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그레츄레이션 처음 투표 떴을 때도 진짜 좋아했었는데 어제 무대보고 진심 냅다 기절할 뻔 했잖아요.. 아니? 사실 기절했음ㅋㅋㅋ 밴드 덕후로서 디렉터스 컷 미니콘에서 기타 매고 나왔을 때 진짜 내 심장 쉴 틈 없이 뛰었었는데 c.i.t.t 티저에 일렉기타 소리까지 들렸을때 진짜 날아갈 듯이 텐션 업 되었잖아요.. 이 언니가 정녕 락스타의 길을 걷는구나 하고ㅋㅋㅋㅋㅋㅋ 콩그레츄레이션 들었을 때 '아 문별 색깔 락은 이런 느낌이네' 느낌 들었단 말이에요. 그치만 노래가 그렇게 신나는 느낌은 아니니까 '전형적인 락발라드식 연출로 서서 보컬만 하겠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진짜 무대 보면서 내내 기함했잖아요..(물론 너무 좋은 의미로 받은 충격때문에) 드럼에 베이스에 기타? 정말 그 세션 별 영상 하나하나마다 진짜 다 다른 매력이어서 그 짧은 순간에 저 진짜 심장 남아나지 않았잖아요..
(🥁: 스네어 양손으로 두드리는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 짧은 시간 그 단순한 리듬을 치는데도 불구하고 드러머같은 포스를 풍길 수 있을까 했다니까요.. 역시 스타는 다르다 싶더라고요..)
(🎸ba.: 원래부터 베이스치는 여성연주자분들 되게 좋아했는데 진짜 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오는 베이스 별이언니에 전 그만 혼절해버렸습니다.. 정말 잘 어울려요.. 하여튼.. 쩔었습니다.. 어휘력이 퇴화해버릴 정도로요.. )
(🎸gt.: 기타는 말해 뭐해요.. 이미 검증된 매력인데.. 어떤 세션도 다 잘 어울리지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언니 매력에는 기타가 가장 착붙인 것 같아요.. 각 포지션이 주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언니는 진짜 딱 뭐랄까.. 기타리스트 느낌? 표현하기는 힘든데 하여튼 기타리스트 너낌...)
vcr끝나고 딱 등장하는데 세션분들 봉투로 얼굴 가리고 vcr속 언니 복장이랑 똑같아서 언니 연출력에 또 소름 돋았잖아요.. 정말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 음원의 목소리도 너무 좋지만 언니는 진짜 라이브에서 포텐이 엄청난 것 같아요.. '아무렇지↗️ 않아 하며 날 짓↗️밟아' 파트에서 진짜 가성처리 너무 자연스러워서 짜릿했잖아요.. (진짜 '너무' '혼절' '기절' '좋았다' 단어 그만 쓰면서 무대를 표현하는 법 누가 알려줬음 좋겠네요.. 갓무대를 다 형용하기에 내 어휘력이 너무 부족하네욥.. 쩝) 원곡과 다르게 사비로 먼저 시작하게끔 편곡한 것도 중간에 레드카펫 깔리는 연출도, 세션 무대 두 군데에 둔 것도 정말 하나같이 완벽했어요..ㅠ 심사위원분들 한마음으로 무대 즐기시는데 내가 다 뿌듯했다니까요? 언니무대 끝나자마자 '아 찢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울 언니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으니까 나는 완전 만족' 이러고 속으로 주접 떨었는데 5개 전광판이 전부 언니 이름으로 빛났을 때 주체할 수 없이 벅차오르더라구요...ㅠㅠㅠ 근데 이제 글로벌 시청자 점수도 만점이야ㅠㅠ 아주 사기캐아니냐구요ㅠㅠㅠㅜ 근데 진짜 팬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그럴만한 점수였어요 댓글이나 다른 일반인들 반응도 한 90퍼센트 이상은 '5대0' 나올만 하다, 만점 받을만 하다 였어서 내가 뭐라고 다 뿌듯하고 기쁘고 자랑하고 싶고... 하여튼 그래요ㅠㅜ 언니가 무대 잘 마치고 '잘 살고 있구나'하는 의미의 눈물 흘리고 ㅈㅇㅈ님이 공감해주고 그랬을때 내가 다 눈물날려 하고.. 어휴.. 제가 하여튼 주책이에요.. 언니는 정말 덕후들이 상상으로 그렸던 걸 (혹은 생각지도 못한 취향들) 쏙쏙 뽑아서 실현시키는 재능이 타고난 것 같아요. 이렇게까지 유죄인간일 수 있나? 싶고.. '인소 주인공도 이런 설정으로 쓰면 비현실 적이라고 욕먹을 텐데' 싶은 요소들은 다 빠짐없이 갖추고 있고.. 결론은.. 문별최고!! 라는 소리였습니다.. 나노단위로 앓고 싶었어요.. 아, 다음 주 예고편에 케이프입고 피아노치고.. 가쿠란 입고 춤추고 하던데 아니 기타 베이스 드럼에 피아노(건반), 당연한 보컬까지 하면 레알로 1인밴드 아니냐고요ㅠㅠㅠ 이건 다재다능을 넘어서서 신의 경지라고 생각합니다 (진지)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 예고의 포부에 "팬 분들이 쓰러질 모습, 앓는 모습, 그런 모습들이 기대돼요" 라고 했는데 저는 그거 듣자마자 일단 두렵다는 생각부터 했어요.. 도대체 또 얼마나 팬들의 심장을 조져버리시려고.. ᄏᄏᄏᄏᄏᄏ 이렇게 포부를 얘기하나 했잖아요..ㅠㅠ 아, 사족을 하나 덧붙이자면 담주 두세계도 집에서 본방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와~~~~ (결국 코로나 확진 판명났단 얘기.. 언니도 진짜 조심해요ㅠㅜ 언니보면서 얼른 낫겠습니당) 언니 파트가 하나도 없는 수록곡들을 듣고 슬퍼하고 화내고 언니가 본인 실력보다 보컬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을때 마음아파 했었는데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완성형 보컬을 보여주고 활약을 해주니까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들더라구요 (좋은 의미로) 앞으로도 여러 좋은 무대 기대하겠습니다! 늘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