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휴식이 있는 여행, 야쿠시마
원령공주 숲을 찾아서('24년 3월 4~7일)
2017년 12월에 무쌤과 다녀왔지만
요즘 대세인 트레킹을 하고 싶어서
신청한 여행길이다
특히 월슨그루터기 하트모양 보고 싶어서
■조몬스기는 높이 25m, 둘레 16m의
수명이 7,200년 된 삼나무이다
야쿠시마 삼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로
일본인들에게 신성시 되고 있답니다
(사진 다운)
■이런 월슨그루터기를 보며
원령공주를 만날 수 있을까?(엽서사진)
함께 가서 룸메 하자던
낙랑님은 ~~~ 궁금해서 자주 톡하시네
리브는 낙랑님보다 더 젊고
어여쁜 멋쟁이님과 동거 중입니다
https://youtu.be/7pAPMCS1TvY?si=15i7BbltyvEXqF7O
4월과 5월의 장미
감상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야쿠시마 여행 인솔을 맡게 된 여바흐 신연수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오랫동안 잊지 못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여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안내 사항 드립니다.
1. 항공 티켓
3/4(월) 출발 편 에어서울 항공 티켓은 3/3(일) 오전에 제가 일괄 체크인해서 개별적으로 문자로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 출발 24시간 이전에 셀프체크인 가능
2. 여바흐 신ㅇㅇ 연락처 : ㅇㅇㅇ
미리 저장해 두셨다가 공항 오시는 길에 문의 및 변동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3. 후쿠오카 -> 야쿠시마 국내선 관련
작은 섬이다 보니 48인승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큰 비행기에 비해 생각보다 흔들림이 있을 수 있으니 개별적으로 멀미약이나 사탕 등을 챙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입국 및 세관 신고서(비지트 재팬)
비지트 재팬은 의무 사항이 아니고, 입국 및 세관신고서만 작성하면 됩니다 ■
단톡방의 바흐님의 안내글이다
■ 야쿠시마는
원시 자연을 잘 보존하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고
원숭이와 사슴이 자유롭게 생활하며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섬이다
일본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야쿠시마다
야쿠시마는 규슈에서도
가장 높은 이 숲의 주인공은
천년이 넘는 수령의 삼나무이다
천년 묵은 삼나무를 야쿠스기라 부르고
삼나무는 평균 수명이 5백 년 이내지만
이곳에는 2천 그루가 넘는 야쿠스기가 존재하고
조몬스기는 7천 년 된 삼나무로 우두머리이랍니다
섬은 해저 화산활동으로 거대한
화강암이 융기해 만들고
화강암에 흙이 쌓이고
그 흙 속에 나무는 뿌리를 내렸답니다
화강암에 뿌리내린 이끼와
여러 종류 나무들이 어울리고 있답니다
♡잠깐 스기는 삼나무를 의미합니다
제1일 차('24년 3월 4일)
여대장님~도와줘요
06시에 인천공항 1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다
05시 공항버스를 예매하고
카카오택시로 ㅇㅇ역으로 가다
도착하여 폰으로 예매시간 변경 가능한가
확인하는데
"혹시 무심재로 야쿠시마 가나요 "
"네~~ 저는 5시 버스인데~~~"
"아~난 4시 40분입니다
이따 공항서 봐요"
한자리 취소자가 있어
4시 40분 버스를 함께 타고
공항으로 고고씽
■같은 공항버스 탄 노래님은
여권과 비행기표 영문자가 틀리다
