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눈소식이 있어서 기쁜마음으로 출발합니다 ^^
제가 아주 많이 눈을 좋아해서 일부러 눈오는 지역을 찾아다니기도 했습니다..^^ㅎ
가는 중에 서울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고
내심 기대를 하는데..
ㅠㅠ
눈 안내립니다 -_-;;;
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적당히 배가고픈 점심때쯤..
따바도남(따뜻하고 바른생활하는 도시 남자ㅋ)이라 불법주차 이런거 잘 안하지만..
주차공간 이런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포항 물회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물회는 포항의 어부들이 개발한 음식이랍니다 ^^
동해 청정한 포항 앞바다에서
풍어를 이룰때 어부들이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사이도 없이
바빠서 큰 그릇에 갓잡아 펄떡거리는 생선과 야채를 썰어넣고
시원한 물을 부어 한사발씩 후루룩
마시고 다시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물은 본인이 직접 알아서..
겨울이라 그런지 얼음이 없어 아쉽네요..
1인분 \12,000원
푸짐한 상차림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좀 허전하긴 합니다 ^^;
전에 동해별관이라는 곳에서 물회를 먹을때는 청와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은 일단 조금만 넣고
일반 고추장이 들어있어 텁텁한 맛이라..
추가로 초장을 살짝 더 넣고 비비니 때깔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
국수사리가 기본으로 나오니 안비비면 서운 하겠죠 ?^^
밥보다 국수가 좋습니다 ^^
공기밥도 기본으로 제공..
밥까지 넣고 비벼 먹으니 속이 든든합니다 ^^
포항가면 어디서나 과메기를 팔겠지 하는 생각에 한자리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과메기는 메뉴에 없습니다 ^^
이왕 온김에 호미곶도 들려보고 구룡포로 고고씽~~~
불지펴놓고 노천탕으로.. ^^;;;
이곳에서 정모하자는 운영진이 있습니다 ^^;;;
혼내주겠습니다 ^^ㅋ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 하여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의 해맞이 명소
`장기곶`의 명칭이 `호미곶(虎尾串)`으로 바뀌어 지도에 실리게 되었답니다^^
호미곶은 원래 ‘말갈기’처럼 생겼다 해서 조선시대에는 장기곶으로 불렸으나,
조선 중기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는 『동해산 수비록(東海山水□錄)』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 곳은 꼬리에 해당한다.’
고 호미 곶의 모양을 묘사했다.
한반도가 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셈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곳이 울산의 간절곶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간절곶 못지않게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것이 포항의 호미곶입니다
구룡포 근처 포항의 외딴곳에 위치한 호미곶은 바다속에 손바닥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 유명합니다..
유니님은 요즘 사진 배우는 재미에 필이 꽂히셨고..
송사리님은 V자 좋아 하는군요..^^ㅋ
몰카 찍은거 알면 유니님한테 양싸다구 맞을 지도 모릅니다 ^^
나중에 유니님 사진 없어지면.....-.-;
아쉽게도 단체사진은 없고 각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모처럼 저도 사진이 잘 나와서 올렸습니다^^
유니님이 찍어 주셨는데.. 마음에 듭니다 ^^ㅎㅎ
과메기의 유래와 효능
'과메기'의 원래 명칭은 옛 문헌에 ‘관목(貫目)’으로 표기되어 있다.
즉 ‘관목’이 경상도 사투리로 불리면서 관목이→관매기→과메기로 변형되었다는 게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관목(貫目)’은 한자 풀이로 ‘눈을 꿰다’란 뜻이다.
'소천소지’라는 옛 문헌에 실린 일화를 보면 어떻게 ‘관목’이란 이름이 생겨났는지 이해가 간다.
동해안 지방에 사는 한 선비가 겨울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동해 바닷가를 걷던 중 배가 몹시 고팠다
민가는 없고 때마침 바닷가 나뭇가지에 청어가 눈이 꿰인 채 널려 있는 것을 보고 그 고기를 먹으니 맛이 너무 좋았다.
과거를 보고 고향으로 내려 온 선비는 그 청어 맛을 잊지 못해 겨울철에 청어와 꽁치를 사다가 나뭇가지로
눈을 꿰어 처마에 걸어 놓고 얼리고 녹여 먹은 것이 과메기의 원조라는 것이다.
과메기의 원재료는 꽁치나 청어다.
