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중에서 족보가 없는 파들에 대해서

[이원범]

안녕하세요, 이원범입니다.

제가 국립중앙도서관이나 정독도서관을 자주 가는 사람으로서 이런 궁금증이 있어서 오랜만에 이 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전주이씨 중에서 이들 도서관에서 족보가 없는 파가 4~5개 파정도 됩니다. 주로 익조대왕 자손들인데, 함창대군, 함천대군, 함성대군입니다. 참고로 함녕대군과 함릉대군은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승보형태로나마 존재합니다. 다만 시중공파 중에서 장파(長派)인 황강공계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 비해(장파 중에서 문정공계는 2질이 있습니다), 말파(末派)인 상서령공계(문헌공파, 문하평리공파, 우사공파)는 이들 도서관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있는 족보에서도 대동보 형태로 된 건 없습니다.

이들파의 경우는 대부분 북한쪽에서 살고 있던 자손들로 한국전쟁 이후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중공후 상서령공계는 송암이라는 닉네임으로 쓰는 블로거의 글을 읽어보면 이미 1800년대에 문헌공파 족보가 나온걸로 기록되어 있지만 선원속보를 편찬할 때 참여하지 않아서 자손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조열전 중에서 상서령공계 후손 중에서 최근의 인물로 보아 자손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짐작할 뿐입니다(시중공파에서 발간한 대동보 형식의 경우는 현재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이씨 중에서 현재 족보가 없는 파에도 이미 가승보라도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선원속보를 참고하면 좋겠지만 그이후에 나온 자료가 없어서 이것이라도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