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분석] 12년 만의 8구단 체제, 팀과 선수성적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가? (2 : 타자성적)
2012년의 12차 정규시즌 이후로 알크보는 다시 8구단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2번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선수들, 특히 타자들은 대체적으로 누적스탯은 물론 비율스탯에서도 일정한 하락을 겪게 되었다. 다시 격변을 맞이한 알크보의 선수들은 새로운 8구단 체제: 뉴 노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자들은 총체적인 누적 성적의 하락을 겪었다. 10시즌 만에 40홈런대 홈런왕이 등장했으며 3할 타자는 한두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졌다. 과연 타자들의 스탯은 '얼만큼' 하락했는가? 또는 착시 효과인가?
162경기의 기존 10구단 체제와 154경기의 새로운 8구단 체제를 비교하기 위해 필자는 경기당 스탯으로 양 리그의 선수들을 비교하기로 했다.
1. 홈런
먼저, 이번 시범경기의 홈런 10걸을 소개한다.
시범2 (오른쪽 소수점은 경기당 홈런)
구자욱 45 .29 / 유애쉬 43 .28
조민기 40 .26 / 웬디 39 .25
김보나 37 .24 / 누리나래 35 .23
안유진 35 .23 / 류수정 33 .21
오예스 30 .19 / 김공공 30 .19
시범1
유애쉬 47 .31 / 조민기 46 .30
누리나래 44 .29 / 구자욱 40 .26
웬디 40 .26 / 류수정 38 .25
김공공 38 .25 / 김보나 37 .24
안유진 35 .23 / 김건우 35 .23
다음은 지난 11시즌 간의 홈런왕들이다.
41 누리나래 49 .30 / 42 류수정 42 .26
43 누리나래 57 .35 / 44 "리상현" 52 .32
45 김공공 54 .33 / 46 조민기 50 .31
47 웬디 50 .31 / 48 류수정 59 .36
49 김공공 53 .33 / 50 누리나래 52 .32
51 웬디 55 .34
지난 41~51차 시즌의 162경기 체제에서
홈런왕의 평균 홈런 수는 52개다.
이를 경기수로 나눠주면 0.32
0.32를 154경기에 대입하면 49개.
즉, 154경기 체제의 새로운 홈런왕은 평균적으로 49개를 칠 것이라고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수의 감소로 홈런왕은 평균 3개의 홈런을 손해 볼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그러나 52차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이 실제로 손해를 본 홈런은 5개~7개이다.
홈런왕이라는 최상층 간 만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파워형과 연관있는 스탯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경기당 0.2홈런 이상
(162경기 32홈런 154경기 31홈런)
시범2 8명 시범1 12명
51차 12명 50차 14명 49차 16명
48차 13명 47차 16명 46차 16명
5할장타율
시범2 3명 시범1 7명
51차 8명 50차 13명 49차 15명
48차 12명 47차 17명 46차 13명
홈런에 한하면, 파워형은 지난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약간의 손해를 본 것은 사실로 보여진다. 이는 장타율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다음 컨택형에 비해선 큰 손해는 아니다.
2. 안타
먼저, 시범경기의 안타 10걸을 소개한다.
시범2 (오른쪽 소수점은 경기당 안타)
조캡 207 1.34 / 백예빈 206 1.34
이새롬 196 1.27 / 박영길 185 1.20
박현준 180 1.17 / 오예스 180 1.17
최지훈 179 1.16 / 돈치치 178 1.16
국미호 169 1.10 / 하쿠 167 1.08
시범1
마카키스 202 1.31 / 최성호JJr 195 1.27
박영길 192 1.25 / 정은비 185 1.20
최지훈 184 1.19 / 이정식 180 1.17
펭귀용사기 177 1.15 / 박현준 177 1.15
이새롬 176 1.14 / 조유리 175 1.14
다음은 지난 11시즌 간의 안타왕들이다.
41 이새롬 216 1.33 / 42 정은비 246 1.52
43 정은비 239 1.48 / 44 정은비 234 1.44
45 정은비 239 1.48 / 46 박현준 225 1.39
47 박영길-이서 233 1.44 / 48 박영길 235 1.45
49 김건우 226 1.40 / 50 오예스 211 1.30
51 최성호Jr 228 1.41
지난 41~51차 시즌의 162경기 체제에서
안타왕의 평균 안타 수는 230개다.
