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방에 프로야구계의 아시아쿼터제 도입 논의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고 생각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미/일/대만 야구 모두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서는 정말 환영하고 싶습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대만 야구도 보다보면 '이정도 공이면 한국 와도 괜찮을 수준인데?' 싶은 선수들을 몇몇 본 적이 있다보니, 이런 선수들이 한국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미국/남미 출신들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려난다는 생각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당장 일본 프로야구 1~2군에 있는 선수가 아닌, 독립리그나 실업야구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꽤 높습니다.
프로 1군까지 올라오기 애매한 수준이거나, 정말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계약을 못 한 선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사생활 등등 논란이 있어서 프로 진출이 힘든 경우의 선수는 환영하고 싶지 않습니다.)
2~3명은 너무 과하다 싶고, 아시아 쿼터로 2명 보유, 1군 1명 선발 엔트리 등록 가능 정도로 하면 충분하다 싶은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선수도 선수지만, 한국리그의 세계화(아시아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먼 얘기일수도 있지만요...
마이너리거 선수들에게 '한국에서의 성공이 메이저리그 진출로의 꿈을 도와준다' 같은 방식으로 설득해서 용병으로 데리고 오는 것과 같이, 대만 프로리그 출신에게는 '한국 리그를 발판 삼아서 일본이나 미국에도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을, 일본 독립리그나 실업야구 선수들에게도 일본팀 계약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만리그는 안좋아하겠네요
선수풀이 빠져나가는 소리 들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