여대장님~~ 도와줘요
길벗들은 게이트앞에서 비행기 기다리며
마담쑥님의 하사품(찹쌀떡)을 냐미냐미
~~감사의 배꼽인사
■후쿠오카공항서 점심해결하다
이제는 기계치들은 집콕해야 되나 보다
키오스로 메뉴 정하고 계산하고
아이고 머리야
여대장님~~ 도와줘요
옆에서 도와준 친절한 일본분 감사합니다
■후쿠오카 공항서
비행기 밸런스 때문에 짐을 들고 타라네
여대장님~~ 도와줘요
에게게 진짜 작네~~ 헬리콥터형 비행기
리브는 '17년에 이런 비행기 탄 기억이 없을까
벌써부터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후쿠오카에서 야쿠시마까지 타고 온 귀여운 뱅기이다
■아쿠시마공항에 도착하여
호텔차에 짐을 싣고
렌터카를 찾으러 가는 사이
길 잃은 양이 발생하다
(예뻐지려고 화장하는 사이)
식겁한 두 분은 1초가 10년 같았을 거다
여대장님~~ 도와줘요
■2대로 나누어 타고
오코노타키 폭포를 보러 가다
2호차 배려 없이 구불구불한 도로를
내 생애 이렇게 다이내믹한 드라이브는 처음이다
사실 울길벗들은 여대장님이
일본서 처음으로 운전할 것이라
걱정했는데
바로 적응한 2호차 여대장님이다
여대장님~~1호차 도와줘요
■1 오코노타키 폭포는 낙차 88m로
일본 폭포 100선에 선정되었답니다
"단체사진 찍으세요"
첫날이라 서로서로 서먹서먹
바흐님이 고생하든 말든
울길벗들은 집 나왔다고 (출가)
하하 호호
■폭포 바로 아래까지 접근할 수 있어
물보라를 체험하러
폭포 근처까지 조심조심 가서
물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경험하다
리브는 운동화 신고 쩔쩔매다
트래킹화는 캐리어에 얌전히 모셔놓다
에구 멍청이 바보~~~ 머리 쥐어박다
■폭포 근처 가기 무서운 길벗님들의
뒤태 멋져 버려~~♡♡♡
여대장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첫날이었다
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주변을 산책하다 비가 와서 되돌아오다
혼자 호텔 우산 들고 반대편으로 조금 가니
동네슈퍼가 있어 포카리 2개를 사 오다
산행 시 전해질이 필요하다고
누군가 팁을 주어 룸메랑 먹기로 하다
제2일 차('24년 3월 5일) 노래님의 원빨
호텔에서는 맑음과 보슬비가 왔다 갔다
일단 시라타니 운스이쿄 협곡으로 출발하다
어느 정도의 산등성에 오르니
갑자기 소나기로 ㅠㅠㅠ
길벗들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다빈치님이 결정하다
다시 백하여 야쿠스기 랜드로 달려가다
엄청난 비로 포기하려 하다가
일단 차에 도시락을 놓고
우비 스틱 스패츠 장갑
따뜻한 물과 보온 옷을 챙겨
야쿠스기 랜드를 트래킹 하기 하다
한 발 앞선 관광객들은 초입만 왔다 되돌아가다
우리는 누구~~
무심재 길벗들입니다
갈 수 있는 곳까지
수천 년 된 삼나무숲이 펼쳐지는
야쿠스기랜드에서 숲체험하기로
마음 단단 신발끈 단단히 하고 고고씽
■ 2 야쿠스기 랜드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 휴양림으로
서울의 절반 크기 정도의 거대한 야쿠스기(삼나무) 자연 휴양림이다
숲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산책 코스로
갓 자란 어린 삼나무부터
오래 고목들까지 숲의 성장과
순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답니다
■ 붓다스기, 모자스기, 천년스기 등
독특한 이름의 야쿠스기를 볼 수 있답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보면
이름 붙이듯이 그런가보다
두 눈 부름 뜨고
발아래 돌과 이끼와
폭우로 갑자기 생긴 폭포 조심하며
야쿠시마 원시림과 이끼를
한번 체험해 봅시다~~ 파이팅♡♡♡♡
■다리 위에서 아래를 보면
커다란 화강암 사이로 엄청난 물이
굉음을 내며 흐르다~~아이 무서워라
