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단풍. 피납골쉼터. 3월 ]
산골짜기를 따라 굽이쳐 흐르는 물가의
바위틈에 붙어 있는 돌단풍은 그림 같다.
줄기도 없이 단풍잎 모양의 이파리만 있다.
그 누구도 발붙이기 힘든 작은 돌틈에서
바람에 떠도는 흙먼지와 이슬을 끌어안고
봄여름가을 흐르는 물과 정담을 나눈다.
돌틈에서 잘 자라고
잎이 단풍잎 모양이어서
'돌단풍'이라 부른다.
정원의 큰바위 틈에 심거나
화분에 심어도 잘 자란다.
추위에도 강하고 벌레도 없다.
먼지처럼 작은 씨앗이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에서 싹터 자란다.
봄에 돋아나는 새싹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체중조절, 노화방지, 강심작용 등
좋은 약효가 많다지만 맛은 없다.
첫댓글 척박한 바위틈에 붙어사는 돌단풍은 물과 잘어울리는 것같습니다.
휴일인데 수고 하셨습니다.
화분에 키우는 것도 물을 많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