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한 임용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시작의 반을 이룬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 기다리고 있는 2차 시험인 수업실연과 심층면접은 최종 합격까지 가기 위한 더 어려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의 변화와 함께 선생님들에게 확고한 인성이 요구되면서 최근 2차 실기시험을 더 강조하여 평가하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교원임용시험에서는 1차 합격자의 약 67%만이 최종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2017년 임용시험에서부터 개인 간 변별도의 간격을 100점 만점의 최저 80점에서 60점으로 늘림으로서 더 상세하고 정확한 평가로 2차 시험의 비중이 강화되었습니다.
둘째, 심층면접에서 각 지역 교육청이 개별 문제들을 출제하고 평가하면서 일반적이고 이론적인 내용만이 아니라, 실전 상황에 준비되어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평가 하고자 합니다. 선생님들이 근무하게 될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해내어야 할 교사의 미래핵심역량을 평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경기도에서는 수업실연과 면접에 더하여, 집단 토의와 수업나눔을 추가 평가함으로서 미래 선생님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과 인성을 동시에 평가하고자 합니다. 대구에서 는 ‘교원인문정신 소양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동양고전과 서양고전을 중심으로 한 면접문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추어 수업 실연과 심층면접을 위하여 우리 선생님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자신감과 겸손함을 동시에 갖추도록 합니다. 자신감 없는 태도는 어떠한 수업이 나 면접에서도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손을 만지작거리고 목소리에 힘이 없다면 선생님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자신감이 학생에게는 동기부여로 전환되어 학습의 효과성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한 자신감은 교만함으로 비추어 질 수 있으므로 학생과 함께 배워간다는 겸손한 태도를 발전시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기본적으로 영어실력이 있으면 좋습니다. 영어실력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돋보일 수 있습니다. 수업 실연을 할 때 학생들에게 풍부한 예시와 정확한 영어 구사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입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심층면접에서는 설득력 있는 언어를 구사하여 표현하려는 내용이 논리적으로 보일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발음이나 유창성이 부족하다면 내용을 충실하게 하고 설명을 더 명확하게 함으로써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셋째,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태도는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수업실연과 심층면접 동안에 여러분의 태도는 여과 없이 드러날 것이며, 긴장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태도는 여러분들의 인성, 가치관, 그리고 교육관 등 모든 것을 놀라울 정도로 보여줄 것임을 꼭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나는 선생님이다’라는 생각이 여러분을 준비된 선생님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