"다들 다리에 잠깐 계세요"
"네~~ 썰 잠깐만~~"
비속이라도 우비 정리 정돈하고
옷매무새 확인하고
찍은 멋진 사진이다
■다리 건너갔더니(출입금지 줄이 있다)
길이 막혀 다시 돌아오다
한 명씩 인증사진 찍으며
구름다리에서 개다리 춤도 추고
서로서로 얼굴 보며 하하 호호
구름다리가 떠내려 갈 정도로 웃도다
1년 치 웃음 다 웃도다
비속의 여인들이여
그대들은~~ 물에 빠진 생쥐들입니다
■화강암의 척박한 토양과
다우다습한 환경의 영향으로
방부제 역할을 하는 수지를 가득 비축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일반 삼나무보다 오래 살고 거목으로 자란답니다
■태풍 등으로 쓰러진 나무에
자라는 삼나무 새싹이나 나무와
나무가 겹쳐서 자라난 삼나무등
생명의 신비라고 한답니다
갑자기 겸손한 리브님~~예비 할마라
경고장
나무를 괴롭히지 맙시다
■붓다스기
붓다스기(부처삼나무)에서 각자 소원을 빌다
"딸 낳게 해 주세요"
까치발님은 딸이 무척 부러운 모양이다
임신하면 기네스북감이다
각자 소원을 엄숙하게 비밀스럽게 빌다
금쪽이는 보기 드문 허니문베이비를
"튼튼하고 건강한 손주 보게 해 주세요"
■여행카페에 있는 사진이다('17년 사진)
그때는 무엇을 빌었을까
'10년 안에 조몬스기 보게 해 달라'
그런데 이번도 또 실패했답니다ㅠㅠㅠ
또 10년 안에 조몬스기 도전 원빨하다
■천년스기에서 인증샷을 지안님 작품
대신 지안 님 독사진 리브가 찍어 주다
오고 가는 사진 속에 싹트는 우정이다
■우리가 대피소 전세 내다
마담쑥님의 수제김과 명란젓 때문에
화기애매하게 도시락을 먹다
외국인 몇 명이 우리 팀을 부러워하다
정말 부러워했을거야~~ 리브생각입니다
■3 야쿠시마 등대
등대에서 수평선 멀리 펼쳐진 깊고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다
■리브 발을 잘 보세요
길벗들과 차이점 발견했다면
그대는 대단한 관찰자입니다
고어텍스 트래킹화를 샀지만
아직 불편하여 편한 릿지화 가져왔더니
신발안이 물 반, 발 반이라
리브발이 물에 퉁퉁 불다
차 안에서는 맨발 투혼을
밖에서는 젖은 양말발로 다니다
여러 길벗들이 양말 준다고 아우성이다
리브 인기 실감하도다
등대 뒤로 가보면
멀리 바다 수평선을 바라보는 계단(?)이
우리는 007게임하며 하하 호호
언제 어디서나 우아하게 까불까불
■4 나가타 이나카하마 해변
바다의 사자도 즐겨 찾는
해변놀이가 즐거운 새하얀 해변이랍니다
바다 거북이의 산란 장소로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북태평양 일원을 회유해 온
붉은 바다거북과 푸른 바다거북이
이 해변에 상륙해 온답니다
각자 맘에 드는 거북이 조각상과
누가 거북이랑 닮았나요
비옷 정리하는 럭키님 따라
따라쟁이 길벗들도 흔들며 빗방울 정리하다
멋진 사진으로 표현한 여대장님이다
■모래사장으로 내려가 보니
어딘지 익숙한 산장이 보여
뭔가에 홀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가보다
"쌤~~ 예전에 우리의 숙소 같아요
그 옛날 먹던 정갈하고
맛난 일본 가정식이 먹고 싶어요"
"금쪽이들아~~
길벗들과 함께 와서 따로 잘 다니고 있어
걱정~~~ 뚝하거라"
■화강암이 부서져 만들어진 거친모래는
맨발이라도 발에 붙지 않고 보슬보슬하다는 것을
리브가 직접 확인하다
가족 거북바위처럼 보이면 이상한가요
리브만 그렇게 보이나
해변가에서 우리끼리 재미나게 놀고 있으니
여대장님 궁금하여 우리 곁으로 오다
우리는 아무 짓도 안 했답니다
■5 서부 임도에서는
사슴과 원숭이 무리가
평화롭게 놀고 있는 모습을
드라이브하다 만날 수 있답니다
우리를 보고 자식 걱정에
떠나지 못하는 사슴부부이다
부모를 놓치고 우리들을 보고
놀란 아기사슴이다
노루궁둥이 버섯은 노루궁둥이 닮았네
작명하는 분들 대단하다(노래님 작)
맨발이라 순식간으로 창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차 안에서 사슴가족을 보는 리브다
