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올리기 전 이노래를 먼저 올립니다.
오늘은 이노래가 어울리는 하루가 아닐까 싶네요.
노래를 들으시며 후기를 읽어주세요.^^
https://youtu.be/3AhqS8lWZFs
오랫만에 버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늦잠을 자는 편이라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는 모임은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저도 봄을 타기 시작 했나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역삼동 회사건물에 차를 파킹하고 강남역으로 달려갔는데..
출발시간 30분 전 인데도 벌써 많은분들이 도착해 있더군요.
좌석은 벙주인 백조님이 짜주신 지정석으로 앉게 됬었지만...
저는 멀미를 하시는 수희님과 자리를 바꿔 ..
25번석 강수현님 곁에 앉게되었습니다.
수줍움과 지적 상식을 갖춘 강수현님은 참 괜찮은 매너남 이셨어요.
중간 중간 난감하게 놀린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카페 창에서만 봤던 꿈달님을 처음으로 저도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아~
이분이 우리 카페 여성분들이 그토록 멋지다고 노래를 부르던 그분이셨구나~
흠~ 자세히 꿈달님을 살펴보며 그 까닭을 알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정동진까지 버스안에서 참석한 분들의 소개와 인사를 진행해 주셨는데...
마인드와 생활이 젊은 까닭일까요.
그분의 진행에 참여하는 동안 저 역시도 놓쳐버린 젊음을 다시 소환해 올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정동진 도착후
바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하이패스님이 현지에서 합류하시며 먼저 넓고 맛있는 식당을 알아봐주신 덕분에 저희들은 편히 식당으로 이동을 할수 있었답니다.
맛있던 회덮밥과 물회 그리고 백조님이 준비해오신 문어숙회와 알배추로 든든히 배를 채울수 있었습니다.
식사후 정동진 모래사장과 앞바다를 거닐며...
넓은 바다가 주는 에너지와 힐링으로 작은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스케줄에 의하면
정동진 모래사장 에 오손도손 모여앉아 꿈달님의 진행으로 레크네이션을 할 계획 이였으나...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던 까닭에 카페 2층 홀을 빌려 준비한 레크네이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세상에
백조님이 준비해온 과일과 다과 상이 세팅되며 정말 놀랐습니다.
손이 크단 소리는 소문을 들어 알았지만...
(모임사진) 참조바람
누군가의 환갑 잔치상이 아니였나 싶을 정도로
정말이지 푸짐하고... 많은 준비에 감사를 넘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음악과 노래는 어디에서나 모임의 흥을 올려주는 최고의 옵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꿈달님의 기타 반주로..
"아집" 이란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
가사가 참 재밋고 웃겼습니다.
그대는 똥고집~... 귀막고 눈멀고 똥구녁도 꽉꽉막힌~ ㅎㅎㅎㅎㅎ
작사 자가 변비가 아니였을까? ㅋㅋ
재밋는 노래로 레크네이션 분위기를 올리며..
지목하여 노래를 시키는데...
아니~
버스안에서 본적없는 어떤 핸썸맨이 보입니다.
회상님~ 이분도 정동진에서 합류한 카페 새내기 정회원 이라는데...
회상님을 보는 여성회원들 눈이 반짝 반짝 빛이납니다.
참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에 자~알 생기신 남성분 이였습니다.
남성분도 이쁜 여성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여성도 잘생긴 남성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
그리고 꿈달님의 잠시 휴식 시간...
국보님이 나오셔서 기타솜씨와 노래를 들려 주셨는데...
이분 역시 아주 매력있는 음색과 기타선률이 다시금 국보님의 진가를 보여준 좋은 기회가 아니였던가 싶네요..
참 매력넘치는 회원님들이 많이 모였던 정동진 모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왜 여성 회원 이야기는 없냐고요?
글쓴이가 세나 여성입니다.
굳이 벙주 외 여성분들 이야기는 남성분의 후기를 통해 들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
제 눈과 시선은 온전히 남성회원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ㅋ
이렇게 레크네이션도 마치고 모든 모임일정을 끝내고 서울로 출발하기 전~
색다른 기획을 준비했답니다.
좌석배치 변동~
버스안에 남성분들은 앉아 계시고..
여성회원은 번호 제비뽑기를 하여 번호순서되로 탑승하여 여성이 선택한 남성 옆에 앉기~ ㅎㅎ
은근히 긴장감 도는 시간이였습니다.
어느 누구는 저여성이 본인 곁에 앉아주길 바라는 이도 있었을 테고..
어떤이는 곁에 앉지 말아주길 바라며 눈도 마주치지 않는 이도 계셨을 테고요.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올라갔을테...
확인된 부분은 처음 서울서 내려올때 좌석 커플들이 모두 바뀌였다는 겁니다.ㅎㅎ
나와 좌석 짝 이셨던 강수현님도 이쁜 클라리넷님이 곁에 앉아 있어 얼굴표정이 세상을 다 얻은 기쁨의 모습이셨습니다. ㅎㅎ
이 작은 변화에 피곤한 육체도 즐거운 귀갓길이 될수있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였는지요.
두서없는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쓰려는데...
