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젊은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 부담을 최소화할 목적의 신혼부부용 주택 특별공급이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5월 2일 신혼부부주택 청약자격 및 공급방법을 신설해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라, 빠르면 6월말~7월초 법안이 개정·공포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혼부부용 주택 시행, 일반1순위자 소형 당첨 어려워
이와관련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 같은 소식이 반가울리 없는 이들도 많다”고 밝혔다. 특별공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반 1순위 청약자들때문이다. 즉 전용60㎡(24평형)이하를 분양받고자하는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전용 85㎡이하, 전용 102㎡이하) 가입자들은 신혼부부들의 청약시장 진입으로 당첨확률이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전용60㎡이하 물량이 주력평면이 아닌 수도권 주택시장은, 택지지구가 아니라면 대량 공급이 드문 편이고,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물량조차 신혼부부에게 30%(상한)우선 할당(특별공급)되게 되면, 당첨확률이 하늘의 별따기가 된다.
여기에 신혼부부들은 특별공급과 일반순위 모두 중복 청약이 가능해, 일반 1순위자들은 이래저래 당첨의 기회가 반감될 처지다. 이에 함 실장은 “오는 12월 31일까지는 제도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자도 신혼부부용 주택에 청약이 가능한 경과규정까지 있으나 전용면적 60㎡이하를 청약할 실수요자라면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되기 전인 7월초까지 청약시장을 노크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고 조언했다.
◆신혼부부 몰려오기 전에 찜할 수 있는 사업지를 노려라
개정규정의 공포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분부터 특별공급이 적용되게 된다면, 6월말~7월초에 공급예정인 사업지들은 신혼부부용 주택 특별공급대상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이번 달에는 서울 중구 회현동 1가 37-6번지 재개발구역에서 롯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386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 60㎡이하 소형은 81가구다. 지하7~지상32층 3개동 규모로, 단지 남쪽에 남산이 있으며 4호선 명동 및 회현역이 가깝다.
청라지구에서도 소형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중 호반건설이 청라지구 연희공원과 중심상업지구 중간에 위치한 18블록에 10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서해종합건설도 22블록에 소형아파트 336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국제금융 거점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도로 및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철도 등의 호재가 있어 소형 아파트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7월에는 서울 U턴 프로젝트의 핵심지역인 용산에서 소형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일대 재개발 사업장에서 3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전용 60㎡이하 소형은 138가구다. 효창공원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차로 3~4분이면 용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6호선 효창공원역 역세권 아파트다.
청량리균촉지구의 수혜지역인 동대문구 전농3동 일대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전농2차 1,05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용 60㎡ 소형은 4가구이다. 배봉산 자락에 위치한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이 장점이며, 답십리뉴타운, 청량리민자역사, 경전철 면목선 등의 호재가 있다.
첫댓글 소형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