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To Billie Joe It was the third of June, another sleepy, dusty Delta day 6월 3일은 나른하고 먼지가 많이낀 델타 지역다운 날이었어요 난 목화를 땄고 오빠는 마른 풀들을 베었지요 저녁 식사때가 되어 우리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엄마는 문 뒤에서 큰 소리로 말했지요 "얘들아, 발 닦는거 잊지 말아라" 그리고 엄마가 말했지요 "초크토우리지에서 아침에 얘기가 들려 왔단다, 오늘 빌리 조 매칼리스터가 탈라히치 다리에서 몸을 던졌다는구나" And Papa said to Mama as he passed around the blackeyed peas 아빠는 엄마에게 콩 요리 접시를 건네면서 말했어요 "음, 그 빌리 조 라는 애는 분별력이 없는 녀석이야 그 비스켓 좀 이리 주시오" "40에이커에 달하는 밭에 내가 갈아야 할 밭이 5에이커 더 남아 있어요" 엄마는 빌리 조 사건은 수치스런 일이라며 이 마을에는 좋지 않은 일 따위는 일어날 리가 없었는데 라고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빌리 조 매카리스터는 탈라하치 다리에서 몸을 던졌어요 And Brother said he recollected when he and Tom and Billie Joe 오빠는 캐롤 카은티에서 주관하는 영화회때 톰과 빌리 조와 함께 장난치며 내 등에 개구리 올린것을 떠올리며 그래서 지난 일료일 밤에 교회 마치고 돌아 오면서 내가 그애랑 말하지 않았던거냐고 물었어요 "애플파이 좀 더 주세요, 그렇지 그건 좋지 않은 일이지" "어제 초코토우리지 제재소에서 그를 봤는데 탈라히치 다리에서 빌리 조가 뛰어 내리다니" And Mama said to me "Child, what's happened to your appetite?" 엄마는 내게 "얘, 너 식욕이 별로 없는것 같구나?" "아침 내내 음식을 만들었는데 넌 한입도 대지를 않는구나"라고 말하면서 "오늘 그 잘생긴 젊은 목사 테일러씨가 잠깐 들렸다 갔어" "일요일에 점심 같이 하게 되어서 기뻤다는구나" "그런데 그분이 너랑 똑 닮은 여자애를 초크토우리지에서 봤다던데 빌리 조랑 그애가 무언가를 탈라하치 다리 아래로 던졌다는거야"라고 말했어요 A year has come 'n' gone since we heard the news 'bout Billie Joe 빌리 조 사건이 있은지 1년이 지났어요 오빠는 베키 톰슨과 결혼해서 루펠로에 가게를 차렸고 아빠는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되어 지난 봄에 돌아 가셨어요 그리고 엄마는 이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시는것 같아요 난 초코토우리지에서 꽃을 따는 것으로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그 꽃들을 탈라하치 다리 아래 흐르는 흙탕물에 던지고 있지요 Bobbie Gentry 젊은시절 한창 팝에 빠져 있을때 발표된 'Ode To Billie Joe'는 그저 평이했다 나래이션을 읽는듯 시를 읊조리는듯 기승전결이나 클라이맥스 하나 없이 곡이 끝날때까지 반복되는 멜로디가 지루한듯한 그래서 지금은 별로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을법한 이 곡이 내 기억창고 한켠에 선연히 자리 잡고 있는건 돌이켜 보건데 아마도 포크 특유의 다소 해학적이고 철학적인 노랫말이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Pop 이라면 장르 불문하고 마구 폭식하던 잡식성의 소산이던가.. 1944년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난 컨츄리 싱어송라이터 '바비 젠트리'(Bobbie Gentry)를 한걸음 더 기억하는 것은 컨츄리계의 전설 '그렌 캠벨'과 듀엣으로 부른 'Let it be me'가 다른 버전에 비해 내 가슴속에 각인된 때문이겠지만 어쨋거나 그녀는 1967년 발표한 이 노래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정복하면서 일약 최고의 컨츄리 싱어송라이터로 등극한다 노래란 멜로디 위주로 듣는 사람이 있고 노랫말에 의미부여를 두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이 곡이 히트하기까지에는 어린 시절 가난속에서도 기타, 피아노, 벤조 등 악기를 연마하고 성장해서는 음악과 함께 철학을 공부한 그녀 나름의 노력과 이미지 트레이닝이 있었기에 통기타 하나 달랑 들고 혜성처럼 등장해 성공 신화를 쓰게 된 원동력이 아닐런지.. - 화 백 - |
첫댓글 일기책을 읽듯이 기타반주에 힘입어 내뱉는 음악
춤을추게만드는 고고송이나 부르스송 과는 다르기에
어쩜 연인의 넔두리를 듣는다는 행복함으로 들을수도 있겠죠.
컨츄리나 포크의 특징은 대부분 단순하게 반복되는 리듬이죠
그래서 노랫말의 음미에 비중울 둬야 합니다
추억의 좋은 음악 올려 주셔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추억의 곡은 언제나 좋으네요
잘 듣고 갑니다
추억은 공유해서 더 좋고 감사한 일이자요
추워지는 날ㅆ에 건강하시길요~^
미국의 광활한 밭의 넓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 ,,,
40에이커 밭이라면 48,000평의 넓이를 갈아 일군다는 뜻인데
그 시대엔 모두가 가족모두가 고생하는 ,,,소재를 낭송하듯,,재밋 습니다..
ㅎㅎ~ 노래속에서 땅의 크기가 재빠르게 계산되구만요
당최 소생은 그런쪽에 머리가 안돌아가서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