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이 밀려서 엄청 늦어졌지만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자료들이 아까워서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미카>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채색된 927개의 창문.
싱가포르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건물로 손꼽힙니다.
1934년 완공 당시에는정부청사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문화청소년부의 사무실이구요.
지난 밤에 화려했던 클락키의 오전 모습입니다.
넘 멋진 건물이 있어서...
먼저 아침 식사도 할겸 차이나타운으로 갔습니다.
싱가포르 인구의 70%이상이 중국계인 만큼
차이나타운을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야쿤 카야 토스트 본점>
열에 아홉은 들른다는 카야 토스트의 성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카야토스트의 원조로
1940년대 작은 커피집에서 시작해 지금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체인점을 거느린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아침부터 늘어선 줄이...
이제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관광지에 더 가깝다는 사실! ^^
버터 카야 토스트와 수란 두 알, 진한 커피가 포함된
A세트를 주문하려고 피오나님이 줄을 섰는데
저희 앞에서 수란은 솔드 아웃! ㅠㅠ
그치만 다음 날 조식으로 다시 먹어보는 데성공했다는...^^
<스리 마리암만 사원>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사원으로
중국 이민자들이 차이나타운에 정착하기 이전인
1827년에 지어져 터줏대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지금의 차이나타운 일대가
인도인들의 집단 거주지였는데 리틀인디아 지역으로
옮겨졌다는 사실! ^^
질병을 치료하는 남인도의 스리마리아만 여신에게
헌정하기 위해 건립된 사원이랍니다.
새로운 신을 모시는 행사중이라 구경 잘 했습니다.
차이나타운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온갖 부침 다 겪으며 지켜낸 이민자들의
생존의 터전이 이젠 여행자들의 방문 코스로
화려하게 탈바꿈 되었네요.
이곳에서 새로 산 바지를 입고 폼도 잡아보고!
오! 쫌 어울리는데? ^^
<메이 홍 위엔 디저트>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미향원'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빙수, 디저트 전문점 입니다.
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망고 빙수와 망고롤
고소한 맛의 깨, 단팥 빙수를 먹었어요.(18.5싱달러)
<비첸향>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나라에 수백 개에 달하는
체인점을 거느린 세계 최고의 육포 전문점입니다.
칠리 포크를 구입해서 다니며 먹다가
마지막 날 또 들려서 한보따리 사 가지고 왔습니다. ^^
김밥과 떡볶이도 사서 탑골공원 같은데서 먹고~ ^^
숙소에 잠시 들러 쇼핑한 짐을 정리하고 쉬다가
'부기스 & 아랍 스트리트'로 갔습니다.
무역상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이후에는
싱가포르 이슬람교도들의 중심지가 되었어요.
최근에는 부티크, 카페, 바, IT회사 등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구요.
<술탄 모스크>
아랍 스트리트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황금빛 돔이 눈에 확 들어오는 이 사원은
싱가포르 무슬림 교도들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 있네요.
야자 나무가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부소라 스트리트'가
이국적이고 예뻐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
작은 거리에 가게가 많이 모여 있는 '하지 레인'도
넘넘 이뻐요.
피오나님이 쇼핑하는 동안 셀카 놀이...^^
<싱가포르 잠잠>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무타박' 맛집으로
1908년 개업한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집의 대표메뉴는 이름조차 생소한 '무타박'으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여러 겹 겹쳐구워
그 위에 달걀, 양파, 다진 고기, 갖은 야채 등을 넣고
기름에서 지진 중동식 부침개에요.
두 종류의 무타박을 주문해서 함께 나오는 매콤한 카레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네요.
'에어 카타리'라는 음료도 마셨구요.(34.98싱달러)
멀라이언 파크를 향하여 고고~~~
<멀라이언 파크>
사자의 도시라는 뜻의 싱가푸라(Singa Pura).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은 신화에 나오는 동물로
사자와 물고기를 합친 것으로
싱가포르가 독립하면서 국가의 아이콘으로 삼았어요.
멀라이언 뒤 공원에 있는 조그만 어글리 멀라이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컨벤션 센터,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이 쫘악 펼쳐집니다.
저희들의 마지막 숙소가 멀라이언 파크 옆에 있어
그 때 야경까지 실컷 보기로 하고
시티홀 근처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원판에 앉으면 빙글빙글 돌아야하는데
두사람의 몸무게에 차이가 있다보니 잘 안 도네요. ㅎㅎ
저녁이 되니 취미활동을 하는 모임들이...
<차임스>
싱가포르에서의 밤을 그냥 보낼 수는 없죠!
차임스는 옛날에는 수도원이었으나
현재는 레스토랑과 바 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특히 밤이면 낭만적으로 변하는 곳이구요.
하이네켄, 싱가폴 슬링, 기네스를 마시며
싱가포르에서의 두번째 밤을 지냈습니다.
첫댓글 바쁘셔서 포스팅을 못하시는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두번째 포스팅기다렸답니다.
설명과함께 포스팅된 사진들로 벌써 싱가폴에 있는
나를 떠올려보기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밤까지 신나게
돌아댕기다보니...ㅎㅎ
건축물.가게.사람.거리 다~멋집니다.
툭히 사진속에 제가 아는 세 여성분이
최고 입니다.ㅎㅎ
싱가포르는 함께 돌아댕기면서
먹고, 마시고 떠드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
사진 감사합니다
덕분에 10년전 추억 잠시 소환해봅니다ᆢ
즐 여행하세요!!
요런 사진은 어때요? ㅋㅋ
피오나님 미앙~~~
@상드 어머ᆢ굿~ ㅎ
5월에 또 가자고들 난린데 가면 저도 한방~
@상드 이번에 강제로 고용당한
산너머진사님의 작품 입니다~
모델이 맘에 안든다며
구박을 했다는~ㅋㅋ
중국, 인도, 서구,
과거, 현재, .....
여러 문명, 문화가 혼재돼 있는 싱가포르의 곳곳을
상드님 덕분에 눈호강하며 구경하네요.
그곳을 마음껏 즐기는
그대들 발걸음에
신의 축복이 가득하길.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약간 큰
작은 나라지만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음식, 쇼핑, 이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라서
심심할 틈이 없어요. ^^
서울은 추운데..
부럽부럽습니다..ㅠ
모쪼록 건강하게 즐겁게 놀다오세요..ㅎ
우와~ 가보고 싶은곳 중 하나 ^^ 덕분에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