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벌써 올해도 저물어 가고 달랑 한 장의 달력밖게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이란 꽃잎 같기도하고 바람 같기도 합니다
마음은 늘 한곳에 머믈러 있는 것 같은데
세월은 꽃잎처럼 바람처럼 마구마구 흩어지고
휩쓸려가고 급기야 사라져 가는 듯 합니다
어그제가 (11월30일) 결혼 10주년 이었는데
칭구들은 이제야 10주년 이냐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10년이란 세월이 바람처럼
지나간것같은 느낌입니다
10년 까지는 신혼인가? ㅎㅎㅎ
결혼전에는 서로 약속도 많이하지요
나와 결혼하면 손에 물한방울 안뭇치고 고생안시킨다
약속을 하지요
그래서 나는 그약속을 지키기위해 고무장갑과 비닐 장갑을
많이 사다 주었는데 아직도 불만이 많은 이유는?
몇일 전부터 아내는 나에게 결혼 기념일이 몇일 안남았다며
은근히 압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냥넘어가기엔 그렇고 후안이
두려울것같아 뭔가 이벤트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하필이면 회사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술을
한잔하고 들어 가게되었고 이벤트고 뭐고 선물하나도 못사가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나에게 간큰 남자라며 구박을하고 오늘의 추위처럼
찬바람과 냉기가 흐름니다
오늘 이라도 뭔가 이벤트를 해야겠는데 무었을 해야할지 고민이네
그런데 왜~왜~왜~ 결혼은 같이해놓고 기념일은 왜 남자가 챙겨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생뭐 인는교 그냥그렇게 살면되지
잘살아 보세~~
창우
첫댓글 창우야,,축하해,,, 남편이고,아내이고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해 줄 수있다는게 행복이지,,, 넘 고민말구 "팍팍" 써 그게남는거 아니겠니 ㅋㅋㅋ
축하한다. 열심히 살자.ㅎㅎ
축하 한다 그때 눈많이 내렸는데 오면서 7시간 걸렸다...참 세월이 빠르구나
그래 그렇게 살다보면 10년되고 20년되는거지 뭐~!!
친구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나온 10년세월 뒤돌아 보면 남긴것도 많찮어... 그것만해도 넌 충분히 존경받을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내정겨운친구임을 .....
창우야 남는건 마누라 밖에 없어 잘해 추카해
나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터라 생일과 결혼기념일 만큼은 잊지 않고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하고 있다... 이거라도 안하면 간큰남자가 되는겨~~