아기사슴 걱정하는 맘 좋은 길벗님들이다
노래님이 닉네임에 대해 설명하며
인생보따리 풀어놓으시다~~ 대단하다
또 존경하는 분이 생기다
여행은 인생이다 실감하다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를 보고
2호차도 세워 함께 조용히~~ 사진 찍다
공부할 때는 잘 안보이던 것들이
원숭이와 사슴을 단박에 찾은 리브다
■노래님 원빨은 소박하게
"사슴과 원숭이들을 보게 해 주세요"
"아~~ 멘"
비가 와서 포기했는데
정말 어디선가 나타난 사슴과 원숭이입니다
노래님 원빨을 자축하며
누가 비틀즈 멤버 닮았나요
비틀즈 근처도 못 가서
독수리 5 공주라 명하다(누군가 빠짐)
호텔 로비에 있는 아기스기(♡)
■저녁을 먹다가
야쿠시마에서 꼭 먹어야 되는 생선은
날치라고
멋쟁이님 따님 덕에 알게 되다
다빈치님이 내일 저녁 메뉴를 변경해 주다
다 같이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룸메랑 저녁식사 후 바로 온천하면 안 된다고
밖은 비바람이라 나가지 못하고
실내에서 30분을 매일 걷다
■온천 후 세탁실이 근처에 있어
젖은 트래킹화를 어떻게 할까 했더니
프런트에 부탁하라네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
직접 트래킹화 듣고 구내매점(?)에 갔더니
직원이 직접 프런트로 데려가다
7~8시간 드라이하니
내일 아침 7시 이후 찾으러 오라네
가격은 300엔
여대장님한테 정보 공유하다
제3일 차('24년 3월 6일) 다빈치님 혼자 원령공주 만나러 가다
예전에 젖은 신발 머리드라이기로 말리다
깔창이 줄어들어
불편하게 걷는 분을 보게 되어
전문가에게 맡기다
아침 조식 후 찾으러 갔더니
우~~ 아 300엔 위력 대단하다
저온으로 7~8시간 말려
줄어들지 않고 뽀송뽀송하다
새신을 싣고 뛰어 볼까나
■6 야쿠시마 삼나무 박물관
(WORLD HERITAGE YAKUSHIMA
YAKUSUGÍ MUSEUM)
야쿠스기 박물관은 자연관,
야쿠시마 환경 문화연구센터,
야쿠시마 세계유산센터등의 시설로 구성되다
제주도의 거문오름에 있는
탐방 안내센터와 비슷하다
리브 혼자 생각입니다
굵기와 모습이 독특한
수령이 무려 1660년이 된 야쿠스기이다
야쿠스기의 겉과 안의 모습이다
■과거 야쿠시마의 야쿠스기는
나무의 품질이 좋아 채벌이 되어
레일을 따라 운반하여 각지역에서
고급 가구로 사용되었답니다
전시품 가구를 보니 튼튼하고 정교해 보이다
지금은 야쿠시마 섬 전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이윤 추구를 위한 채벌은 완전 금지랍니다
전시실에서 스기에 대한 영상도 보고
직접 체험해 보다
화장도 고치는 일석이조
그곳에서 가져온 한글판 책자 넘 유용하다
과거 삼나무가 채벌 되어
기차로 운반하는 역사를 재현한 모습이랍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길벗들도 인증샷
일행을 놓치면 얼음~~ 땡 하듯이
그 자리 그대로 있어야 된다는 것을 확인하다
도와줘요~~ 여대장님
아침 산책으로 주변을 걸으며
길벗들의 소확행을 듣다
인생 별거 아니더라 살아 있음이 최고이다
■7 시라타니 운스이쿄 협곡
물의 여행을 거슬러 걷는 원시림
이끼 낀 숲이 맞이해 준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원령공주의 무대인
고케무스모리숲 등의 신비로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협곡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스폿
고사리, 이끼류와 수천 그루의 나무,
꽃들이 태초의 모습 그대로 펼쳐진답니다
1 호차 독수리 5 공주~~ 한공주가 바뀌다
■우리는 5번 코스를 빼고
1~16번까지 코스를 트래킹 하기로 하다
해 떨어지면 위험하니
최대한 조심하며 다녀오기로 하다
선두는 다빈치님이 후미는 바흐님이
우리는 중간에 끼여 다니기로 하다