예전에는 주로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었다 만드는데 보통 3,4일이 걸린다.
소금기가 묻어있는 겨울 해풍을 맞으며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해야 고유의 맛이 밴다.
원재료보다 과메기로 만들었을 경우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이 상당히 증가한다.
또한 과메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핵산이 점점 많이 생성되어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메기는 불포화 지방산,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과메기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심근경색 등 성인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꽁치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가 성인 1일 필요량의 3배정도 함유되어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심혈관 보건 연구부 D.S 시스코빅 박사는
꽁치를 최소한 하루 20g을 먹으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명적인
심장마비와 심장병을 일으킬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칼슘도 다량 포함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 100g에 포함된 칼슘은 120㎎으로 같은 양 쇠고기의 12배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알기닌과
메티오닌도 다른 식품보다 많다.
과메기에는 구수한 맛을 내는 글루타민산이 상당량 함유돼 있으며,
혈관을 튼튼히 해주며 장내 출혈을 막는 비타민K와
빈혈 치료제인 비타민B1,2 및 항암작용을 하는 비타민A도 쇠고기에
비해 4배 정도 많다고 한다.
과메기는 핵산물질도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핵산은 꽁치가 숙성되면서 많이 생성되는데 피부노화방지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숙취 해독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애주가들에게 최고의 안주로 손꼽히고 있다.
과메기 먹을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마늘을 조금 먹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과메기는 비타민A를 비롯해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지만 비타민B1을
파괴하는 성분도 있기에 이를 보충해주는 것이라 한다.
꽁치에는 요산(尿酸)의 원료인 퓨린이 다량 들어 있으므로
요산 때문에 관절에 염증을 일으킨 통풍환자,
요산 대사 이상으로 관절이 붓고 쑤시는 사람은 가능한 꽁치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화력을 높이면서 과메기를 실컷 맛보려면 단백질과
지방의 체내 흡수를 저하시켜 주는 미역이나 다시마,
생김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출처: 다음 지식 검색>
구룡포 주차장에 들어가니 대게집들이 즐비하게 있고
당연히 과메기를 팔겠지 생각 했는데..
메뉴판에 없습니다 ㅜㅜ
배가 부른 상태고, 조만간 영덕으로 대게를 먹는 벙개를 계획중이라 패스..
다행히 과메기 \30,000원 짜리 만들어 주신다고 하네요..
대게를 먹으면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는데..
대게값이 장난 아닙니다..
원래는 포항이 대게의 경매가 가장많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하는데..
영덕가면 더 비싸겠구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ㅜㅜ
대게 손님이 아니면 쫌 눈치가 보인다고나 할까..-_-;;;
어쨌던 과메기 \30,000원 어치
원래 비린음식을 잘 안먹는 입맛이라..
맛만 봤습니다 ^^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가 확실합니다 ^^
원래 과메기를 배울때 다시마랑 싸먹는 걸로 배워서 미역이 나오니
좀 서운합니다 ^^
과메기는 미역, 다시마, 마른김, 마늘과 싸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
쫄깃한 식감이 좋고, 비린내가 별루 느껴지지 않더군요..^^
과메기를 원츄했던 송사리님
다이어트를 포기하신 유니님
아무거나 잘먹는 구이맨..
물회를 먹은지 얼마 안되서 과메기 남기고 왔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론 운전때문에 막걸리 못마셔서 남기고 왔다는 편이 맞을지도..^^ㅋ
주차장에서 봐뒀던 공판장으로 가서 과메기 구입
이집 따님이 친절하게 판매를 하시는데..
주인 아줌마왈 딸래미 밥값 못하면 저녁밥 안줍답니다 ^^ㅋㅋㅋ
웬지 신뢰가 가는 모녀입니다 ^^
모듬셋트 가격 물어본다는게 깜박 ..
