 한다. 이런 공격전술은

 빅맨이 스크린을 서기 위해서 림 멀리까지 나와야 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 

수치를 낮추게 된다.

딘 올리버는 그의 책 Basketball on Paper에서 만약 혼돈 변수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비리바운드

는 FG%와 FGM에 이어서 세번째로 승리와 관련이 있는 수치이고 반면에 공격리바운드는 15번

째로 승리와 관련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만약 두팀의 필드골 성공률이 같다면, 수비리

바운드는 승리에서 두번째로 연관이 적은  변수이고, 공격리바운드는 7번째로 승리와 연관이 

많은 수치가 된다. 거기에다 혼돈변수로 어시스트 대 턴오버 비율을 빼면 공격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는 이기는 것에 대해서 거의 같은 가치를 가진다. 이 분석은 리바운드라는 수치가 얼마

나 많이 주변 상황과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숫자로 리바운드의 가치를 매기는것이 왜 어

려운지를 설명해준다. 

이 포스트가 리바운드의 수비적 가치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분석을 세가지 질문으로 

압축할 수 있다.

1)선수가 뛸때 팀의 리바운드 비율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2)선수가 수비리바운드를 잡음으로써 얼마나 많은 상대 포제션을 줄이는가?

3)선수의 리바운드가 상대의 리바운드 비율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

On/Off Rebounding Splits

첫번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우리는 수비왕 후보인 선수들의 on/off 기록을 볼 것이다. 그들은

 팀 던컨, 조아킴 노아, 마크 가솔, 래리 샌더스인데 드와이트 하워드는 비록 레이커스의 형편없는 

수비 효율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지만 훌륭한 리바운더이고 수비왕을 3회 수상했기 때문에 참고

하고자 추가하였다. 밑의 표는 그 선수가 뛸때와 뛰지 않을때의 팀의 리바운드 기록이다.

Player	ORB% On	ORB% Off	Diff	DRB% On	DRB% Off	Diff
Tim Duncan	21.6	19.1	+2.5	76.4	72.6	+3.8
Joakim Noah	30.1	30.4	-0.3	72.9	72.4	+0.5
Marc Gasol	32.0	31.1	+0.9	74.7	72.7	+2.0
Larry Sanders	27.4	28.4	-1.0	72.0	70.3	+1.7
Dwight Howard	26.3	27.9	-1.6	75.2	72.4	+2.8

이번달 초에 나는 스퍼스의 리바운드 경향에 대한 글을 썼었다. 거기에서 나는 스퍼스가 던컨의

 리바운드 숫자에 매우 많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던컨이 많은 리바운드를 잡으면

 스퍼스도 많은 리바운드를 잡는다. 던컨이 벤치로 물러나면, 스퍼스는 리바운드에서 고생한다.

 위의 숫자들은 던컨의 리바운드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수비왕 후보들 중, 던컨은 팀에 가장 많

은 리바운드 향상을 가져다 준다. 

"잠깐만, 이건 던컨과 함께 뛰는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잘 잡기 위해서 나온것일지도 모르잖아" 

라고 말하고 싶을지 모른다. 하지만, TRB%(Total Rebounding Percentage)로 말하면, 스퍼스에

는 던컨의 수치와 근접한 선수가 없다. 던컨의 on/off TRB% 차이는 +4.0%이다. 두 번째로 리바운드

에서 공헌하는 선수는 1.9%의 카와이 레너드이고 던컨과 많은 시간을 함꼐 뛰는 티아고 스플리

터의 수치는 +0.9%이다.