이끼로 덮인 고케무스모리 숲의 깊은
삼림지대를 여유롭게 거닐며
대자연의 신비를 음미하기로 하다
남들은 3시간 트래킹 코스를
우리는 천천히 5~6시간 트레킹 하기로
서로 합의보다 꽝꽝꽝 도장 찍다
잘 걷는다고 혼자 옆길로 새기 없기
우리가 통과하는 거대한 바위와 계단까지
미끄러워 발밑 주의하며 걷다
■사츠키 출렁다리
등산로에 실한 나무줄기가 뱀처렁 보이다
■코케무스 모리 숲은 이끼 명소이다
이끼 낀 바위와 수목과 계곡으로
비가 올 때 운치가 있답니다
이끼를 밟지 맙시다
이유는 이끼가 아파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볼수 있는 1800종의 이끼 중
이섬에 600종 이상이 있답니다
이끼라고 다 똑같은 이끼가 아니군
각자 챙겨 온 도시락을 냐미냐미
2일간 거의 비슷한 도시락이라
쑥님의 수제김이 입맛 돋구다
■코케무스모리 숲은 나나혼스기 지나면
펼쳐진답니다
■야마스기가 살아남은 이유는
겉모습이 울퉁불퉁하게 생겨
이용 가치가 낮다는 이유다
우리나라 구불구불한 적송과 같은 의미일까
험난한 트레킹 끝에 만나는 나무로
위엄이 느껴지는 나무들이다
우리 팀은 43년생부터 65년생으로 구성되다
연륜의 지혜를 배우듯이
스기들도 그런 모양이다
■무가스기과 공가스기
한집살림 차린 모습인가 보다
■여신스기
하늘에서 하강하는 선녀모습이다
■끙가는 하지 말라며
주변 사람들의 시선만 피하게 해 놓은
간이화장실의 모습이 특이하다
멋진 스기에서 너도 나도 인증샷
이곳에 안 보이는 분들은
무엇하고 계실까?
누가 무슨 사이냐고 물으면
"자매 간이며 큰언니입니다"
리브는 버릇없는 막둥이 ㅋㅋㅋ
"룸메는 우리처럼 사랑해야지"
두분은 환상의 콤비이다
■쿠구리스기
밑동에 있던 쓰러진 나무가 썩으며
그곳에 구멍이 생긴 형태랍니다
■이번 여행의 최고 수혜자이신 커피님
14번까지 천천히 본인 페이스대로 완주
~~ 힘든 내색하지 않고 우아하게
사브작사브작 걷는 모습도 귀여워
아마도 방에서 끙끙 앓았을 겁니다
대단하신 커피님!!!
■14번 코스에서 잠시 쉬고
15~16번 코스로 가기로 하다
15번 코스 길을 잘못 들어
네발로 기어가는 도중 너무 힘들어
커피님과 노래님은 쉬지 말고
천천히 원상 복귀하라고 권장하다
넘 오래 쉬면 저체온증이 오니
무조건 천천히 걸으면
우리를 만날 거라고 안심시키다
가까스로 생명줄인
분홍끈을 발견하고 가파르게 오르다
■치발님과 쑥님과 함께 중포하려다
어디선가 들리는 꼬매님 응원소리에
용기를 내어
야쿠시마의 공중테라스라 불리는
타이코이와 전망대 바위에 오르다
야~~ 호
우리 모두 다 함께 해내다
■규슈 최고봉인 장엄한
미야노우라다케의 산줄기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멋진 포즈 한방씩 박다
리브는 뒤에 보이는 하얀 고목에 반하다
■미리 내려간 분들 때문에 바흐님이 선두
다빈치님이 후미를 보기로 하며 하산하다
어느 순간부터 후미가 보이지 않아
알고 보니 혼자 원령공주를 보고 오셨네
우리들과 함께 갔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랑 30분 이상 떨어져
길벗들 마음고생 시키다
실족했나, 길을 잃었나
아무튼 해프닝 하산길이었다
누가 누구를 걱정해야 되나
한번쯤 생각하게 하다
가을단풍 작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서
마주한 원숭이 가족
■ 날치 어획량은 일본 제일로
회와 어육 튀김,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긴
카라아게가 대표 메뉴랍니다
태어나서 생선 머리뼈까지 먹어 보긴 첨
고소함의 극치다
제4일 차('24년 3월 7일) 동반자가 아름다운 여행
무심재의 시그니처인 조식 전 산책을
희망자만 하다
이 집, 저 집 담 넘어 보는 재미 쏠쏠하다
출입금지 나무다리라 그냥 사진으로
대신하다
정원에 있는 분재를 확대하다(멋쟁이님)
이곳에서 카약도 즐길 수 있답니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생략하다
