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주산지(注山池)는 주왕산면 주산지리 상이전마을로부터 동쪽 방면으로 약 1.3㎞ 떨어진 곳에 있는
농업용 2종 저수지이다.
저수지는 농어촌 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하천구역 또는 연안구역 등에 물을 가두어 두거나
관리하기 위한 시설과 홍수위(洪水位)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말한다.
「농어촌정비법」제2조에 의거하여 저수지는 농업생산기반시설로 분류된다. 주산지라는 이름은 저수지의
동쪽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고개 주산재[주산령(注山嶺)] 정상부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가두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건립 경위] 주산지는 1720년 8월에 착공되어 이듬해 1721년(경종 1) 10월에 준공되었다.
이 당시 주산지 축조에 공헌한 처사(處士) 이진표(李震杓)와 절충장군(折衝將軍) 임지훤(林枝萱)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송덕비(頌德碑)인 주산지비(注山池碑)가 주산지 입구에 건립되어 있다.
주산지비 전면에는 송덕비 건립 일시와 이진표의 공적을 기리는 내용이 새겨져 있고, 후면에는
송덕비를 세운 이진표, 임지훤의 후손 및 통정대부(通政大夫) 조세만(趙世萬)의 이름, 주산지
축조 시기가 새겨져 있다.
가을빛이 물들어 가는 주산지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중 하나인 청송 주산지 가을 전경.
청송군은 올해 저수지 물을 비우고 주변 왕버들을 호수 가운데 식재할 예정이다. 청송군 제공
조선 경종 때인 1721년 완공된 주산지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이며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해 각종 환경법과 국립공원법 등에 저촉돼 그동안 군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또 고사 위기에 놓인 주산지 왕버들에 대해서는 영양제도 투입해 생육조건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불과 10여 년 전 만 해도 주산지에는 왕버들 군락지가 형성돼 수령 100년 이상 되는 나무들이 빼곡했지만,
이제 20~300여년된 30여 그루만 남은 상태다. 이마저도 언제 고사할지 모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고사 현상이 주산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왕버들의 뿌리가 물 속에서 썩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반 왕버들의 평균 수령은 300년인 반면 주산지 왕버들은 깊은 수심 탓에 70∼150년으로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것.
주산지는 2003년 고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통해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청송 주왕산
현황
주왕산 일대는 1976년 3월 30일 우리나라의 열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 현재
주왕산국립공원의 전체 면적은 107.43㎢로 약 70%가 청송군, 약 30%가 경상북도 영덕군에 속한다.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2003년 10월 31일에는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이라는
명칭으로 명승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주왕산국립공원 내에는 등산 코스로 가메봉 코스, 주왕계곡 코스, 주봉 코스 등 총 8개의 코스가 있으며,
이 중 주봉인 주왕산을 거쳐 가는 코스는 주봉 코스[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
용추폭포-상의주차장]이다.
주왕산의 2016년 탐방객 수는 100만 9712명으로 100만 명이 넘는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였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大典寺)와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鶴巢臺), 급수대(汲水臺),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旗巖),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했다는 망월대(望月臺) 등이 꼽힌다.
▲주왕산 대전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급수대 주상절리입니다
▲시루봉
▲용추폭포
▲협곡
▲시루봉
학소교
구암(龜巖) 각자(刻字) 해석
이곳 구암 상단에서 세로로 주방동천(周房洞川) 문림천석(文林泉石)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랑의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문림은 고려시대 "문림랑위위시승" 벼슬을 지낸 청송심씨 시조 심홍부를 칭하는 것으로
청송심씨 봉토 "완문표석"이다.
암벽 글씨 아래 끼워 넣은 사각의 표석은 상단 암벽에 새겨진 큰 글씨에 대한 유래를 설멍한 것으로,
청송심씨 종유사 심호창과 심호택이 주방천 자연석에 새긴
주방동천(周房洞川) 문림천석(文林泉石)의 원석이 파손되어
1990년 5월에 당시 종유사 심완택, 심상일이 이 바위에 옮겨 새겼다는 기록이 있다.