첫 시작글과 함께 올려둔 노래가 계속 가슴과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우리는 모두 참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함께 신나고 즐겁게 떠들고 웃다가도 헤어지면 또 다시 외로운 사람으로 돌아간다는 것~
그래서 우린 사랑을 갈구하고 찾아나서고 있는지도요.
저역시도 결혼보단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위로가 되어줄수 있는 내편을 만들고 싶답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보여주신 환한 미소처럼...
모두가 행복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지길 바래봅니다.
정동진 모임을 주최해주신 백조의호수님
곁에서 묵묵히 많은 도움을 주신 아싸님
우리 모두에게 젊음의 에너지를 넣어주신 꿈달님
많은 보조로 도움을 주셨던 몇분의 회원님들...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이 기억되고 행복이 몇배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게 개인적으로 인사를 보내주신 우파님, 두두님, 국보님, 하우님, 한돌님... 외 닉을 기억못하는 부분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사에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더 얻을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출발 부터 ~
상상 되게 하는 후기 글
분위기가 그려 집니다!
외롭다는건 건강 하다는거겠죠!
물 흐르듯 외로움도 흘러가고 그 무엇으로 대체 되고
희 노 애 락 이 함께 흐르니
살수 있는 것이리라!!!
세나님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재치와위트로 분위기 업 시켜주시고
즐건 여행이였습니다
글에서는 까칠하고 깡 마른분으로 상상 했었는데 대면해보니까 포근한 이모 스타일 참 호감가는 인상 깊게 느꼈습니다
다음에 또 뵈면 방갑게 인사해요
정동진여행 후기를 수필을 쓰듯 어찌나 그날의 하루를 잘 표현하엇는지
때론 여행을 세상구경하고 사색하며 스스로를 힐링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떠들썩하게 옛 추억을 되새기는 노래하며 즐기는 여행 또한 신바람나지요
우리의 놀이문화 되살려서 에너지 만땅채우는 특별기획이 가끔은 추진해보심이 어떨련지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네....
저만 제앉던 좌석으로 다시가서 제짝이셨던 따로또같이님께 뉴페이스와 함께하실 기회를 안드렸나봅니다^^~
존재감만으로도 주변을 긍정모드로 밝혀주시는 세나님
또...뵙겠습니다.
예쁨니다 ~ ^^
와~역시 세나님^^
이야기하듯 줄줄 엮어주신 글에 감탄사가 절로닙니다
멋지글에 엄지척 입니다
사천에서 새벽3시에 출발하여 오신 꿈달님
말로는 표현할길이 없네요
꿈달님덕에 모든분이 즐겁고 모두가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같이하신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좋은모임에 반갑게들 뵙겠습니다
너무나 밝고 넘치는 위트에 거침없이 자유로운 글들을 읽으며
어느새 세나님의 글팬이 되었네요
실제 모습이 참 궁금했었고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이런~!꿈 같은 일이......
마주보고 식사를 하다니
실제 뵈니 글과 그대로 였어요
항상 밝고 유머스러웠고 가끔 터트리듯 웃는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팍팍~전해주고요
여행 파트너였던 미셸님이 시키는대로 앉았을 뿐인데
자기 파트너는 세나님같은 멋진 분과 마주보며 식사를 해야한다나 뭐나...
고매한 얼굴에 넓은 아량까지 딱 중전마마같은 미셸님과 짝꿍으로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예의 어제도 풍성한 먹거리와 알찬 기획으로 모든 분께 감동을 주신
백조의 호수님과 운연진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나언닌 글도 질쓰고 말도 잘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어제 오면서 언니가 했던 좋은말도 기억이나네요.
주최하시고 고생한 이쁜 백조의호수언니를 비롯 흥겨운 추억 만들어주신 꿈달님
모두 넘 감사한 마음입니다~^^
쎄나?
안쎄나?
역쉬 쎄네~~~
후기글 감사드려요
세나님.!
아주 재미나게 읽었어요~언니 목소리가 느껴져요~
이번 버스여행에선 모두들 진심이라는걸 느꼈답니다~~찐 진심. 벙주백조언니.. 큰언니 나현..아싸님..꿈달님.. 유쾌한 세나언니한테서 느끼는 나눔의 찐진심이 느껴서 행복했답니다^^ 감사했어요~
요즘 머릿속에 넣어둘 용량이 부족해 즉시 반납해 버리는데 세나님 뇌는 용량이 보통사람들의 두배는 되는것같아 어쩜 어제 있었던 상황묘사와 심리묘사까지 디테일함에 감동 또 감동~~
버스 안에서 결혼정보회사 CEO로서의 현장에서 얻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솔로들에게 주옥같은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주었고~
여행길에 많은분들께 에너자이저 역할과 긍정의 아이콘인 세나님과 같이한 여행길 더 즐거웠고 다음에도 같이해요~^^
P.S/ 박창근의 외로운 사람들이 오늘따라 더 가슴에 와닿아 ~~눈물 펑펑 쏟았네~~ㅠ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밀려드는 외로운 파도"~~흑
역시나 글 재주꾼 세나님~!
결혼식이 있어 정동진 여행을 포기
했었는데ᆢ
함께 하지 못함이 급 후회로 다가
오는군요.^^
함께 했더라면 더 잼났을 여벙~!
세나님덕에 많은 그림을 그려봅니다.
멋진 후기~!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