조식이 더 급하니까
호텔 앞에 있는 바다가로 가보다
백두산 천지 같은 맑은 물과
바위를 치는 파도와 일출 감상하다
리브는 누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일까
■ 8 야쿠시마 환경 문화촌 센터
야쿠시마의 지도와 여행 정보를 얻고
섬에 관한 영상물도 보다
조식 후 호텔 샛길로 센터에 가다
여러 번 다녀도 이런 곳인 줄 모르다
지붕을 안 보고
리브 눈높이만 보고 다녔더니
멋쟁이님의 눈썰미 대단하다
특산품보리 가기 전에
소나무숲을 산책하다
바나나 꽃과 바나나 열매보다
오늘 날씨는 떠나려 하니
간만에 해가 방실방실하다
아이고 배 아프도다
야쿠시마 신비의 섬에서
경험하고 싶은 63가지가 있단다
과연 몇가지를 보고
야쿠시마를 다녀왔다고 하면
아니되옵니다~~
■후쿠오카 공항서 먹은
카레밥과 우동, 명란밥과 어묵우동
여대장님~~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자유로운 영혼 소유자이신 다빈치님,
3박 4일 동안 길벗들을 애인처럼 챙기며
특히 비바람속에서 길벗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려 열심히 찰칵찰칵한
~~바흐바흐 여바흐님(♡♡♡♡♡)
함께한 모델 길벗님들,
감사합니다~~♡♡♡♡♡
여행은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여행길이었다
모두 건행합시다
(유인물, 지식검색, 길벗에피소드) 참고
■까치발님과 노래님한테 받은 팁으로
음료 쏘려다 신발끈 고치는 사이
지안님이 후레쉬하게 쏘셨답니다
리브는 룸메 멋쟁이님이 준
공진단 먹은 여자랍니다
약발로 여행 레포트 작성했어요
ㅎㅎㅎ
리브는 매번 무식하면 용감해 외치다
100여장 사진 본 길벗님들도 용감해
디 엔드
첫댓글 멋진 곳이네요.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역시 리브님의 후기는 명품입니다.
동행은 못 했지만 생생 후기는 항상 동반자의 느낌으로 오늘 아침이 여행으로 행복했어요.
까치발님 딸 기대할께요.
나는 아들~ㅋ
1빠 댓글 감사합니다
정열의 여인 볼그라스님!!!
과찬에 쑥쑥 성장하는 리브입니다
건행하세요
@올리브 스님 잘 만서 성불하고 오세요.🙆
@볼그라스1 볼그라스님 아들 기도할께요
@올리브
눈이아퍼서
책도안읽는1인입니다
사진과함께즐거운글을그것도
이렇게긴글을읽엇다는게뿌듯하네요 공짜로야쿠시마를갓다왓으니
담에만나면 라떼라도쏠께요
볼프강님!!!!
후기는 볼프강님인데
라떼 덥석 받습니다
ㅋㅋㅋ
건행합시다
정헌님 댓글 이모 감사감사
자주 길위에서 봅시다
3박4일 동안의 여행기가 리브님표현으로 몇배 또 함께한듯 생생 감동이네요.
리브님 공진당 꾸준히 먹고 건강챙겨 다음여행지 기대해볼께요.
제라님 방가방가
ㅋㅋㅋ
공진단이 그렇게 좋을줄 몰랐답니다
길위에서 뵈면 라떼 쏘야 되는데
건행합시다
초긍정적인 마인드로
우중에도 유쾌하게 여행을 즐기신 모든 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읽기만 해도 버거운데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정리하신 올리브님!
아마 건강하신 비결이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대한 여행을 즐기시는 모습이실 거예요.
일본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는 야쿠시마를 다녀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우비 옷매무새 확인하고 찍으신 단체사진과
야쿠시마 타이코이와 전망대 바위에 우뚝 서신 모습,
모두 멋지세요.
덕분에 저도
원시의 자연을 느끼고
여러 삼나무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감사드립니다.🙏
루미님!!!
