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6시부터 쓰기 시작하네요.. 이 글쓰고 출근해야겠네요.저는 저를 걍 무식쟁이라 생각합니다. 읽어주시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10시에 쓰기 시작한 게 1시가 다 되어 가네요.(내일 출근이 걱정되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걍 관심있게 보고 때론 찾아가며 공부하는 그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TO THE SKY' 님을 반박하기 위한 의도가 아닙니다. 그저 상이하게 생각하여 제 의견을 밝히고 더 배우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한국이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가느냐 가지 않느냐.. 사실 이문제의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한국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그 시기의 문제인데요.. 한국은 아마도 상당시간동안 저금리,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의 시기를 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한국에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오는 때는 바로 미국의 달러가 가치를 잃어 갈때입니다.
하이퍼가 오기 전, 한 동안 스태그플레이션의 시기를 겪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동안’이라는 표현은 스태그가 쭉 지속되는 형태가 아닌 변곡점 형태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스태그의 상태가 저성장, 고물가는 예상되나 저금리가 아닌 고금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가가 높아지는데 금리가 낮게 유지가 될 수 있나요? 채권자는 최소한 물가상승률의 이자를 받아야 본전이 아닌가요?)
네. 님의 말씀대로 금리가 오를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에게 오는 스테크플레이션시기는 물가상승율보다 이자율의 상승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저금리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대출자들이나 한계기업들은 말도 못하는 고금리에 시달릴것이 분명합니다만
현재 미국의 양적완화로 풀린 막대한 달러가 전세계의 자산시장에 풀려 자산거품을 일으키고 다시금 연준의 금리인상에 의해서 미국으로의 귀환이 시작되었는데요. 미국의 양적완화는 신흥국들과 자원부국들의 자산경제를 부풀게 만들고 이를 통해 소비여력을 높이고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해당국가의 자산경제가 부풀면 미국은 시간을 정해서 이 자금들을 회수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투자된 자본들을 빼내게 되면 해당국가는 갑작스런 경제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자금이 빠져나갈 때 해당국가의 환율이 출렁이게되고 또 핫머니들은 이런상황을 이익을 내는 시기로 설정하고 공격에 들어오기 때문인데 외환시장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못한 국가들은 순식간에 국가부도위기까지 몰리게되고 이후 외환의 수급이 원활치 않게되면 그 국가의 무역성격에 따라 하이퍼로 직행하기도 합니다. 이 것이 미국이 가장 잘하는 금융적인 약탈경제입니다.이런 미국의 약탈적인 금융공격으로 남미의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중미의 베네주엘라등이 경제적인 충격을 많이 받았고 베네주엘라의 경우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돌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나라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원부국이면서 미국에 적대적인 제3세계국가들이었다는 사실이죠. 미국의 금융공격을 받게되면 해당국가는 지독한 디플레냐 하이퍼인플레이션이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지는데 상당부분 이 결정에 압력을 주는 부분이 바로 해당국가의 부의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 이거죠...해당국가의 부의 근원이 산업생산력이고 금융으로 그나라 지도층의 부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나라는 디플레이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에 자원부국이고 그나라 지도층의 부가 자원생산에 따른 부가가치라면 그나라의 선택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디플레일경우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니 금융재산이 많은 지도층에게 유리한 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인경우 실물자산이 상승하니 실물자산을 가진 지도층에게 유리하기 때문이죠..
외국의 사례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 상식선에서 얘기합니다. 남미의 하이퍼(? 하이퍼라고 하기엔 좀 뭐한 감이 있습니다만)는 금융공격이 아닌 세계적인 자원가격의 하락 때문이라고 압니다. 남미 국가의 공통점은 제조업(2차 산업)이 약하고 자원(1차 산업)부국이라는 공통점이죠. 브라질 제1의 수출품인 철광석은 양에서,(세계 철광석의 60%를 소비하던 중국이 반토막) 가격에서(2011년 고점에서 1/3수준) 거의 철퇴를 맞다시피 했구요, 석유와 곡물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한국처럼 완전 open된 자본시장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나마 광산에 많은 외국자본이 투자되었다고 압니다.