Possessions prevented due to defensive rebounding

On/Off 차이는 수비 리바운드 때문에 가져오는 포제션의 숫자를 추측하는데도 쓰일 수 있다. 이 부

분에 대해서는 Hardwood Paraxysm의 Andrew Lynch의 분석을 이용하였다. 그 글에서 Lynch는 

100포제션당 리바운드 기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DReb OPP/100 = (Missed FG%*FGA/100) + 0.44*(Missed FT%*FTA/100)

스퍼스에 적용하면, Missed FG%의 값은 55.9%이고, FGA/100는 88.2, Missed FT%는 23.8%, 

FTA/100는 20.1로 100포제션당 51.5번의 수비리바운드 기회가 발생한다. 던컨이 뛰고 있을 때, 

스퍼스가 3.8%의 리바운드를 더 잡기 때문에, 그는 100포제션당 두번의 수비리바운드를 더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것을 리그 페이스에 맞추면 경기당 1.85번의 포제션을 덜 허용하는 것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나머지 선수들의 값을 구하면

Player	DReb Opp/100	%Boost	Boost/100	Adj Boost/Game
Tim Duncan	51.5	3.8	1.96	1.85
Joakim Noah	51.8	0.5	0.26	0.24
Marc Gasol	49.6	2.0	0.99	0.94
Larry Sanders	50.1	1.7	0.85	0.80
Dwight Howard	51.8	2.8	1.45	1.37

사실 이런 계산은 세밀한 계산은 아니다. 이 수치는 공격리바운드로 상대의 포제션을 줄이는 

것은 반영하지 못한다.(이쪽으로도, 후보들 중 던컨은 공격리바운드에서 팀에 가장 큰 향상을 

가져다주는 선수이다.) 하지만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던컨은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서 팀이 상대팀에게 포제션을 가장 덜 내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수비리바운드의 가치에 대한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이것은 선수가 코트에서 뛰는지가

 얼마만큼 팀이 상대에게 포제션을 덜 내주는데 영향을 미치느냐를 나타내는 것이다. 팀들은 리바

운드에 대해 서로 다르게 접근하고, 다른 시스템은 공격 혹은 수비리바운드에 다른 가치를 부여

할 수도 있다. 이 수치는 아마도 수비리바운드를 중요시하는 팀들에게 유리한 방식이고, 스퍼스는

 공격리바운드에 그다지 초점을 맞추지 않는 뛰어난 수비리바운드 팀이다. 확실히, 공격리바운드는

 그에 맞는 시스템에서는 수비적인 가치를 가지겠지만, 스퍼스나 히트, 썬더와 같은 팀들은 전략적

으로 공격리바운드에 집착하지 않는다.

Opponent Rebounding Rates

On/Off 기록은 어떤 선수의 팀에 가장 중요한가를 말해주는데는 좋은 지표이지만, 선수의 절대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비슷하게, 수비리바운드 증가 수치는 선수의 리바운드가 상대

팀과 상대 선수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할수 없기 때문에 절대적인 능력에 대한 근거는 되지 못한

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전체 리바운드를 통해서 선수가 그의 팀에 효과적으로 가져다주는 포제션과 

상대팀의 포제션을 줄이는 것을 반영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걸 생각해보자 : 필드골 시도 실패는 수비자에게 세 가지 다른 경우의 수를 만들어낸다. 그(수비자)가

 잡던가, 그의 팀원이 리바운드를 해내던가, 아니면 상대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던가. 만약 어떤 선

수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던가, 팀원들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게 해준다면 그는 분명 상대가 포제션을

 가져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리바운드의 본래 목적이 상대에게 포제션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리바운드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상대 선수가 리바운드를 하는것을 얼마나 막아냈느

냐를 고려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리그 상위 10명의 리바운더가 서로 다른 상대를 얼마나 잘 막아냈

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TRB%를 통해 선정한 상위 10명의 리바운더는 레지 에반스, 오마르 아식, JJ 힉슨, 니콜라 부세비치, 

잭 랜돌프, 드와잇 하워드, 타이슨 챈들러, 팀 던컨, 래리 샌더스, 에메카 오카포이다.

이 매치업들을 분석하기 위해서, 나는 이 선수들의 TRB/36에 대해서 시즌 평균과 가중치가 부여된 

매치업 평균의 차이를 계산하였다. 이 가중치는 선수들이 서로 매치업된 시간에 기초해서, 한 선수가

 적은 출전시간을 기록해서 나올 수 있는 편향된 결과를 방지하였다. 예를 들어, 던컨은 잭 랜돌프와 

91분을 같이 뛰었지만 부세비치에 대해서는 단 15분만 같이 뛰었다. 그러므로 던컨의 랜돌프를 상대

로한 결과는 부세비치를 상대로한 결과보다 6배 가중치를 부여받는 것이다. 공식은 다음과 같다.

