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앙교회 작은교회 품다 | |||||||||
미자립 무안 마산교회와 자매결연식, 섬김 실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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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중앙교회(강년원 목사)는 익산시 왕궁면에 1974년 설립되어 40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농촌교회이다. 그러나 여느 농촌교회와는 다르게 차고 넘치는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고, 그것을 다른 교회들을 향해 쏟아 부으며 섬기는 기쁨을 만끽하는 중이다.
주일학교 학생까지 포함해 20여명의 교우들이 공동체를 이룬 마산교회는 익산중앙교회가 후원하는 미자립교회들 중 하나이다. 여러 해 동안 에스더여전도회(회장:장은희 권사)를 통해 지원해오다, 30년 전에 지은 교회 사택이 너무 낡아 생활이 곤란한 지경이라는 소식을 듣고 건축을 지원하고자 전격적으로 결연을 추진하게 되었다. “저희 부부와 딸 둘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아가는 보금자리인데, 사방이 부서지고 낡아 방충이 안 되는 바람에, 가족들이 밤에 잠을 자다가 독충에 물려 병원에 실려 가는 일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라고 털어놓는 김성수 목사는 익산중앙교회의 건축 약속에 한껏 고무됐다. 이미 한 교우가 4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쾌척해 이를 바탕으로 마산교회 사택건축기금을 마련한 익산중앙교회는, 이날 결연식과 에스더여전도회 헌신예배의 헌금까지 마산교회 후원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앞서 익산중앙교회는 또 다른 후원교회인 완도군 소안도 소진교회를 찾아가 남전도회 후원으로 예배당 지붕개량 사업을 하는 등, 전국의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데 힘쓰는 중이다. 강년원 목사는 “그 동안 소리 없이 조금씩 감당하던 이웃교회들의 후원사역이 교우들의 열심을 바탕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어 담임목사로서는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자립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펼치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드러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