▲주왕산 대전사
경북 청송 여행을 다녀와서...
16년 만에 다시 와 보는 청송이다.
토요일 오전 바람과 궂은 날씨에도 주산지의 가을이 보고 싶어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려
주산지에 도착 한다. 아직은 좀 이른듯한 단풍에 가을의 여운을 남기며 아쉬운듯 걸어보는 주산지
정확히 16년만에 다시 와 보는 주산지의 가을 풍경이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과 저수지를 둘러보며 물속에 잠겨있는 왕버들의 모습도 보며 왕버들 숫자도 점점
줄어들고, 노송의 긴 가지는 물에 잠길 듯 수면으로 뻗어있고 햇볕을 받은 건너편 단풍은 가을의 정취를
더 해주는데 골짜기에 부는 바람은 물속의 반영을 어지럽히고, 운치있는 풍경에 시름 다 내려놓고
새벽부터 먼 길을 달려온 수고에 위로를 안겨준다.
아직은 단풍이 절정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청정한 공기부터가 다른 청송의 가을에 흠뻑 취해보는
시간이였다,
산채 비빔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주왕산으로 이동하여 기암과 협곡의 폭포를 카메라에 담으며
옛날 추억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지며 시간이 부족하여 산행은 못하지만 주왕계곡을 따라
시루봉을 지나 용추폭포까지 오르는 길도 가을색이 곱게 물들어 가고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는
많은 단풍객들을 시선을 사로 잡고, 언제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주왕산 모습을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며 이번 1박2일 청송여행중 청송沈氏 가문에 거대한 또 다른 행사가 펼쳐질
청송시내로 이동하여 전야제 야간행사에 전국에서 수천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공연과 노래
흥겨운 춤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은 시간 숙소로 돌아와 바쁘고 긴 하루를 마친다.
여기까지...
2023.10.22
가곡
첫댓글 저는 아주 오래전에 주산지에 갔었는데
아침에 안개가 자욱한 주산지의 멋진 풍경이 생각납니다.
자세한 설명,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을 갖고계시는군요.
저도 오랫만에 찾은 주산지와 주왕산이였지요.
도움 되셨다니 고맙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가을 되세요.
감사 합니다.
주왕산과 주산지를 마지막으로 다녀온지가 10년이 다되었네요
예전에는 가을이면 즐겨찾았던 주왕산인데.....
풍경을 보면서 잠시 추억속으로 들어갑니다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 즐감하고 갑니다,
저도 16년만에 다시 찾은 청송 이였습니다.
주산지는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데 조금 이른듯이 다녀 왔습니다.
즐거운 가을 되시고 건산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다녀온 시간은 가물 가물 거리지많 사진을 보는동안 몸과마음 모두모두가
주산지의 왕버들 가지의 휘엉청 허리굽히어 물한모금 마시는
여유로움^^
학소대,급수대,
시루봉의 자태^^
용추폭포의 웅장한 화음^^
사과밭 아주머니가
먹어 보라주신 청송사과맛,
그맛때문에 가을이면 사과을 주문하여 몇년간 대어멋던
청송사과의 추억,
낙옆휘날리는
청송약수터에서
닭 백숙을 생각나는 청송여행기^^
이 가을에 추억속으로 들어가봄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다녀오셨겠지요.
저도 16년 전에 가 보고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지난 날들의 아련한 추억들을 떠올리며 가을 풍경을 즐겼지요.
당시엔 단풍이 절정일 때는 차가 주차장 진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안타까움을 더 해주었는데...
요즘도 도로 사정을 보니 단풍철에는 차량 정체가 심할 것 같더군요.
가을 추억을 떠올리시며 유명한 청송 사과 맛 한번 보시지요.
일교차가 심한 청송 지역의 특성 상 사과가 단단하고 맛있지요.
성원과 관심 주셔서 감사 합니다.
남은 경흥길도 즐겁게 걸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