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은 한다

[후니65(복분자)]

할일은 한다.


영산홍이 예쁘게 피는 계절
5월의 첫날
봄바람, 꽃구경 하고 싶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은 자제하고
휴일, 주말농장을 관리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
올해도 기후조건은
농사짓기 힘들게 한다.

비같지 않은 비가
찔끔거리며 하루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복분자 농장을
분탕질 하는 가운데

전날 어두워 마무리 하지 못한
지주를 잡아주는 작업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미리 비닐멀칭을 해 놓은 곳에
자가소비용 참깨를 파종하고

자꾸만 싸움질하는
수탉 2마리 중
못된 놈 한마리를
몸보신용으로 잡고는

구름지 주말농장으로 이동하여
옻순을 수확하고
엄나무 전지작업을 해 준다.
엄나무는 새순을 수확하면
전년에 자란 가지를
10cm 정도 남겨두고 잘라줘야
새가지 발생도 좋고
나무의 키를 낮게 관리할 수 있다.
시간이 늦어 1/2만 하고 마무리^^

주말농장에 조성한 산소에
영산홍이 예쁘게 피었다.
화단과 농장의 영산홍은
직접 삽목하여 만든 꽃이기에
볼때마다 정감이 간다.

악조건의 날씨에도 할일은 한다.

ㅇ사진: 2021.5.1

[순간]

그래야 열매를 맺고 수확을 하겠지? 후니 화이팅!

[후니65(복분자)]

농사는 부지런해야 되는데
다행히(?) 내겐
아버지의 유진인자가 있는듯!

자투리 시간에
농장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잘 지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