이를 경기수로 나눠주면 1.42.
1.42를 154경기에 대입하면 219개.
즉, 154경기 체제의 새로운 안타왕은 평균적으로 219개를 칠 것으로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수의 감소로 안타왕은 평균 11개의 안타를 손해 볼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그러나 52차 시범경기에서 안타왕이 실제로 손해를 본 안타는 23개~28개다.
안타왕이라는 최상층 간 만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컨택형과 연관있는 스탯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3할타율
시범2 7명 시범1 4명
51차 20명 50차 22명 49차 20명
48차 29명 47차 +30명 46차 19명
경기당 1.23안타 이상
(162경기 200안타 154경기 189안타)
시범2 3명 시범1 3명
51차 6명 50차 5명 49차 5명
48차 10명 47차 11명 46차 10명
경기당 1.11안타 이상
(162경기 180안타 154경기 171안타)
시범2 8명 시범1 14명
51차 22명 50차 21명 49차 19명
48차 28명 47차 +30명 46차 22명
컨택형은 지난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꽤나 큰 손해를 본 것은 사실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는 최상위층도 그렇지만 중상위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3. 도루
먼저, 시범경기의 30도루 달성자를 소개한다.
시범2 (오른쪽 소수점은 경기당 도루)
김헌곤 78 .51 / 비챤 75 .49
조캡 65 .42 / 주르르 48 .31
유애쉬 48 .31 / 랜디 47 .31
이재 44 .29 / 아이네 36 .23
웬디 33 .21
시범1
비챤 76 .49 / 주르르 65 .42
김헌곤 59 .38 /유애쉬 53 .34
랜디 44 .29 / 아이네 36 .23
이재 34 .22
다음은 지난 11시즌 간의 도루왕들이다.
41 킹켄드릭 77 0.48 / 42 순당무 73 0.45
43 나경민 90 0.56 / 44 비챤 76 0.47
45 이재 77 .48 / 46 이재 88 0.54
47 비챤 77 .48 / 48 비챤 87 .54
49 이재 93 .57 / 50 비챤 87 .54
51 주르르 86 .53
지난 41~51차 시즌의 162경기 체제에서
도루왕의 평균 도루 수는 83개다.
이를 경기수로 나눠주면 0.51.
0.51을 154경기에 대입하면 79개.
즉, 154경기 체제의 새로운 도루왕은 평균적으로 79개를 기록할 것으로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수의 감소로 도루왕은 평균 4개의 도루를 손해 볼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그러나 52차 시범경기에서 도루왕이 실제로 손해를 본 도루는 5개~7개다. 필자는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도루왕이라는 최상층 간 만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주루형과 연관있는 스탯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경기당 0.19도루 이상
(162경기 30도루 154경기 29도루)
시범2 11명 시범1 8명
51차 10명 50차 12명 49차 12명
48차 14명 47차 10명 46차 13명
주루형은 구단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드라마틱한 도루 손해를 보지 않았다. 알크보 구성원들은 최근 스탯 차이의 요인으로 웨이버 투수의 수적 저하를 꼽는다. 당연한 이아기지만, 이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겠다.
- 웨이버 투수의 견제와 수준급 투수들의 견제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 도루를 감소시키는 가장 큰 변인은 구단의 견제 작전수치와 포수의 송구 능력이다.
4. 볼넷
먼저, 시범경기의 볼넷 10걸을 소개한다.
시범2 (오른쪽 소수점은 경기당 볼넷)
김세민 117 .76 / 오예스 103 .67
조캡 101 .66 / 웬디 96 .62
전소민 94 .61 / 파이브세븐 92 .60
펭귀용사기 81 .53 / 하쿠 81 .53
조유리 80 .52 / 유애쉬 78 .51
시범1
웬디 128 .83 / 김세민 118 .77
오예스 117 .76 / 전소민 105 .68
챙챙 94 .61 / 김공공 86 .56
조유리 83 .54 / 펭귀용사기 83 .54
구자욱 83 .54 / 파이브세븐 83 .54
다음은 지난 11시즌 간의 볼넷왕이다.