AVG Net Change = OATR36 - [SUM(MUTR36*MMP)/TMPMU]

OATR36 is the specific opponent season average TRB/36 minutes, MUTR36 is the specific

 opponent matchup average TRB/36, MMP is specific matchup minutes played, and 

TMPMU is total minutes played for all matchups.

이 결과는 상위 10명의 리바운더들에 대한 TRB/36의 평균적인 net change를 나타낸다. 10개의

 매치업을 맞추기 위해서 11위 리바운더인 드마커스 커즌스도 포함시킨 결과는 아래와 같다.

Player	AVG Opp TRB/36	Weighted AVG Opp MU TRB/36	Total MP	AVG Net Change/36
Tim Duncan	12.76	11.43	460	-1.32
Joakim Noah	12.79	13.60	508	+0.81
Marc Gasol	12.75	12.02	524	-0.73
Larry Sanders*	12.75	14.59	296	+1.84
Dwight Howard	12.68	11.39	367	-1.29

*샌더스와 커즌스는 이번시즌 맞대결이 없기 때문에 샌더스의 매치업에는 12위인 케네스 

퍼리드를 이용하였다.

던컨은 다시한번 가장 좋은 기록을 나타냈다. 던컨은 36분당 1.32개의 리바운드를 빼앗아 

상대가 리바운드를 하지 못하게 하는데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가솔과 하워드만이 상대의

 리바운드 숫자를 감소시키는 다른 유이한 선수이다. 샌더스와 노아가 코트에 뛸 때 사실 상대

는 더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던컨이 On/Off 차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상대의 리바운드를 감소시키는 결과가 그의 리바운드 능력에 기인

한 것이라는것을 추측할 수 있다. 비록 이 결과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샘플과 라인업에 대한 

고려가 부족해 편향된 결과일수도 있지만, 수비왕 후보들의, 상대편의 뛰어난 리바운더들이 

포제션을 가져가는것을 막는 정도에 대한 의미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론

리바운드는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이다. 상황에 따라서 리바운드는 크고 작은 수비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리바운드는 상대의 포제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볼의 포제션이 넘어가는 경우는 턴오버와 리바운드 뿐이다.

 만약 두 팀이 같은 필드골 성공률과 턴오버를 기록한다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많은

 포제션을 가져가는것 뿐이다. 리바운드를 잡아 상대방이 포제션을 가져가는것을 막는 것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분야에서 던컨은 최상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리바운드가 수비에서 블락,스틸이나 상황에 따른 수비능력(픽앤롤, 로우포스트 아이솔레

이션 등등)보다는 중요도가 밀릴지 모르지만, 리바운드는 여전히 승리를 위해 중요한 부분

이다. 팻 라일리는 "리바운드 없이는 우승도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접전 상황에서는 작은

 부분에서의 우위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고 던컨은 누구보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항상 완벽주의

자인 던컨은 틀림없이 그와 팀원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36세의 늙은 몸을 움직여 마지막 수비에

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던컨의 리바운드는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증거이다.

[Duncan&Kidd홧팅]

잘 봤습니다. 여기저기 리바운드에 관한 컬럼들을 보면 참 리바운드 항목이 평가하기 상당히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아요.

많이 잡으면 장땡이지 하면 또 이 노마가 많이 잡는 건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같은 팀 동료 꺼를 뺏어서 그렇다는 접근도 있고 ㅋㅋ 뭐 던컨이야 그의 존재가 팀원에게 리바운드를 더 하게 해주는 역할이지만.

여기 나온 분석을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리바운더들의 허접함도 비추는 수치들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ㅜ_ㅜ

[LEGEND DUNCAN]

맞습니다 ㅜ 이거 번역 하면서도 끼워맞춘다는 느낌도 조금 받았으니까요 ㅎ리바운드는 매치업이라는 개념도 적용하기 상당히 까다롭고 팀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The Ladder]

잘 읽었습니다 던컨의 마지막 불꽃의 빛이 바래지 않도록 팀도 궤도를 찾고 수비왕 타이틀도 받고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