즉 무역수지가 급격하게 적자로 전환되고 당연히 레알화는 절하되겠죠. 여기에 기름을 붓는 것이 광산 투자금이 나가면서 더 절하를 가속시키고 그만큼 수입물가(특히 소비재)가 오르
니 물가는 더, 더 상승합니다. 소득이 줄어드니 세입이 줄고 당연히 재정적자가 발생하여 물가상승을 더 가속시킵니다. 물가가 상승하니 시장금리는 당연히 오르고 정책금리 역시 물가를 잡기 위해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금융과 제조업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1985년 달러 대비 엔화를 65% 강제 절상한 (6.5가 아닙니다) 플라자 합의의 결과, 엔고를 바탕으로 일본 국내의 자산시장(부동산)이 급팽창합니다. 더불어 세계인들이 “이제 일본은 끝났어”라고 단정했던 제조업은 필사의 원가절감과 혁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갑니다. 느닷없는 자본과 무역의 흑자 속에서 자산시장은 과도하게 팽창하고 더불어 신용도 미친듯이 팽창합니다. 부동산 폭등으로 대표되던 버블이 붕괴되며 신용은 축소되었고 내수가 가라앉으며 장기 침체로 접어듭니다.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에다, 수출 위주의 외부 의존형인 한국과 달리 내수중심이라 극심한 엔화의 절하로 연결되진 않습니다. 준기축 통화의 지위에, 인위적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저금리가 엮이지만 소비로 연결되진 않고 오히려 엔케리가 등장합니다.(국내 대부업의 상당액이 침투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즉 일정 규모이상의 경제에다 내수 중심이 강한 경우 불황에 따른 저물가, 저금리의 디플레이션으로 나타납니다.
네 정확한 지적입니다. 외국의 사례를 장황히 기술하지 않은것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경우 정부의 부채가 과도해지면서 시작되는 것인데 남미의 경우 모든사례가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현재는 베네주엘라 한국가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유가가 폭락하자 유가사회주의를 내세웠던 차베스 전임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아 진행되던 여러사회산업들(생산기업들의 국유화를 통한 물가통제와 빈곤층지원)의 문제(자율시장기업이 붕괴하며 공산품의 수입이 70%이상으로 유지)등과 특히 이나라는 남미의 반미국에 대한 상징과도 같은 나라라서 미국의 금융공격으로 시스템이 무너진 것으로 봐야합니다.산업기반없이 자원에 의존하던 나라는 그 자원의 가격이 하락해버리면 해당국의 국부가 줄어들게 되고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이 상승을 하게 되는데 이나라의 경우 석유판매가 정부재정의 70%선에 이르고 있으니 유가하락으로 당연히 정부재정이 고갈되고 이를 상쇄하기위해 화폐발행을 한 경우죠..현실 시장에서는 500%가 넘는 하이퍼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한국의 경우를 다르게 판단하는 것은 한국이 수출지향국가로 한국의 수출산업들의 전반적인 몰락이 있기전까지는 한국의 환율에 심각한 이상이 발생할 수 없으며(물론 환율위기가 올 수있다고 생각은 합니다,하지만 일시적인 핫머니들의 공격으로 핀치에 몰릴것이라 판단하지 그러한 고환율이 지속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향후 미국의 달러가 힘을 잃어가면 그때부터 한국에도 여러가지 환경이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기에 국제관계가 덧데여 씌워지게 되면서 최종적인 종착지를 결정하게됩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 외환보유고는 3600억달러 대외 채권투자액 약 7000억달러 대외 채무금액이 약 4000억달러 주식시장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약 4,000억달러 채권시장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약 1,000억달러 이렇게 외환에 대한 상황은 정리할 수있습니다. 여기에 무역흑자액이 2015년 1000억달러가 넘었죠.. 올해는 많이 줄것이라 보지만 무역수지가 적자로 가는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더욱이 작년 무역수지흑자의 주 원인이었던 저유가가기조가 올해는 더욱 더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전세계가 디플레로 난리지만 나름대로 급락중인 수출금액에서도 이익은 차고차고 쌓여가고 있습니다.
표에서 보다시피 수출이 줄어도 수입이 같이 줄어드는등 경상수지는 악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업의 위기에서 한국경제의 붕괴가 시작되겠지만 경상수지를 비롯한 외환에서 한국의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현재 한국의 채권은 아주 낮은 이율로 발행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신용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우리가 조작이라 말해도 세계3대 신용평가사들이 그냥 아무 근거없어 국가신용도를 올려주는것은 아니죠. 덕분에 꼬꼬댁 정부는 저렴한 이율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어지기 때문에 향후 닥쳐올 위기상황에서도 국채발행을 성공시킬 수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여기에는 미국과의 국제관계도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위의 두표는 국채의 발행량과 발행금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의 표들은 모두 한은의 경제 통계시스템에서 추출한 것이며 누구라도 쉽게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위의 표들을 볼 때 과연 한국이 채권발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더군다나 한국은 가혹한 간접세로 유명한 나라죠..징세율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외환보유고는 달러현금을 금고에 넣지 않습니다. 주로 선진국의 국공채, 정부보증채, SDR, 금 등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고로 외환보유고 3,600억 달러는 대외 채권투자액 7,000억 달러에 포함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고로 최악의 경우,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으며 더 중요한 것은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투자하는 파생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기사를 올립니다. (홍콩 H지수 ELS, 변동성 클땐 高위험·高수익… 잠 못 드는 투자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31/2016013102391.html ) 이는 투자자 개인뿐 만 아니라 증권사와 은행까지 큰 손실을 입히는 상품인데 아직 이런 파생상품에 대한 통계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들 돈에 미쳐 있으니 뭘 담보로 못 잡을까요? 은행 망하면 일본처럼 통화증발을 해도 원화가치가 유지될까요?