자세히 읽고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야쿠시마 타이코이와 전망대의 고목에 반했답니다
바위에 섰을 때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체중이 조금 나갔으면 날아갈뻔~~~
이끼와 원시림 삼나무에 홀딱 반한 여행길이었답니다
멋진 길위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박수~~~~~!!!!!!!!
길어도 중도포기 못하게 ㅋ 맛깔나게 써내려간 후기와사진 잘보았습니다
분명 폭포를 찍은사진인데
동영상보듯 움직여보이고
이세상 풍경이 아닌것같은 이끼나 나무들의 모습이 신령이 깃든듯 하여 조신한 맘으로
보게되네요
궂은날씨에도 굴하지않고
질퍽거리는 신발신고 행군?하심에 뭔가 찜찜하면서도 ㅎㅎㅎ 안쓰러운맘이 들었네요
우찌되었든
모두 무탈하게 잘 다녀오셨으니 감사감사하네요~~~
수고들 많으셨어요
복습하는 맴으로 또 들어가서 찬찬히 볼께요
반사 박수를 마카롱님께 보내요
마카롱님도 용감하십니다
그많은 양의 사진을 보고 댓글까지~~~
이모자매끼리 조만간 뵙길
올리브님
감사 합니다
우중의 야쿠시마
역시 무심재님들이십니다
비를 맞으며 웃고 있는 모습은 어느 여행길에서도
볼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일것 같습니다
후기도 맛깔스럽게 올려주신
올리브님께도 감사합니다
꼭 다시 가고팠던 야쿠시마였습니다
그런데...ㅠㅠ
이렇게 올려주신 글로 대신하며 아쉬움 달래봅니다
동행지기가 아름다운 여행후기
감사 했습니다
올리브님 ^^*
그때 초로기님를 제 롤모델(♡)로
ㅋㅋㅋ
넘 딸랑딸랑하는 아부간요
북해도에서의 사랑(♡)거듭 감사감사합니다
해변가에 있던 숙소에서
먹던 정갈하고 맛난 일본가정식이 그리웠답니다
건강 조심하며 작품활동하시길
우와 참으로 좋은 기운이 제게까지 전해오네요.
낯익은 반가운 얼굴들도 보이고요.
그곳에 이승에 가볼수 있으려나 싶네요.
동쪽으로 기운 나무 동쪽으로 쓰러진다듯
마음에 품어 보렵니다.
앵콜여행이 아주 즐거우셨네요.
그리고 살짝 ㅎ ㅎ
올리브님도 곧 할머니 되시는구나 축하합니다.
마담님!!!
오제보다 여러가지로 어려웠지만
가슴 뿌득한 야쿠시마였답니다
원령공주는 어디있는지
나타나지 앓았어요
마담님의 응원에 엉덩이가 씰룩씰룩(♡)
기쁜 마음으로 할머니 준비하고 있어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건행하세요
하이루^^
역쉬
원령공주 모습은 못봤어도 그 에너지는 듬뿍
담아 온것 같네요
님의 후기는
여행기행 책을 읽는것처럼
주변의 소소한 즐거움까지도 공감하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더 가고 싶어진다는^^
환장의 짝꿍(♡)인 데미님!!!
몸컨디션은 어떠신지
저의 매력에 빠지시면 앙되요~~~~~되요
ㅋㅋㅋ
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언제 좋은 길에서 환장의 한팀으로 만나요
공진단 약발 좋군요. 역시 후기 장인이십니다~^^
언제나 여행과 함께 후기를 올려주시어 감동을 더하게 합니다.
참으로 기억력도 좋고 정성이 가득한 여행길의 에피소드들 때문에
같이 가지 못한 사람들은 또 한 번 웃으며 여행을 공감하게 됩니다.
멋지십니다~^^ 늘 건강한 웃음과 몸짓들이 여행자간의 이완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여행을 즐기는 것이 참 보기 좋습니다.
덕분에 야쿠시마의 이야기를 잘 둘러봅니다~^^ 늘 건행하소서
내가 순수한 몸이라 그런지
공진단 약빨 끝내주었어요
ㅋㅋㅋ
사소한일(♡)일 생겼지만
여바흐님과 길벗님들과 서로 전우애(♡)
가 생겼답니다
또 추억의 장을 만들었어요
산마루님과 함께였으면~~~
건행합시다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