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면
♧개요
: 방태산(芳台山. 1,444m)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흙산이다. 정상인 주억봉(主億峰)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開仁藥水)가 자리잡고 있다.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 골, 개인동 계곡에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九龍德峰. 1,388m), 연석산(1,321m), 응복산(鷹伏山. 1,156m), 가칠봉(柯七峰. 1,241m)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설악산 서북능선과 대청봉(大靑峰. 1,708m)까지도 볼 수 있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며 대형 암반과 폭포, 소(沼) 등은 설악산 가야동 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맑은 내린천(內麟川)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 내리는 3둔 4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야생화의 보고로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옛날 정감록에 ‘난을 피해 편히 살만한 곳’으로 3둔 4가리를 꼽았는데 ‘둔(屯)’은 펑퍼짐한 둔덕, ‘가리’는 경작할 땅을 일컫는다. 3둔은 살둔(生屯), 월둔(月屯), 달둔이고 4가리는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이 지역들은 6·25 전쟁 때도 군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은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방태산 자락과 구룡덕봉 줄기 사이에 숨은 듯 자리 잡은 아침가리는 ‘아침에 밭을 갈고 나면 더는 경작할 밭이 없을 정도로 작다’해서 이름 붙은 곳이다.
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에 내려서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 풍경을 만나게 된다.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이단 폭포가 있는 적가리골과 방동약수(芳東藥水), 개인약수 등이 유명하다.
(※ ‘한국의 산하’, ‘산림청’,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산행 코스
◇방태산 자연휴양림 입구(매표소)-제1주차장-마당바위-산림문화 휴양관-이단 폭포-제2주차장-매봉령 갈림길-지당골-급경사 오름길-1,365봉 삼거리-방태산 정상-1,365봉 삼거리-1,395봉-헬기장-임도 합류-구룡덕봉(1,338m)-매봉령(1,249m)-방아골-매봉령 갈림길-제2주차장-이단 폭포-제1주차장-마당바위-휴양림 입구(매표소) (원점회귀, 16.8km, 6시간 18분)
☞산행 일자 : 2023.10.18.(수.맑음
개념도
방태산 자연휴양림 입구(매표소)
적가리골
마당바위 폭포
이단 폭포
이단 폭포
적가리골 폭포
등산로 단풍
매봉령 갈림길
지당골
급경사 오름길
1,365봉 삼거리
방태산 정상
방태산 정상
1,395봉
1,395봉에서 본 구룡덕봉(우)과 매봉령 능선
1,395봉에서 본 설악산 대청봉과 서북능선(뒤)
1,395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과 방태산 정상
구룡덕봉
매봉령(1,249m)
하산로 단풍
방아골
- 끝 -
첫댓글 방태산. 이동화 고문하고 정진태와 년초 해맞이 갔는데 . 지금은 옛날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