그리고 무역수지가 흑자라고 하는데 이는 불황형 흑자입니다. 쓸 돈이 없어 수입을 못한다는 말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맥락입니다. 여기다 저금리이니 물가는 오르고 내수시장은 더 위축되어 갈수록 수출에 의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부의 분배문제가 심각합니다. 버는 놈 따로(재벌), 춤 추는 놈 따로입니다. 이런 사정은 경제 체질을 외부 사정에 더 민감해지게 하고 충격에 약해지게 합니다.
네 님의 말씀대로 한국의 외환시장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제가 저렇게 기술한 것은 사실상 큰 그림일뿐 외환시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용외환보유고입니다. 한국의 경우 외환보유고 3600억 달러중에서 가용외환보유고는 1000억달러가 조금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게될 올해 9월정도가 아마 외환시장에 있어 위험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공격이 결국 한국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국을 공격하다 안되면 한국을 쳐서 이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아마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그 자체가 외환에 대한 대비로 보일수있어서 핫머니들이 그 틈을 놓지지않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것도 미국의 달러가 힘을 가지고 있는 한 무너지지않고 결국 미국에 의지해서 자신으 모든것을 다 빼앗기더라도 좀비로서 살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근본적으로 자본시장이 완전 개방된 구조상, 무역수지가 흑자라는 것이 일부 계급이 굶어죽지 않게 하는 최소한은 될 수 있어도 다수를 구원 해주진 못합니다. 이미 15년 전에 금융결제액이 무역결재액의 100배가 넘었습니다. 이 카페에서 계속 활동하신 분이라면, 금융이 몸통이고 꼬리가 실물경제가 된 기형적인 세계 경제가 비틀거리는 모습이 오늘의 현상이라는 것을 알겁니다. 비틀거리다 넘어지는 것에 대비하자는 것이 방장님의 의도라 생각하구요.
님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저의 주장도 종극에는 미국의 전략은 결국 실패할 것이며 우리의 삶에 위기가 머지않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카페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제가 아는 작은 지식이라도 공유하는 것이죠..
한국이 디플레가 아닌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기위해서는 기업들의 몰락이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내수부문의 부동산에 타격을 주게되고 부동산의 타격이 은행시스템으로 전이되어 은행시스템이 공적자금을 수혈받아야하는경우에 이미 국가의 경제적인 위기상황으로 번져있기때문에 환율불안이 전개될 수밖에 없고 이 때에 핫머니들의 전방적인 환율공격이 이어지고 한국은 국채발행에 실패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게 될때 한국이 가진 자산들을 다 매각하게 되는데 이후에도 고환율이 이어질때만이 가능합니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한국의 경우 우선 외환보유고와 대외채권이 투자된 외국자본보다 많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 환율은 충격을 받더라도 개선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물론 환율의 출렁거림과 수출이 급강하하고 있는 것은 물가불안을 부추켜 고물가시대로의 전환이 예상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 되어 가는 것이죠.. 물론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진 중앙은행의 통제가 먹히니 저금리로 채권이 소화됩니다. 그 매입주체가 누구든요. 향후 위기가 닥치면 현재의 금리로 소화를 시킬 수 있을까요? 정부도, 공기업도, 지방정부도, 은행도, 국민도 이미 부채로 배 터질 지경이라 고금리로 팽창된 국채를 소화시킬 순 없을 겁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이 소화시켜 준다면 식민지라 불러야 겠지요.
설마 님은 한국이 미국의식민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줄 몰랐습니다..제가 볼때는 이미 완벽한 식민지입니다. 겉으로만 자주국가인척할 뿐이지 사실상 SOPA 한미 FTA 등을 통해서 이미 완벽한 식민지로 변해있습니다.. 김무성이 괜시리 미국가서 절하고 오는 것이 아니지요.
기축통화국의 경우 무제한 화폐발행의 끝은 바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국도 미국의 곁에 붙어있는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종극에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가계부문, 기업부문, 정부부문에 부채가 많이 쌓여 있다고 해서 그것이 무너지면서 하이퍼로 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에게 기다리는 것은 지독한 불황.. 스테그플레이션이죠..한국의 경우 달러가 힘을 잃지 않을 때까지는 미국에게 기생하며 경제를 유지할 테니까요.. 그 것이 모든 국민들이 다 굶어죽어가는 경우라도... 집권층에 이익이 된다면 그리 할 것입니다..그리고 그 이후 하이퍼가 우리의 삶을 송두리채 앗아가 버릴것입니다.