필요하신분들은 위에 전번 보시고 직접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구미로 고고씽~~~
서울 올라오는 길에 맛집이 생각나서 들리기로 합니다 ^^
서울에도 있는 새마을식당이지만,
이집은 다른 새마을식당보다 인테리어나 개인적으론 맛이 좋습니다 ^^
젊은 주인장의 감각이 남다른 곳입니다 ^^
생선만 먹다가 육고기를 보니 힘이 납니다 ^^
역쉬 음식은 구워먹는게 맛있습니다 ^^
다른곳 보다 유난히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운 소금구이..^^
새마을식당에 가면 꼭 먹는 열탄 불고기..^^
매콤한 맛에 양념이 소주를 부르지만..ㅜㅜ
운전해야 합니다 ^^
귀경길이 눈길이라 운전을 맏기기도 애매하고..^^;;;
유니님이 대리운전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
"저 아직 할일 많아서 더 살고 싶어요" ^^;;;
새마을식당에 가면 항상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김치말이 국수..^^
살얼음이 예술입니다 *^______^*
숙성이 잘되면 예술인데.. 조금 덜 익었습니다 ^^;
설정샷 잘 안찍는데.. 유니님께 부탁..
"한입에 들어갈 정도만 들어주세요.. 유니님~"
이거..-.-
유니님~ 한번에 이만큼씩 드시는거 맞아요???????
파와 양배추의 절묘한 조화..
파무침 잘 안먹는데..
새콤한 맛이 살짝 부족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저녁 8시쯤 서울로 출발하려니 구미에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
아싸! 눈온다~
묘한 흥분마저..
혼자 겨울 여행에서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고 지내본적이 많아서
겨울엔 내한 온도 -23도 오리털 침낭을 항상 갖고 다닙니다 ^^
중간에 기름도 만땅으로 넣고..
눈속을 뚫고 운전을 하고 가겠지 하는 생각에 엔돌핀이 확 ..
어라
눈 안왔네..
우리나라 고속도로 관리 너무 잘하는 것 같습니다 ^^;
눈길 대란이 벌어졌다는 뉴스와 소문만 무성한..ㅜ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_____^*
다음부터는 3명이선 안갈겁니다 ..
4명이상 되야 가겠습니다 ^^ㅎㅎ
또, 말많은 회원님 꼭 !!! 섭외 하겠습니다 ^^
첫댓글 어떻게 고기를 드시는데 술을 안드실수가 있어요??? 완전 이해안감 ㅋㅋㅋㅋ 그리고 유니님 사진 너무 잘나왔는걸요? ㅎㅎ
우리 운영진들이 음주 좋아하는 분들이 없습니다 ^^ㅎㅎ 모델이 좋아서겠죠 ^^
표정이 멍하네요. 아무래도 장시간의 간절한 기도때문인듯,,ㅋㅋ
운전하시느라 너무너무많이많이 수고하셨구요 사진잘나오셨네요.^^
전날 무리좀 해야 기도가 잘 된다는.....^^ㅋ 안전운전.. 기도해줘서 아무일 없이 잘 다녀 온 것 같습니다 ^^ㅎ
쏟아지는 졸음을 참고 나름 열심히 수다를 떨어드렸는데.. 저의 수다가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ㅠㅠ
다음 여행까지 열심히 내공을 쌓아놓겠습니다. ㅎㅎ
운전하느라 수고 많으셨고 다음엔 제가 모시지요~ ^^
수다도 받아줄 사람이 있어야..^^ㅋ 개그와 다큐의 만남..?^^ㅎㅎ
와~ 좋네요... 포항은 여름에 가서 가두리 양식장에서 낚시했던 기억이 좋았는데...
이리 겨울에 많은 먹거리를 보여주시는 군요~ 잘 보았습니다...
겨울 다가기전에 여러군데를 다녀오려고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 ㅎ
역시 대단한 최고 후기를 보고, 배우고 갑니다~다음엔 제가 그 말많은 4번째 맴버가 되기위해 지금 부터 기도하겠습니다..레드썬!
장소장님이면 언제든지 대환영입니다 ^^
아직 포항,구미쪽은 가본적이 없지만 후기와 사진들을 통해서 여러 맛집들과 여러 명소들을 볼 수 있어서 큰 위안을 삼습니다^^ 특히 열탄불고기와 소금구이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기회가 닿으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기대가 너무 크면 .. 부담되는데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
크~ 과메기 저두 진짜 좋아하는데... 이명박 정권의 형님예산 책정후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물론 과메기의 잘못도 구룡포 어민들의 잘못도 아님니다만..복지정책예산은 감량되었으나 포항 과메기 사업에 10억이 책정되었죠... 뭐 진짜 과메기 너무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못먹고 있어서 너무 배가아픈 마음에 한숨쉬듯 적어봤습니다... 근데................ 진짜 맛있겠어요..ㅜㅜ;;; 아 먹고싶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