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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윤승원 수필】 발걸음 무겁고 마음 착잡했던 추석 성묫길
윤승원 추천 0 조회 81 22.09.10 19:0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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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9.10 21:43

    첫댓글 ♧ 카카오톡 메시지
    ◇임동석(서울 거주, 청양 장평 출신, 초등학교 동기생) 22.09.10. 오후 9:06
    오랜만에 고향 소식 듣게 되니 왠지 옛 생각에 가슴 아련하네.
    지금도 고향 선산 분향리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묘소를
    나도 우리 손자 손녀와 하루빨리 함께 다녀올 수 있게 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네.

    항상 내가 가져보고 싶은 꿈을 언제나 글로 들려주는 정말 귀한 친구 모습.
    갓 난 손주 손녀와 함께 지내게 됨으로 성묘 못 다녀온 금년 추석에는
    더더욱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네.

    얼마 전(8월 초) 이사하면서 57년 전 고향에서 6학년 초 야간학습 끝나고
    밤 귀갓길에 안전귀가 시켜주려고 밝혀주던 호롱불을 그동안 잘 보관하고 있었다가
    이삿짐 정리하면서 못쓰게 되어 그만 폐기시키고만 게
    할아버지 아버님 뵙기가 너무너무 죄송스러운 생각이었는데,

    친구 글을 읽고 나니, 망가뜨린 등잔 호롱불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른다네.

  • 작성자 22.09.10 21:43

    ▲답글 / 윤승원 22.09.10. 오후 9:14
    분향리 명문가 출신 동석 친구가 보관해 왔던 등잔 호롱불은 한 편의 수필감이네.
    국민학교 시절 야간학습 후 안전한 밤길을 밝혔던 호롱불을 소환한 추석날 밤.

    나는 오늘 성묘 다녀와서 너무 피곤하여 후기를 쓸까 말까 망설였는데
    폰카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글을 안 쓸 수가 없었다오.

    성묘 후기를 써야 전국에 흩어져 사는 조카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할 수 있거든.

  • 작성자 22.09.10 21:44

    ♧카카오톡 메시지
    ◇김용인(재향경우회 중앙회장) 22.09.10.오후9:08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고향을 시골에 둔 모든 이들이 느끼는 공통의 심경을
    참 자연스럽고 맛깔나게 잘 표현했네요.
    공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10 21:44

    ▲ 답글 / 윤승원 22.09.10. 오후 9:18
    추석 명절날 밤.
    회장님이 저의 졸고 성묘 후기를 읽어 주시고 따뜻한 답글 주시니
    저 하늘에서 비춰주는 둥근 보름달처럼 마음이 환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22.09.11 07:3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향 시골이 우리에게는 정이 깊이 든 곳이지만 현실은 희비가 교차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0일 전 아버지 제사 때에 다녀왔기에 추석 성묘는 생략했습니다.

    우리 농촌을 되살리는 것은 완전 불가능한가가 제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입니다.
    ,
    ' 성묫길'이란 표준말이지만 묫이란 것이 마음에 거슬립니다. 마춤법에는 어긋나지만 성묘 길이라고 하면 안 될 가요? 지환이가 알밤 두 송이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 아주 좋은 느낌을 줍니다. 두서 없는 글을 올려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11 08:27

    한글맞춤법의 사이시옷 규정에 따라 ‘성묫길, 휴갓길’로 적는 게 맞습니다.
    ‘장마비’는 ‘장맛비’로 적습니다.

    ※ 참고로 『국립국어원 상담 사례』를 보면,
    [질문] ‘성묘길’, ‘성묫길’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답변] ‘성묫길’로 표기합니다.
    ‘길’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 ‘도중’, ‘중간’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앞말에 붙여 쓸 수 있고, 마지막 ‘길’이 [낄]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성묫길’로 적습니다.
    현실 언어를 반영한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는 ‘성묫길’이 올라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답변)

    모든 언론사 기사에서도 ‘성묫길’로 표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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