경제위기가 도래함과 동시에 하이퍼로 가진 않을 겁니다. 물가가 서서히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스테그 상태가 지속되다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겠죠. 앞에서 변곡점을 말한 지점입니다. 이것의 기간이 얼마나 소요될 진 모릅니다. 다만 일본처럼 지속적인 디플레로 L자 형태는 아닐 것이다 라는거죠.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아마도 일정기간 스테그가 이어지다가 바로 하이퍼상태로 전환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생각들을 했습니다..저는 사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빛을 진 모든사람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원할 지 모릅니다만.. 아마도 그 날은 우리모두가 다 거지가 된 이후에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런저런일들이 많아서 글을 빨리 작성할 수없었네요.. .일요일까지 쓰자고 생각했는데.. ^^ 항상 읽어주시면서 고마운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하이퍼도, 스테그도 고물가를 동반합니다. 차이라면 그래도 화폐를 신뢰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겠죠. 위기 시 원화를 갖고 계시겠습니까? 하다못해 달러나 금이라고 가지시겠습니까?
네 저도 이 정부를 신뢰할 수없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제가 스테크를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은 향후 원화가 중요하게 쓰여질 시간이 분명히 옵니다.. 그리고 그 기간이 생각보다 길듯 보입니다.그래서 스테크를 이야기 하고 외환이나 금,은에 치우친 포트폴리오에 분명 원화도 일정부문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기축통화의 장점이 웬만큼 발행해도 외부로 흡수가 된다는 점이겠죠. 제가 저번 댓글 중 금융통화위원에게 했던 질문인 “한 국가의 경제가 발전할수록 그 국가의 통화가 절상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오히려 한국의 경우엔 절하되고 있다. (80년대 초반엔 800원대 초반/$ => 현재 1,100원대/$) 왜 그런가?”도 사실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제 생각엔 한국 경제 현대사에서 경상수지 흑자분, 달러 가치 하락분 보다 원화를 더 발행한 거 같습니다. 통화발행 시 최대수혜자는 최초 보유한 사람입니다. 40년 동안 쭉 이어온 정경유착, 재벌특혜지원 등의 이름이겠죠.(뭐 걍 제 생각입니다)
얘기가 샛는데, 미국 곁에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우리 선택의 범주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미국의 명(命)을 연장하기 위한 보신탕 재료가 되는게 아닌가...?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동감합니다.달러가 기축통화인 관계로 미국은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타국으로 수출할 수있어서 그동안 세계경제를 잘 헤쳐먹었었죠.. 한국은 가장 쉬운 호구국가중 하나였고요.. 하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어서 위안과 루블연합과 달러와 그 떨거지들의 연합이 힘을 겨루고 있으니 머지않아 그 종말을 볼 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 키우는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지리한 스테그 보단 새 질서를 세울 수 있는 하이퍼가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 봅니다. 조선이 500년이나 지속했다고 자랑하는 학자들이 있던데, 진즉에 망했어야 할 조선이 지루하게 명 붙이고 있으니 결국엔 외부세력에게 힘없이 꺽이지 않았나...그리고 그 잔당들이 대놓고 설쳐대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쓸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까지쓰고 오늘 새벽에 잠깐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사이에 님의 글이 올라왔군요.. ^^ 반갑다고 해야하나... 저도 잠을 반납하고 글을 써서 올려봤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든 생각은 '옭다구나' '맞아 동감'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님의 글들을 보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올해 한국에는 정말 여러가지 않좋은 일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우선 한계기업들의 퇴출이 시작될것이고 그에 따라 4월이후 개정될 노동법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상당수는 비정규직이 되거나 자영업으로 진출 몰락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에는 정부여력도 소진될테니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질것으로 보이고 환율불안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 이상황에서도 미친정부는 인위적인 인플레이션조장을 위해 물가를 올리겠다는 정신나간 정책을 예고하기도 했죠.. 서민들은 다 죽어 나가는데 우리의 닭은 패션쇼에 바쁘고... 저도 애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살기 싫은 나라입니다.. 하이퍼를 원하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실체로서의 삶입니다. 예측하고 준비는 하되 벌어지는 상황에 대응하면서 살아야하는 것이죠.. 이제 일주일뒤면 설명절입니다. 어려운상황이지만 다가오는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결국은 하이퍼로 간다는 얘기지요 제생각하고 비슷 하네요
화이퍼는 결국 화폐계혁으로 갈것입니다 아마도 2020 년까지
동전이 없어 진다고 한다는 얘기는
결국 리디노 한다는 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