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주제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06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한 인삼엑스포가 오는 9월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5일까지
25일간 세계 15개국 80개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삼엑스포에는 직접사업비 130억원에 간접사업비 271억원 등 모두 4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현재 85％의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이달 말까지는 조성이 완료돼 9월22일 개장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인삼엑스포를 위해 국도 37호선 확장·포장공사를 비롯한 인삼종합관 리모델링, 인삼약초시장 현대화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강재규
조직위 홍보대변인은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금산인삼축제가 인삼엑스포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인삼엑스포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발전상을 조망하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엑스포장에는 주제관인 ‘생명의 뿌리 인삼관’을 중심으로 인삼 유통업계의 교류의 장이 될 ‘인삼산업관’,
인삼팩·족욕·의료기구 등을 체험하는 ‘건강체험관’, 인삼 신품종·인삼수경재배·인삼수박재배 등이 소개되는 ‘인삼재배기술관’, 인삼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인삼음식관’ 등 6개의 실내 전시관이 준비 중이다.
또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어낼 전시물들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암·에이즈·노인성 치매 예방 등에 대한 인삼의 효과와 인삼산업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과
국제인삼학술회의도 개최된다.
한편 주행사장과는 별도로 4만3,000평의 인삼약초시장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곳곳의 간이무대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형 행사도 다양해 엑스포장 내 ‘휴식의 숲’에서는 ‘피에로 마임쇼’
‘마술쇼’ ‘관람객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또 관람객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트 서비스존’ ‘로봇전시 제작체험 서비스존’ ‘창의력 증진놀이
체험존’ 등의 ‘서비스존’도 운영된다.
한편 이달 20일 마감이던 입장권 예매는 9월15일까지 농협·하나은행·제일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을 통해 연장 판매된다. 입장권 예매 때 어른의 경우 입장료 1만원의 20~3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는 20%,
단체 관람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