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管子)-745 제15권42편 勢篇(세편)(5
故賢者誠信以仁之(고현자성신이인지)
그러므로 현자는 진실과 믿음으로 감싸고,
慈惠以愛之(자혜이애지) 端政象(단정상)
사랑으로 아끼고, 법령을 반포함에 있어서,
不敢以先人(불감이선인)
자신의 생각을 감히 먼저 남에게 주장하지 않는다.
中靜不留(중정불류)
마음이 안정되고 넉넉하여 죽임을 즐기지 않고,
裕德無求(유덕무구) 形於女色(형어여색)
너그러운 덕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그 모습에 나타나게 된다.
其所處者柔(기소처자유) 安靜樂行(안정락행)
그가 처해 있는 바란 부드럽고, 편안하고 고요하고 즐거우며,
德而不爭(덕이부쟁) 以待天下之濆作也(이대천하지분작야)
덕을 시해하지만 다투지 않아, 천하의 분란에 대비하게 되는 것이다.
故賢者安徐正靜(고현자안서정정)
그러므로 현명한 자는 여유있게 천천히 바로 잡으면서도 조용하며,
柔節先定(유절선정) 行於不敢(행어불감)
유약한 절개와 지조를 우선 정하고, 감히 하지 못할듯이 행하고,
而立於不能守弱節而堅處之(이립어불능수약절이견처지)
능력이 없는 듯이 서고 유약한 절개와 지조를 지켜서 굳건히 처신한다.
故不犯天時(고불범천시) 不亂民功(불란민공)
그러므로 천시를 어기지 않고, 백성들의 생업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秉時養人(병시량인) 先德後刑(선덕후형)
때에 순응하여 사람을 기르고, 덕을 앞세우고 형벌을 뒤로 둔다.
順於天(순어천) 微度人(미도인)
하늘에 순응하며, 사람을 깊이 헤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