51 전소민 119 .73 / 50 조캡 128 .79
49 김세민 121 .75 / 48 장만월 115 .71
47 장만월 112 .69 / 46 국뷔 122 .75
45 이유리 124 .77
44 국뷔 103 .64 / 43 김세민 102 .69
42 장만월 103 .64 / 41 국뷔 95 .59
45차를 기점으로 볼넷이 갑자기 상승하는데, 아마 선구형 버프가 작게 있지 않았을까 싶다. 따라서 이번 파트에서는 41~44차 시즌을 OUTLIER로 분류하고 45~51차 시즌만의 결과를 표집해 분석하기로 했다.
지난 45~51차 시즌의 162경기 체제에서
볼넷왕의 평균 볼넷 수는 120개다.
이를 경기수로 나눠주면 0.74.
0.74를 154경기에 대입하면 114개.
즉, 154경기 체제의 새로운 볼넷왕은 평균적으로 114개를 기록할 것으로 우리는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수의 감소로 볼넷왕은 평균 6개의 볼넷을 손해 볼 것이라고 예측되어진다.
그러나 실제 52차 시범경기에서 볼넷왕은 오히려 3개~14개의 볼넷 이득을 봤다.
볼넷왕이라는 최상층 간 만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선구형과 연관있는 스탯들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4할출루율
시범2 3명 시범1 1명(대예스)
51차 7명 50차 8명 49차 7명
48차 10명 47차 13명 46차 8명
경기당 0.5볼넷 이상
(162경기 81볼넷 154경기 77볼넷)
시범2 11명 시범1 14명
51차 17명 50차 15명 49차 17명
48차 21명 47차 16명 46차 19명
선구형은 출루율에서는 손해를 봤다. 그러나 출루율이 타율에 큰 영향을 받는 스탯임을 고려해볼 때, 그리고 앞선 안타 파트에서 타율, 안타의 드라마틱한 하락이 있었음을 고려해볼 때. 마지막으로 출루율과 별개로 경기당 볼넷은 작은 차이만 있었음을 고려할 때 볼넷 측면에선 현상유지를 기록했다. 그리고 선구 능력이 아주 우수한 최상위 선구형의 경우엔 오히려 약간의 이득도 봤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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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체 타자들은 경기수 감소로 발생한 누적스탯의 손해와 별개로 어떠한 요인에 의해 추가적인 비율-누적 스탯은 손해를 봤다.
손해량은,
파워형은 홈런, 장타율에서 조금 있었지만
컨택형은 안타, 타율에서 많았다.
주루형은 도루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선구형은 타율 하락으로 인한 출루율 손해를 봤으나 볼넷에 한정한다면 현상유지 내지 약간의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첫댓글 알크보 초보라 기사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ㅋ
에이 초보시라뇨 세상에 저같은 33차 뉴비도 다 알고 있습니다...ㅋㅋㅋㅋ
@ʕ•ᴥ•ʔ리상현∨62 예전 기억은 리셋됐어요 ㅠ
아마 볼넷은 표본이 적어서...?
아무튼 8구단되고 컨택형들은 힘들어졌네요
51차 정규시즌이 끝나고 시범과의 스탯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ʕ•ᴥ•ʔ리상현∨62 근데 이상하게 난 시범 1차에 계투로는 잘던짐
@ʕ•ᴥ•ʔ리상현∨62 투수편 존버 2
@√KIA。알리^7
투수편 존버
3할 타율 지표 보니까 진짜 투고타저가 맞긴하네
컨택이 제일 떨어진듯요 그다음이 파워고 선구는 평범?
이렇게 보니까 확실히 지표상으로도 투고타저였던게 확실했네요
볼넷이 왜 늘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이건 그냥 시즌끝나고 납치해야겠다는 마음을 확실하게 만드는 거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내 60홈런왕의 기록은 대체 어디로
납치 ㄷㄷ
ㄹㅇ 타율 좀만 버프해주세요 흑흑
48차부터 3할 넘기거나 못쳐도 2할9푼 치다가 1차 2할6푼 2차 2할5푼치니까 충격...
투고타저가 되어버린 리그
앵간한 통언글보다 수준 높은글
고럼 93도루는 안뚫리겠구만 히히
기록달성자는 웃고있다...
흥미로운 분석이군요..
Interesting..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투수편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p.s. 알민일보 생각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